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시리즈] 만화책으로 나온 마기카 시리즈 추천 글
2016.06.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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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마기카 시리즈 전반에 대한 글입니다.
해당 시리즈 안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뒤로 눌러서 나가주세요.
스토리 그 자체에 대한 스포일러는 없으니 안심하고 봐주세요. 같은 이유로 리플에 스포일러 다시는 것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글 썼는데, 그때보다 외전들도 많이 나왔고, 연재 중이던 작품들도 진도가 많이 나갔으니 정리,보충하는 차원에서 다시 한 번 글을 써봅니다.
마법소녀 오리코☆마기카 추천도 : ★☆☆☆☆(점수 1점)
전2권이고 국내 정발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마마 외전 중에서 가장 추천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신경질적인 그림체, 과도하게 자극적이며 잔인한 묘사, 엉성한 사건 전개, 지나친 오리지널 인물 띄워주기 등. 안 좋은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처음엔 쿄코와 오리지날 캐릭터 유마를 중심으로 하는 듯 하다가, 마미의 비중이 올라가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오리코와 키리카의 이야기로 완결이 납니다.
오리코와 키리카는 수단이 전부 극단적인데다, 작중에서 그녀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둘이 어떤 관계인지,
두 사람이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인데다가, 특히 오리코의 경우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독자가 충분히 감정 이입을 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2권 결말부에 들어서야 두 사람에 대해서 조금씩 흘려주는 정도인데 그때쯤 가서는 몰입이고 할 여지 없이 그냥 바로 결말로 직행해버립니다.
전형적으로 작가 본인이 캐릭터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고 해도, 독자는 설명해주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을 간과한 작품입니다.
그 외에 작가인 무라 쿠로에씨가 본인만의 이야기를 짜는데 너무 몰두해서, 원작의 여러 개연성이나 설정 부분,
그리고 원작에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고친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 역시 불만이네요.
마법소녀 오리코☆마기카 -별권- 추천도 : ★★☆☆☆(점수 2점)
1 권짜리고, 마도마기 전용 잡지인 망가타임 키라라 마기카에 수록된 Noisy Citrine, Symmetry Diamond 그리고
단행본 오리지날 에피소드인 The last Agate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외전의 외전입니다.
국내에는 정발 되지 않았습니다. 오리마기 본편과 평행 세계이며, 큐베를 제외한 원작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마미씨가 언급되는 정도?
극단적인 수단을 선택하고,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오리코와 키리카를 좀 더 주인공스럽게 다듬은 이야기며,
오리마기에선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일상과 과거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Noisy Citrine편은 키리카의 과거 이야기를 집중했고, Symmetry Diamond는 오리코와 유마에 관한 이야기 위주입니다.
잔혹한 묘사는 줄어들고 전부 간접적으로 암시해주는 식으로 변경됐으며, 그림체도 의도적일 정도로 둥글어져서 구작 보다는 보기 편합니다.
하지만 오리코 마기카를 읽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텐데, 이 부분을 설명해주지 않고 넘어가는 건 조금 불친절하네요.
[신약] 마법소녀 오리코☆마기카 ~sadness prayer~ 추천도 : ★★★☆☆(점수3점)
글 올라온 현 시점 기준으로 2권까지 나왔습니다.
기존 오리코 마기카의 리부트격인 작품이며, 구작처럼 신경질적이지도, 번외편처럼 지나치게 둥글지도 않은 그림체입니다.
오리코의 심리 묘사나, 그녀의 생각, 배경등을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묘사하고 있으며,
키리카 역시 단순히 성격이 어긋난 아이에서 구작에서처럼 정신 나간 아이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키리카의 변질이 무라 쿠로에씨 특유의 중요한 부분 짤랐다가 나중에 가서 다시 보여주기 식 연출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쌩뚱맞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기존에 오리코와 키리카뿐만 아니라 번외편에서 나왔던 유키 사사, 그리고 다른 오리지널 신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비중 역시 각 권에서 적당히 차지하는 편이고요.
