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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이세계 요리의 길] 나는 왜 이 책을 비판 했는가

본문

굳이 이런적 적어야 하나 싶은데


일단 이 책 읽은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책이 본가에 있어서 지금 안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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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부족에 대한 설정은 좀 까먹었는데, 밑에 내용 있으니 가져 오겠습니다.



* 해당 등장 부족 관련 내용

1. 80년전 쯤에 왕국에 의해 숲에 강제 이주 + 정착[그전에는 뭐 해먹고 살았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2. 주로 기라? 가비? 라 불리는 멧돼지 같은걸 사냥해서 산다



3. 이 멧돼지가 주식이다

3-1. 다른 토끼라던가 그런 동물에 관한 일절 이야기 없음

3-2. 과일을 먹는건 무슨 법 위반? 인가 그렇게 되기 떄문에 '아무도 안먹는다. 지켜보는 사람도, 감시하는 사람도 없는데'

3-3. 약초 같은건 채집해서 먹는다. 향신료 대체품의 느낌

3-4. 피 빼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고기는 피가 고여서 맛이 없다., 부족민 전원이 맛을 '포기 했고', 개선할 '생각도 없고', 오로지 '살기위해 먹는다'



4. 작중 시점에는 인원 500여명까지 늘어난 중세 기준으로도 마을이라 생각할 만한 크기

5. 부족의 요리 수준은 딱 수렵민족 수준. 굽기, 끓여먹기 밖에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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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제 제가 신랄하게 까는 이유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피 뺴는게 1권의 핵심이다

이걸 까는 이유는 이게 작중 1권을 관통하는 '메인 주제 수준의 해결책'입니다.

위에 적었다시피 이 부족은 '맛을 포기'했습니다. 

덕분에 멧돼지 고기가 맛있어지자 히로인이 '오오오오'하는 레벨입니다.



이 히로인은 부모님 다죽고 혼자 사는데, 마을을 양분하는 족장? 수준 되는 집안해서 결혼하자고 재의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보호를 요청하고 접대하는게 할머니에게 대접하는 부분입니다.



네,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피빼기로 맛있어진 고기가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2. 현대인 만능론이 아닌데 이 설정은 뭔가?

주인공이 작중 부족의 문화를 존중하고 고려하는등 현대인 만능론이라기에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다큐멘터리 같은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그런 수렵민족 요리 레벨은 고만고만 합니다. 끓이거나, 구워먹거나



아니 주인공이 요리사인데. 수렵부족이 고기 피빼기 할줄 알아서 맛있는 상태에서 

부족에는 전혀 없는 현대의 요리법으로 요리해서 맛있게 대접해도 문제 없는데

[이렇게 해도 요리 짱짱맨이 되지만, 제목+ 주인공 직업 생각하면 어차피 이 방법 말고는 해결책 없죠]



놀라운걸 발견한것 마냥 피빼기로 고기가 맛있어진다 + 현대 요리법

...뭘 더 바래야 하나요?



주인공이니 역활이 주어지는건 당연한데. 저렇게 곱배기로 먹이면 짜게 느끼는건 당연하지 않나요



3. 이 머저리 부족은 왜 피 빼기를 모르는가

솔직히 이게 가장 문제 많은 쟁점입니다.



제가 밑에 80년 만에 자연 발견 가능이니 뭐니 적으니 그것만 보시는데



애들 80년 전에 강제 이주 당했습니다.

그럼 본편 시작 80년 전에는 애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나요. 땅에서 솟았나요?



농경부족이라 할지라도 겨울철 되면 농사 못해서 사냥하는곳 있습니다[물론 겨울잠 자는 동물이 많긴 하다만]

이 부족이 사람들을 어디선가 끌어 모아서 이주 시켰던지, 오지에 지들끼리 사는걸 찾아서 이주 시켰던지

벼락이 수천번 칠 확률로 피빼기 모르는 인간들만 어디서 구해서 이주 시켰는지



그 이유가 무었이던 간에 부족이 탄생하고 이때까지 살아온 역사가 있으니 

그놈의 주인공이 존중하는 문화가 생겼겠죠?



그런데 그 역사에, 수렵 민족이 왜 피빼는건 몰라요? 

몽골 부족이 영양가가 있기 떄문에 일부러 피를 안뺀다?

이슬람은 피가 더럽다고 다 뺍니다. 할람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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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현대인 만능론 아니면 '문화가 생길 역사가 있는' 부족이지만 모두 돌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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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7 21:53:27 (6338일째)
지인이 그려주신 모에화

댓글목록 35

니냐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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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몽골 피빼기를 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남아있는 이유도 존재하며 그에 대해서 다른 민족들이 피 빼는 것을 보았을 때 몽골의 반응은 '우리도 해야지!'가 아니라 ' 저 새끼들 지금 불경하게 뭐 하냐?' 였습니다.

 더 맛있게 먹는을 수 있는데도 그렇게 안한 이유는 관습상에서 뿌리깊게 박혀서 못할 정도의 이유입니다. 몽골에 대입해서 보면 주인공은 이미 금기를 어긴 사람입니다.



