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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곡성/ 누설] 공포는 이미 믿음이 확실한 그 순간에 찾아온다.

본문

미끼는 물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정말 그게 가능한 일일까?

1.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 영화에서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감독이 관객들의 모든 상상을 마지막까지 뒤틀리게 한 점에서 전 이 영화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경우가 다 부서졌습니다.
마치 혼돈을 야기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더군요.

범인이 그 어느 누군들, 그건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미끼를 문 존재는 또 다른 미끼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 미끼에 현혹되어 주인공은 비참한 최후, 배드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2
믿음이란 건 어찌보면 막연한 강요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믿어야 할 때는 언제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믿어야 할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만져야 하는 것에서 힘이 듭니다.
선택의 여지도 없이 나오죠..
누가 옳고 그르고, 믿고 믿지 말아야 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주인공은 결국 그릇된 것을 믿는 바람에 망했지만, 그렇다고 그걸 나무랄 수 없죠.
아버지의 마음을 역이용 당한 것이니까요.

3.
전 이 곡성을 보기 전, 제목을 보고 동생과 토론했습니다.
곡성.
전 귀곡성 같은 느낌이 나와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동생은 어쩌면 사람이 저지른 짓이라고 스릴러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동생: 곡성은 결국 곡소리잖아. 아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난 것일지도 몰라.
참 지네: 그래도 곡성은 귀곡성 느낌이 드는 걸. 난 귀신같은 것이 관련된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나서는.........
귀신이든 악마든, 진짜 혼을 다 빼놓더군요. 제길.

ps.
이제 저 마을은 어떻게 될까요?
한 번에 사람들이 수도 없이 죽어나가는데........
그 초현실적 존재는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아마 그것이 원하는 것을 얻는 그 순간이 되야만 알 수 있겠습니다.
하긴......

미끼를 던지고 아무나 걸리는 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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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18:14:12 (6139일째)
엑스센트라: 어때, 좋은 내용이지?
메르헨: 흐음......
엑스센트라: 그럼, 허락한 걸로 믿으면 되지~
메르헨: 그럼.

댓글목록 1

피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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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면서 느낀 것은 나홍진 이 미친놈! 하는 거였습니다.

<div>정말 3편만에 이런 영화를 뽑아내다니 영화 자체로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몰입도가 장난 아닌 영화를 뽑아냈다는 점에선&nbsp;</div>

<div>찬사밖에 줄수가 없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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