오리코 마기카 특유의 스토리 흐름을 싫어하는 걸 넘어 혐오하시는 분들에겐 권하지 않습니다만,
그럭저럭 괜찮게 봤고, 오리코 마기카에게 재평가의 기회를 주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전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마법소녀 카즈미☆마기카 ~The innocent malice~ 추천도 : ★★★★☆(점수4.5점)
전 5권이며 애석하게도 국내에는 3권 이후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미타키하라 시가 아닌 아스나로 시 라고 하는 다른 도시에서 다른 등장인물들로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마마의 기본 설정 중에서 마법소녀와 마녀, 그리고 마법소녀 시스템 그 자체를 크게 파고든 작품으로 초반에 다소 오글거리고,
4차원 적인 분위기를 넘기면 원작 이상의 통수의 연속을 맛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비중 배정이 애매했던 오리마기에 비해 과거회상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점이 주인공인 카즈미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카즈미 에게 몰입하기도 쉽고,
카즈미의 고뇌도 상당히 잘 표현하고 기승전결이 깔끔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카즈미도 호불호가 갈리는 오리코와는 달리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고요.
다만 지나치게 과거 회상이 많이 나오고, 한 가지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이 몇 개씩이나 얽히고설켜있어서
처음 한번 봐서는 내용을 전부 온전하게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려면 몇 번씩 읽어봐야 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과는 연관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마미가 까메오로 등장하고, 쿄코가 지나가듯이 언급되는 것이 전부)
원작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외전 시리즈 중에선 이걸 가장 높게 칩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The different story 추천도 : ★★★★★ (점수 5)
전3권이며, 역시 국내 정발은 되지 않았습니다.
원작에서 초반에 광탈한 마미에게 집중한 외전으로 일부 엑스트라 마법소녀들을 제외하고는 원작 캐릭터들만 등장하기 때문에 원작 팬,
특히 마미와 쿄코의 팬분들에게 강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마도카 마기카 드라마 CD3 Farewell Story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에서는 알기 힘들었던 마미와 쿄코의 관계,
그리고 두 사람의 고뇌와 갈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건의 흐름이 지나치게 이 두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나머지 세 사람의 비중은 상당히 애매한 편이고,
특히 호무라는 작중 내내 거의 자포자기한 듯 모든 사태를 방관하거나 발푸르기스에게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 소모되는 것을 막기 위한 수준의 개입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마법소녀 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낮으며, 전투씬도 거의 없습니다.
사야카의 경우는 의외로 사건의 흐름에 중심에 서있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정작 그녀 자신이 무언가 큰 역할은 하지 않으며,
마도카의 경우는 원작 이상으로 존재감이 옅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미와 쿄코의 사제관계를 좋아하기 때문에 5점을 넣었지만, 이 두 사람이 안 좋거나,
나머지 세 사람의 팬이라면 별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마법소녀 스즈네☆마기카 추천도 : ★★★★☆(점수4점)
전3권, 국내 정발은 전혀 안됐습니다.
카즈미 마기카 이상으로 원작과 연관이 없어서, 이전에 모든 시리즈에 최고 주연에 최소 까메오로 등장한 마미 조차 언급 안 됩니다.
그리고 1권 1화부터 주인공이 다른 마법소녀를 죽여버리는 충격적인 전개로 시작하며,
이전 외전들이 마법소녀와 마녀의 충돌, 그리고 그 사이에서 마법소녀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시스템 내에서 벌어지는 마법소녀들의 군상극 같은 느낌이었다면
스즈네 마기카는 철저하게 마법소녀들간의 갈등에 집중 조명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갈등의 근간에 깔려있는 것은 마법소녀들이 처음 계약하면서 큐베에게 요구한 소원이 깔려 있는데,
이전의 매체들에서 마법소녀들의 소원이 단순히 그녀들이 가지게 되는 능력의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하자면
스즈네 마기카의 마법소녀들은 철저하게 자기 소원에 묶여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소한 단점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상당히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3권에가서는 그 많은 캐릭터들 중 단 3명만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나머진 사건의 중심에도 다가가지 못하는 곁다리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1화를 제외하면 오리마기 조차 가지고 있는 일상의 훈훈함은 단1mm도 없이 시리어스 전개 일방통행이며,
마지막권에는 충격적인 반전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작과는 가장 연관성이 없는 만큼 마마마 세계관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마법소녀 5인방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그저 그런 작품이겠네요. .