 피 빼기는 이슬람 율법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할랄푸드역시 피 빼기가 체계적을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한 이슬람 교가 태동했던 시기에서 조차 피 빼기는 존재했습니다. 저 시대로 보면 정확히 들어 맞네요.



몽골의 예시는 부적절한 것이 몽골은 고기밖에 먹을 게 없습니다. 농사가 안되어서요. 그러면 당연히 고기에서 최대한의 영양소를 뽑아야하기에 힘들더라도 피빼기를 안하는 것이 당연시 된 세계지요. 하지만 저 부족은 숲입니다. 숲은 다른 식물들도 존재하기에 피빼기를 하지 못할 당위성은 떨어집니다.



다만 피 빼기를 잊어먹을 수는 있습니다. 불교의 채식국가들이 좀 그런 면이 없잖아 있죠. 차라리 마수는 불경하다고 헛배워서 안 먹고 있다가 주인공에 의해 먹게되었다.가 차라리 설득력있겠네요. 물론 이 때 주인공은 저 부족안에서 부족장 아들로 전생한다던가 해서요.



덤으로 피빼기가 아주 금기가 아니면 말이 안되는게, 강제 이주민이면 적어도 사냥꾼 위주로 이주했을 껀데, 백정과 친하게 지내던 사냥꾼이 피빼기를 모를 이유는 그게 몽골같이 아주 금기여서 안 먹는 이유외에는 없죠.

빛난별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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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숲이라 다른 열매들도 많은데, 왕국? 에서 저 부족이 숲 열매 따 먹으면 먹을거 찾아서 멧돼지들이 성으로 내려온다고 금지시켰습니다. 먹을게 멧돼지랑 멧돼지도 안먹는 약초같은거 밖에 없게 된거죠.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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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먹지 말라고 안먹는건 좀...그렇죠. 오백명이 따먹으면 얼마나 따먹는다고 수십 수백단위로 때려죽여도 한도 끝도 없는 멧돼지...기브? 들이 성까지 내려온다는지....

빛난별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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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이 무리한 설정인거겠죠. 

<div>거기다 보통같으면 그 전투력으로 멧돼지 안잡고 성이랑 전쟁할텐데 참고 사는거 보면 성격이 착한 부족인듯.</div>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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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제가 이 소설을 안 보게 된 이유도 그거고요. 주인공은 근래 보기드문 참 개념찬 사람인데 작중 배경이 좀 그렇습니다. 뒷권 갈수록 나아지는지 아닌진 모르겠는데....초반이 이러니 도저히 넘기기가 그렇더군요.&nbsp;



<div>하루 50마리 이상 잡아도 멸종하지 않는 멧돼지에 가까운 동물이라거나, 또 하루 50마리 가량이 멧돼지쯤 되는 동물을 사냥함으로써 어마어마한 양의 고기가 나오게 되는데 숲이 썩지 않고 버틴다던지....당장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같은거 돌아서 대량 폐사할때만해도 그거 묻은 지역 침출수 때문에 자연파괴가 극심하게 일어나기도 하고 극렇게 시체가 많으면 전염병 같은것도 광범위하게 돌기 쉬울텐데...하고 생각하니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하루 50마리를 잡아도 한도 끝도 없이 멧돼지가 나온다, 즉 그 멧돼지 외에도 다른 동물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그런 고기쯤 문제가 안된다고 볼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기억하기로 이에 대한 내용은 없었던걸로....</div>

Pleiade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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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썩은 고기를 뒤지는 문토라는 동물이 있고 시체를 파먹는 거대한 쥐도 다수 서식한다고 언급됩니다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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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iades/ 아....그런게 있었었군요. 저도 책 본지가 오래라 기억이 안 났었는데. 으음. 책을 다시 읽어볼래도 이미 책장 정리하면서 처분한지가 오래니....다만 그런걸 고려해도 작위성은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라고 넘기면 그만이기야 한데...같은 판타지라도 별 신경 안쓰이게 만드는 소설이 있고, 계속 걸리적거리게 만드는 소설이 있으니까요.&nbsp;

Pleiade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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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부분은 넘어갈 만했습니다 근데 하루에 50마리씩 무려 80년간 잡아도 줄어들지 않는 동물은 작위성이 좀 많이 느껴지더군요.



<div><br /></div>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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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gulim">Pleiades/ 그건 참.....아니 뭔놈의...아무리 마물이라지만 하루 오십마리씩 잡아 재끼는데 멸종은 커녕 80년간 숫자도 안줄어드는지 고민이었죠. 뭐 저글링처럼 미네랄 조금만 퍼부으면 우루루 생산되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80년간 잡았더니 많이 줄어서 지금은 몇마리 안잡는다 정도였으면 그러려니 했을 겁니다. 최소한...말이죠.&nbsp;</span>

빛난별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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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부족이 잡는 멧돼지는 멧돼지 서식지에서 쫓겨난 것들이고, 서식지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했던거로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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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별이/ 하루에도 수십마리의 멧돼지가 쏟아져 나오는 서식지...는 제 기준으론 도저히 납득이 불가능합니다. 위에도 적었듯 판타지 세계관이니 그건 그런 생물이라고 받아들이면 그만이지만 제 기준으론 좀....기준을 넘어섰다고 밖에 안 느껴지네요.

