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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단간론파3 절망편] 이런걸 바랬던게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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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편 1화, 제가 제일 눈여겨 봤던 장면은 초반부 스쳐지나듯이 나온 78기생 학생들의 절망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죠, 이 아이들이 어떻게 절망으로 떨어지는가.

결과는 뭐, 트레이너 1승인걸로.



최고의 연출은 역시 에노시마가 개개인들에게 절망을 연출하고 마지막에 스윽 나타나 마치 나에기처럼 아이들을 하나하나 논파해 절망시키는 모습이었을 겁니다.

백번 양보해서 세뇌가 쓰인다고 하더라도 애들을 잡아놓고 세뇌영상을 보여주며 옆에서 절망적인 말 몇마디라도 던져주었어야했습니다.

"이게 바로 절망이야..." 라던가 말이죠. 게임 1과 2 최후반부의 에노시마 처럼요.



그런데 결과는? "나의 힘을 조심해라! 세뇌애니 빛!"



빌어먹을, 이게 뭡니까.

더 열받는건 제작진들은 이미 게임판에서 애들이 절망할 거리를 모조리 세팅해놨습니다.

아니 심지어 1에서도 마찬가지, 심지어 키리기리조차도 절망할 거리가 있었습니다. 기억상실, 일족 몰살 등등으로 엮었으면 절망화 했다고 했어도 납득이 갈만큼 게임 속 모든 등장인물들은 전부 절망할 거리가 있었다구요. 쓸수 있는 떡밥이 넘쳤다구요!

하나무라는 엄마, 소니아는 왕국, 간다무는 동물, 사기꾼은 그 재능 자체...

이미 다 준비되어 있었다구요! 하나씩 하나씩 개별적으로 절망시키는 것도. 세뇌따위는 막타로 쓰고 일단 일차적으로 절망시키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고.

그런데 결국 이겁니다. 모조리 세뇌. 세뇌가 짱.

덕분에 에노시마는 그냥 운좋은 개똥철학 찌질이화. 오히려 쌈박질이라도 하고 유키조메 머리에 침이라도 꽂은 이쿠사바가 더 포스있어 보일지경입니다.



하 이거 딱보니까 미래편에서 77기생들 복귀시키면서 '세뇌라 어쩔수 없었어~' 라고 쉴드치려는 거 같은데.

미래편도 왠지 불안불안해지는게 설마 또 말도안되는 통수 전개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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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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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히려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호불호가 강하네요.(솔직히 에노시마가 완벽한 먼치킨 캐릭도 아니고 자신이 가진 재능과 주변을 잘 이용해서 된 잘 된 캐릭 답게... 안전선을 지킨 기분이거든요.)(에노시마가 완벽한 먼치킨이였다면... 오히려 나에기는 어떻게 이긴 것이냐면서 오히려 나에기에게 보정으로 이겼다면서 오히려 욕을 먹을 상황이 나올 것 같아서...)



<div>그런데 여기서도 트레이너 1승이라는 단어가.... 포켓몬스터 썬문 때문에 생긴 단어로 알고 있는데... 애니내에서 사토시가 여름캠프같은 것을 장면은 많이 나오고 거기에 새로운 지방에 알고 있기로는 체육관도 없고 그러니... 오박사의 소개로 오박사 사촌이 사는 새로운 지방에 새로운 지방 공부하러 학교에 간다는 설정도 나쁘지는 않은데...(다만 그림체하고, 내용전개가 bw급이라면... 설정은 괜찮았지만, 실패한 작품으로 생각할테지만요.)</div>

카이슈미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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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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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클로저스에서 나온 말이었군요.

MiHae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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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시청자 :엌(초성체) 초고교급 분석능력(웃음)(초성체) 변수 X나게 많이 튀어나오는 거 무쿠로가 다 커버해 줬구만 분석능력은 개뿔. 패션스타라는 설정도 전부 무쿠로가 뒤에서 노가다 뛰면서 만들어 준 거 아님? 그런 언니를 1에서 토사구팽이나 하는 중2병 인성 수듄(초성체)&nbsp;</div>

<div>시청자: 1에서 초고교급 절망이란 게 관념적인 거니 어쩌니 왠 개똥같은 소리로 얼버무린 이유가 있었구만? 나라도 쪽팔려서 대놓고 말 못하겠네(초성체)</div>

<div>시청자 : 슈단간 2에서 세뇌란 표현은 싼티난다면서요? 그리고 그런 애들을 떨어뜨리는 17082가지 방법이란 것들은 대체 어따 팔아 먹으셨나?(초성체)</div>

<div>시청자 : 단간 제로에서 나온 세계 말아먹은 이유도 병신같았는데 어쩐지. 그냥 캐릭터 자체가 병신이었네.</div>에노시마 : 나 절망편 그만 둘래.........(울먹)



<div>무쿠로 : C발 절망편 각본 이따구로 쓴 새x 당장 나오라 그래!(버럭)</div>

아자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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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노시마 본인은 1편만 봐도 허세와 억지가 심한 능력있는 악역이라기엔 모자란 놈이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보니 에노시마 하나로 세계괸을 짤 생각을 했으니....

새누님의 댓글

아이르테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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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저 세뇌연출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근본적으로 에노시마는 잘 질리는 성격이라 독자들이 기대하는 그런 절망은 두셋만 즐기다가 질려서 그냥 몰살시켰겠죠.



그래도 분석능력을 우습게 못보는 게 키보가미네 학원의 카쿠무라 프로젝트를 예측만으로 파악해 냈으니까요. 그리고 세뇌는 이거 전에도 떡밥이 많았죠

선량선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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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단간론파는 애시당초의 설정부터가 편의적이고 억지스러운 전개도 자주 보여주어서



그다지 이상할거 없는 전개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취향문제라..

TickTockM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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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에서 깐 떡밥을 이런 식으로 다 맥거핀화시켜버리는 간 아니죠...1막에서 총이 등장했으면 3막에서는 쏴야 하는 법인데...개연성이고 뭐고 다 시공의 폭풍으로 날려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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