마법소녀 타루토☆마기카 The Legend of Jeanne d'Arc 추천도: ★★★★☆(점수4점)
글 올라오는 현 시점에서 3권까지 나왔으며, 곧 4권이 나옵니다.
TVA 12화에서 잠깐 얼굴을 비춘 잔 다르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입니다.
TVA와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는 기존 외전들과는 달리 확실하게 TVA보다 앞 시대의 이야기인 만큼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 외전 중에서 마마마 TVA와 가장 비슷한 그림체의 작품입니다.
백년 전쟁 당시의 프랑스를 무대로 한 작품이고, 주인공인 타루토(잔 다르크)를 포함해서 등장인물 대부분이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단순히 잔 다르크의 활약상 자체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내에서 계속해서 백년 전쟁의 발단이나, 흐름,
그리고 배경이 되는 도시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오며, 지나가는 단역이라고 해도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개성이나 매력이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타루토(잔 다르크)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시골 처녀 특유의 순박함, 타인에 대한 헌신적인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미소가 매력적입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마수편] 추천도 : ★★★★☆(점수4점)
글 올라오는 현 시점1권이 나왔으며, 이쪽도 2,3일 내로 후속권이 나옵니다.
TVA 엔딩 부분부터 반역의 이야기 이전까지 시점을 다루며, 등장인물은 기존의 주역 5인조 위주로 나옵니다….만 마도카의 경우는 조금 애매하네요.
사실 TVA로 나오지만 않았을 뿐이지 외전이라기보다는 스핀오프에 들어가는 작품인데 전 개인적으로 썩…그렇게 좋아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자칫 캐릭터에 대해서 ‘실망’을 할 수 있어서요. 저 같은 경우에는 호무라에게 실망한 편입니다.
이런 모습은 동인 작품에서도 많이 봤습니다만, 공식 작품에서 이런 호무라를 보니까, 호무라라는 캐릭터에 대한 제 평가치가 조금 낮아지더군요.
스포일러가 되니까 자세히 언급은 할 수 없지만요.
아직 완결은 커녕 고작 2권까지 나왔을 뿐이고, 화수로 따지면 고작 6화, 기존 코믹스처럼 12화에 완결 난다고 하면
이제야 절반 온 셈이니까 확신 내리기는 힘들겠습니다만, 아직까진 TDS가 저한테 최고인 것 같네요.
이 부분은 개인 취향이니까 흘려 들으셔도 됩니다.
아 그리고 이건 작품을 보는 순서인데 나는 주역 5인방 나오는 것 외에는 관심 없다-
걔들이 안나오는 건 마도마기가 아니야 하시는 분들은 그냥 TDS랑 마수편만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 외전들도 다보시겠다면, 지금 위에 언급된 순서대로
오리마기(구작)->오리마기(별권)->오리마기(신약)->카즈마기->스즈마기->타루마기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굳이 점수가 낮은 오리마기를 제일 먼저 보라고 권해드리는 건, 다른 외전 먼저 접하고 오리마기 구작을 접하면 도저히 볼만한 물건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카즈미랑 스즈네를 중간에 넣은 이유는 현 시점에서 완결 작품은 이 둘뿐이니까요.
신약 오리마기와 타루마기는 아직 연재중이니까, 천천히 보시면 됩니다.
해당 시리즈 안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뒤로 눌러서 나가주세요.
스토리 그 자체에 대한 스포일러는 없으니 안심하고 봐주세요. 같은 이유로 리플에 스포일러 다시는 것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글 썼는데, 그때보다 외전들도 많이 나왔고, 연재 중이던 작품들도 진도가 많이 나갔으니 정리,보충하는 차원에서 다시 한 번 글을 써봅니다.
