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더블오2기.

무난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절대 칭찬이 아닙니다.

뭔가 임팩트가 없습니다. 캐릭터의 매력도 모자랍니다.

주인공이 왠지 존재감이 없습니다. 히로인도 존재감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부르기엔 다른 인물중에 진주인공급의 포쓰를 가지는 캐릭터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사실 1기에서도 세츠나가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만 사건전개는 세츠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게 많았습니다.

아자디스탄에서 뻘짓한다던가, 세츠나의 과거라던가, 트리니티팀을 해치우겠다고 덤벼든다던가.

헌데 2기에 와서는 눈에 띄는건 더블오 뿐이고 세츠나는.....

2기의 무난한 분위기의 주요 원인을 꼽자면..

1. 캐릭터의 매력

세츠나는 말할것도 없고.

1기에서 포쓰를 내뿜던 캐릭터들이 대량으로 사망,휴면,X맛등으로 바뀌면서 캐릭터의 매력이 폭삭...

2기 최대의 실책이라고 보는 미스터 무사도에서, 수면제라도 먹은거 같이 안깨어나는 할렐루야, 형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2대록온.

포쓰유지를 하고있는건 짱구아빠와 곰대령뿐.

심지어 최종보스같던 리본즈까지도 거시기한 상태를 보입니다.

가장 안타까운 캐릭터는 2대 록온.(미스터 무사도는 이미 포기....)

괜히 쌍둥이라는 설정 넣어서... 얼굴똑같아, 목소리 똑같아, 전투스타일 똑같아...

차라리 헤어스타일 정도는 바꾸어 주고 성격도 좀 바꾼다음 노골적으로 스파이짓을 했으면 좀 비중이 올라갔을텐데....

스파이짓은 하는거 같긴 한데 톨레미측에서는 알면서 그냥 놔두는듯한 표현에다가 그 스파이짓이라는것도 기껏해야 위치알려주는정도 같음...

(케루딤이라도 타고 튀던가.... 폰 스파크는 해냈다더만.....)

2. 극의 전개가 느립니다.

현재 16화까지 진행됐는데 사실 이정도 내용이라면 12화, 많으면 14화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간에 조연 내용이 좀 많이 들어갔고 좀 질질 끄는면도 있습니다.

3. 디자인.

디자인이야 뭐..... 많이 보니까 정들더만요.

참신한 구석도 좀 있고...(특히 곤색머리 건담... 지금까지 검은색, 뻘건색은 있었지만..)

현재 최악 디자인은 아리오스 건담이 당당히 차지.

디자이너가 기믹같은걸 좋아하는것 같은데, 리얼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확대 재생산에 주력한 시드 시리즈보다는 훨씬 낫지요.

앞으로 원하는 전개.

사실 가장 원하는건.

미스터 무사도가 가면을 벗더니 “페이크다! XX들아!” 한다음에 마스라오가 캐스트오프를 하더니 GN플래그로 변..........................

이건 가능성이 없고.

알렐루야&마리보다는 할렐루야&소마 가 더 낫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는 더블오의 주인공은 차라리 티에리아가 낫지 않습니까?

티에리아를 남자로 고정시켜 놓고 1기에서는 ‘나는 인간보다 우월해~~’라고 안티 양성한 다음.

록온(여자)이 목숨 구해준다음 헬렐레~~ 하다가.

록온은 부모님을 죽인 변태와 싸우다 죽고.

2기에서는 이노베이터가 ‘동족한테 무슨짓이냐!!’ 하면 ‘난 인간이다!’라면서 이노베이터를 발라버리는 스토리...

거기에 언니와 쌍둥이인 2대 록온(역시 여자.) 출연

록온을 투고 펠트, 티에리아(남자), 록온(여자)의 삼각관계

거기에 아뉴(여자)가 끼어들고..........

아, 물론 펠트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