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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이벤트] 가출천사 육성계획 1권 감상 - 헌터물과 라노벨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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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 갑자기 지구에 나타난 몬스터들과 그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세상.


무능력한 주인공은 몬스터 시체를 뒤지는 하이에나가 됩니다. 그리고 뒤통수를 맞아 죽어가는데 메타트론을 만나게 되죠.


메타트론은 주인공에게 재생의 힘을 주고, 주인공은 그 능력을 활용해서 하이에나의 왕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메타트론을 만나 그녀와 함께하게 됩니다.






라이트노벨인데, 라이트노벨 같지 않은 소설.


작가가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했었는데, 그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조아라 노블에서 유행했고 문피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헌터물에 라이트노벨 히로인을 섞어놨네요.




헌터물에 대해 모르는 라노벨 독자를 위해 설명하자면,


현대에 갑작스레 등장한 몬스터와 몬스터를 사냥해 사체나 마석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돈을 버는, 몬스터를 사냥할 능력을 얻게 된 이능력자 헌터들이 등장하는 류의 소설을 일컫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스탯이나 등급 같은 게임시스템을 차용해서 직관성을 높입니다.




이 소설은 라이트노벨로 출판됐지만 기본 뼈대가 이러한 헌터물인데, 개인적으론 좀 미묘합니다.


처음엔 라노벨+표지+줄거리를 보고 천사와 만난 소년이 적과 싸우며 천사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러브코미디라고 생각했거든요.


헌터물이라기엔 히로인들에게서 라이트노벨의 냄새가 많이 나고, 라이트노벨이라기엔 전반적인 스타일이 헌터물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라노벨보단 헌터물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전 둘 다 즐기는 독자라서 위화감이 많이 느껴졌는데, 라이트노벨 독자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웹연재 스타일이 남아있어서 문장이 짧고 간결합니다. 그래서 읽기는 쉬운데 약간 끊기는 감이 있습니다.




작중 산달폰의 죽음으로 메타트론이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산달폰과 메타트론이 쌍둥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니 쌍둥이 자매(혹은 남매)의 죽음으로 분노한 거겠죠.


또한, 메타트론이 검은 날개를 지닌 가출천사로 묘사된 건, 장르소설에서 메타트론을 타천사로 사용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여기서도 그런 속성을 일부 가져온 것 같고요.




장점은 일러스트가 정말 예쁩니다.


표지의 메론이, 초코우유에 눈을 빛내는 메론이, 울먹이는 메론이.


이 셋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가출천사라는 약간 철없는 아이 같은 표현이 순수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또한, 암울한 사회의 암울한 과거를 가진 주인공인데, 신기하게도 작품 분위기가 어둡지 않습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했습니다.





20160425_111528.jpg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게 특전 캐릭터 카드인데, 4장 중 2장을 무작위로 줍니다.


그런데 저 둘이 나왔네요. 꽝을 뽑은 듯 


귀여운 메론이랑 스이엘은 어디 갔죠...?


전 천사를 원하는데 인간 여성이  (윤아는 캐릭터 카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카엘라보다 존재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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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09:16:42 (432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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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kairo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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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래 원작을 다 읽었던지라 굳이 새로 사야 고민이 가고 있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