마법소녀 오리코☆마기카 추천도 : ★☆☆☆☆(점수 1점)
전2권이고 국내 정발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마마 외전 중에서 가장 추천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신경질적인 그림체, 과도하게 자극적이며 잔인한 묘사, 엉성한 사건 전개, 지나친 오리지널 인물 띄워주기 등. 안 좋은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처음엔 쿄코와 오리지날 캐릭터 유마를 중심으로 하는 듯 하다가, 마미의 비중이 올라가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오리코와 키리카의 이야기로 완결이 납니다.
오리코와 키리카는 수단이 전부 극단적인데다, 작중에서 그녀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둘이 어떤 관계인지,
두 사람이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인데다가, 특히 오리코의 경우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독자가 충분히 감정 이입을 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2권 결말부에 들어서야 두 사람에 대해서 조금씩 흘려주는 정도인데 그때쯤 가서는 몰입이고 할 여지 없이 그냥 바로 결말로 직행해버립니다.
전형적으로 작가 본인이 캐릭터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고 해도, 독자는 설명해주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을 간과한 작품입니다.
그 외에 작가인 무라 쿠로에씨가 본인만의 이야기를 짜는데 너무 몰두해서, 원작의 여러 개연성이나 설정 부분,
그리고 원작에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고친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 역시 불만이네요.
마법소녀 오리코☆마기카 -별권- 추천도 : ★★☆☆☆(점수 2점)
1 권짜리고, 마도마기 전용 잡지인 망가타임 키라라 마기카에 수록된 Noisy Citrine, Symmetry Diamond 그리고
단행본 오리지날 에피소드인 The last Agate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외전의 외전입니다.
국내에는 정발 되지 않았습니다. 오리마기 본편과 평행 세계이며, 큐베를 제외한 원작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마미씨가 언급되는 정도?
극단적인 수단을 선택하고,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오리코와 키리카를 좀 더 주인공스럽게 다듬은 이야기며,
오리마기에선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일상과 과거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Noisy Citrine편은 키리카의 과거 이야기를 집중했고, Symmetry Diamond는 오리코와 유마에 관한 이야기 위주입니다.
잔혹한 묘사는 줄어들고 전부 간접적으로 암시해주는 식으로 변경됐으며, 그림체도 의도적일 정도로 둥글어져서 구작 보다는 보기 편합니다.
하지만 오리코 마기카를 읽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텐데, 이 부분을 설명해주지 않고 넘어가는 건 조금 불친절하네요.
[신약] 마법소녀 오리코☆마기카 ~sadness prayer~ 추천도 : ★★★☆☆(점수3점)
글 올라온 현 시점 기준으로 2권까지 나왔습니다.
기존 오리코 마기카의 리부트격인 작품이며, 구작처럼 신경질적이지도, 번외편처럼 지나치게 둥글지도 않은 그림체입니다.
오리코의 심리 묘사나, 그녀의 생각, 배경등을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묘사하고 있으며,
키리카 역시 단순히 성격이 어긋난 아이에서 구작에서처럼 정신 나간 아이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키리카의 변질이 무라 쿠로에씨 특유의 중요한 부분 짤랐다가 나중에 가서 다시 보여주기 식 연출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쌩뚱맞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기존에 오리코와 키리카뿐만 아니라 번외편에서 나왔던 유키 사사, 그리고 다른 오리지널 신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비중 역시 각 권에서 적당히 차지하는 편이고요.
오리코 마기카 특유의 스토리 흐름을 싫어하는 걸 넘어 혐오하시는 분들에겐 권하지 않습니다만,
그럭저럭 괜찮게 봤고, 오리코 마기카에게 재평가의 기회를 주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전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마법소녀 카즈미☆마기카 ~The innocent malice~ 추천도 : ★★★★☆(점수4.5점)
전 5권이며 애석하게도 국내에는 3권 이후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미타키하라 시가 아닌 아스나로 시 라고 하는 다른 도시에서 다른 등장인물들로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마마의 기본 설정 중에서 마법소녀와 마녀, 그리고 마법소녀 시스템 그 자체를 크게 파고든 작품으로 초반에 다소 오글거리고,
4차원 적인 분위기를 넘기면 원작 이상의 통수의 연속을 맛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비중 배정이 애매했던 오리마기에 비해 과거회상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점이 주인공인 카즈미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카즈미 에게 몰입하기도 쉽고,
카즈미의 고뇌도 상당히 잘 표현하고 기승전결이 깔끔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카즈미도 호불호가 갈리는 오리코와는 달리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고요.
다만 지나치게 과거 회상이 많이 나오고, 한 가지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이 몇 개씩이나 얽히고설켜있어서
처음 한번 봐서는 내용을 전부 온전하게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려면 몇 번씩 읽어봐야 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과는 연관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마미가 까메오로 등장하고, 쿄코가 지나가듯이 언급되는 것이 전부)
원작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외전 시리즈 중에선 이걸 가장 높게 칩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The different story 추천도 : ★★★★★ (점수 5)
전3권이며, 역시 국내 정발은 되지 않았습니다.
원작에서 초반에 광탈한 마미에게 집중한 외전으로 일부 엑스트라 마법소녀들을 제외하고는 원작 캐릭터들만 등장하기 때문에 원작 팬,
특히 마미와 쿄코의 팬분들에게 강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마도카 마기카 드라마 CD3 Farewell Story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에서는 알기 힘들었던 마미와 쿄코의 관계,
그리고 두 사람의 고뇌와 갈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건의 흐름이 지나치게 이 두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나머지 세 사람의 비중은 상당히 애매한 편이고,
특히 호무라는 작중 내내 거의 자포자기한 듯 모든 사태를 방관하거나 발푸르기스에게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 소모되는 것을 막기 위한 수준의 개입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마법소녀 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낮으며, 전투씬도 거의 없습니다.
사야카의 경우는 의외로 사건의 흐름에 중심에 서있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정작 그녀 자신이 무언가 큰 역할은 하지 않으며,
마도카의 경우는 원작 이상으로 존재감이 옅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미와 쿄코의 사제관계를 좋아하기 때문에 5점을 넣었지만, 이 두 사람이 안 좋거나,
나머지 세 사람의 팬이라면 별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마법소녀 스즈네☆마기카 추천도 : ★★★★☆(점수4점)
전3권, 국내 정발은 전혀 안됐습니다.
카즈미 마기카 이상으로 원작과 연관이 없어서, 이전에 모든 시리즈에 최고 주연에 최소 까메오로 등장한 마미 조차 언급 안 됩니다.
그리고 1권 1화부터 주인공이 다른 마법소녀를 죽여버리는 충격적인 전개로 시작하며,
이전 외전들이 마법소녀와 마녀의 충돌, 그리고 그 사이에서 마법소녀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시스템 내에서 벌어지는 마법소녀들의 군상극 같은 느낌이었다면
스즈네 마기카는 철저하게 마법소녀들간의 갈등에 집중 조명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갈등의 근간에 깔려있는 것은 마법소녀들이 처음 계약하면서 큐베에게 요구한 소원이 깔려 있는데,
이전의 매체들에서 마법소녀들의 소원이 단순히 그녀들이 가지게 되는 능력의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하자면
스즈네 마기카의 마법소녀들은 철저하게 자기 소원에 묶여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소한 단점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상당히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3권에가서는 그 많은 캐릭터들 중 단 3명만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나머진 사건의 중심에도 다가가지 못하는 곁다리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1화를 제외하면 오리마기 조차 가지고 있는 일상의 훈훈함은 단1mm도 없이 시리어스 전개 일방통행이며,
마지막권에는 충격적인 반전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작과는 가장 연관성이 없는 만큼 마마마 세계관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마법소녀 5인방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그저 그런 작품이겠네요. .
마법소녀 타루토☆마기카 The Legend of Jeanne d'Arc 추천도: ★★★★☆(점수4점)
글 올라오는 현 시점에서 3권까지 나왔으며, 곧 4권이 나옵니다.
TVA 12화에서 잠깐 얼굴을 비춘 잔 다르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입니다.
TVA와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는 기존 외전들과는 달리 확실하게 TVA보다 앞 시대의 이야기인 만큼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 외전 중에서 마마마 TVA와 가장 비슷한 그림체의 작품입니다.
백년 전쟁 당시의 프랑스를 무대로 한 작품이고, 주인공인 타루토(잔 다르크)를 포함해서 등장인물 대부분이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단순히 잔 다르크의 활약상 자체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내에서 계속해서 백년 전쟁의 발단이나, 흐름,
그리고 배경이 되는 도시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오며, 지나가는 단역이라고 해도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개성이나 매력이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타루토(잔 다르크)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시골 처녀 특유의 순박함, 타인에 대한 헌신적인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미소가 매력적입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마수편] 추천도 : ★★★★☆(점수4점)
글 올라오는 현 시점1권이 나왔으며, 이쪽도 2,3일 내로 후속권이 나옵니다.
TVA 엔딩 부분부터 반역의 이야기 이전까지 시점을 다루며, 등장인물은 기존의 주역 5인조 위주로 나옵니다….만 마도카의 경우는 조금 애매하네요.
사실 TVA로 나오지만 않았을 뿐이지 외전이라기보다는 스핀오프에 들어가는 작품인데 전 개인적으로 썩…그렇게 좋아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자칫 캐릭터에 대해서 ‘실망’을 할 수 있어서요. 저 같은 경우에는 호무라에게 실망한 편입니다.
이런 모습은 동인 작품에서도 많이 봤습니다만, 공식 작품에서 이런 호무라를 보니까, 호무라라는 캐릭터에 대한 제 평가치가 조금 낮아지더군요.
스포일러가 되니까 자세히 언급은 할 수 없지만요.
아직 완결은 커녕 고작 2권까지 나왔을 뿐이고, 화수로 따지면 고작 6화, 기존 코믹스처럼 12화에 완결 난다고 하면
이제야 절반 온 셈이니까 확신 내리기는 힘들겠습니다만, 아직까진 TDS가 저한테 최고인 것 같네요.
이 부분은 개인 취향이니까 흘려 들으셔도 됩니다.
아 그리고 이건 작품을 보는 순서인데 나는 주역 5인방 나오는 것 외에는 관심 없다-
걔들이 안나오는 건 마도마기가 아니야 하시는 분들은 그냥 TDS랑 마수편만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 외전들도 다보시겠다면, 지금 위에 언급된 순서대로
오리마기(구작)->오리마기(별권)->오리마기(신약)->카즈마기->스즈마기->타루마기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굳이 점수가 낮은 오리마기를 제일 먼저 보라고 권해드리는 건, 다른 외전 먼저 접하고 오리마기 구작을 접하면 도저히 볼만한 물건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카즈미랑 스즈네를 중간에 넣은 이유는 현 시점에서 완결 작품은 이 둘뿐이니까요.
신약 오리마기와 타루마기는 아직 연재중이니까, 천천히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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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l 2,272 0 2018.03.18 | ||||||
Kasel 3,238 0 2017.01.01 | ||||||
Kasel 2,049 0 2016.08.21 | ||||||
Kasel 2,742 0 2016.06.09 | ||||||
Kasel 3,437 0 2016.06.08 | ||||||
Kasel 3,939 0 2016.04.10 | ||||||
Kasel 2,896 1 2016.02.27 | ||||||
Kasel 2,616 0 2015.09.18 | ||||||
Kasel 1,621 0 2015.05.23 | ||||||
Kasel 1,611 0 2015.05.17 | ||||||
Kasel 1,882 0 2015.05.10 | ||||||
Kasel 1,725 0 2015.05.09 | ||||||
Kasel 1,885 0 2015.05.03 |
댓글목록 8
neosrw님의 댓글
Kasel님의 댓글의 댓글
AMN연호님의 댓글
Kasel님의 댓글의 댓글
카산드라님의 댓글
Kasel님의 댓글의 댓글
불타는콩님의 댓글
<div>상당수 마마마 팬픽에 오리코 마기카의 인물들은 등장하지만 그 외의 외전캐릭터들은 안 나오니...</div>
<div>그러고보니 오리코를 꽤 좋아하게 된 계기가 Kasel 님의 팬픽이었군요</div>
Kasel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