Pleiade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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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 부족내에서 가장 큰 일가가 도시와 커넥션이 있다는 언급이 있으니 이쪽이 원인이겠지요.

Pleiade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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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이주민이긴 합니다만 남쪽의 숲에서 살다가 도시의 병사들에 의해 서쪽으로 강제로 이주되었습니다. 남쪽은 기바(멧돼지같은 마수)가 존재하지도 않고 도마뱀이나 썩은열매, 버섯으로만 살던 환경이라 사냥꾼과는 거리가 멉니다



<div><br /></div>

<div>85살의 최고령인 부족원이 5살때 이주해왔다 라는 언급이 있는걸 보면 이주한지 오래 된 부족도 아니며 이주자 천명중 500명 이상이 수년안에 죽은 환경입니다</div>

<div><br /></div>

<div>2권에서 언급되는 주인공의 추측인데 하루에 잡는 50마리 이상의 기바를 전부 처리하기도 번거롭고 부족원은 적어 여분이 생기니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누린내가 생기는 몸통 외의 모든 부위를 버리기 시작했을거라는 말이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80년동안 매일매일 50마리이상 잡아도 멸종하지 않는 동물이라는 부분 외에는 저는 납득할만하더군요</div>

Caramp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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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난히 이 작품에 이런 이야기가 많은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br /><br />이런 텐프레 계 작품에서 느껴지는 '선진국 일본인'이라는 기형적 클리셰가 매우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죠.<br /><br /><br /></p>

빛난별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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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연재본에선 할머니가 말해주길 원래살던 곳엔 먹을게 많았고, 동물이라곤 원숭이나 독사 도마뱀밖에 없었답니다.&nbsp;

<div>거기다 천명이 왔는데 병사들이 열매같은건 먹지말라고 금지시켜서 돼지나 잡아먹자 했더니 처음 몇년동안 멧돼지한테 반정도가 죽었고,&nbsp;</div>

<div>전에 살던덴 도축할만한 동물이 없었고, 여기와선 살기위해서 호랑이를 잡아 먹어야하는 수준이라 피 빼기를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div>

<div>물론 과거 살던곳이 할머니에 의해서 간접적으로만 나와서 실제론 다른 동물들 있어서 피빼기를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div>

멍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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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게도 아닌데 반박한다고 게시물 올릴바엔 그냥 밑글에 리플을...<br /><br />

hodupop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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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기바를 사냥해야하는 일종의 할당량같은게 있다는 시점에서 포기했죠... 솔직히 그래야 할 생물체가 잔뜩 있으면 생태계가 황폐화되는건 순식간, 그걸 버틸 환경이라면 역으로 사람이 못사는 환경이라...

만두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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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못사는 환경입니다.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천명인 부족민이 반으로 줄었꼬 표지에 나오는 호리호리한 여주가 판도로 그 기바의 대가리를 부술 정도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살아남기만 하면 람보가 되는 환경이라고 보는게...</span></div>

hodupopo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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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라고 해야하나... 멧돼지같은게 잔뜩 살려면 그 식량이 될 작은 동물이나 식물이 많아야되고 그러면 필연적으로 식물의 생장이 빨라서 마을이 금방 숲에 먹힌다는 느낌으로...

만두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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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판타지다보니 생장은 느린데 열매는 무진장 하게 맺는다는 식으로 접근이 가능하니까요.

<div>거기까지 들어가버리면 그냥 주인공이 판타지 세상에 떨어졌는데 바이오 하자드가 일어나지 않은 거 부터 집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요...</div>

hodupopo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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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읽게된거죠... 작위적인 설정을 유지하려면 훨씬 더 작위적인 설정이 있어야하고, 그걸 안하면 근본부터 무너지는 레벨이니까요

은빛설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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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맛을 내기 위한 방혈을 하려면 까다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br />1. 동물이 기절 혹은 죽기 직전 상태여야 함 (안그러면 모세혈관의 피는 안빠져나오고 고여버림)<br />2. 심장에서 뻗어나오는 동맥을 잘라 매달거나 받쳐두어야 함<br />3. 다른 혈관을 잘못 건드려서도 안되고, 자세를 잘못 놔둬도 안됨.<br /><br />사냥하다 피 빠져나오는거랑은 다른 과정이에요.<br />단순히 피를 뺐으니 고기 맛이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br /><br />그리고 우리가 '가축'을 도축해서 비교적 쉽지 얘네가 잡는건 '마물'입니다.<br />안그래도 위험이 따르는 사냥인데 거기에다가 그 자리에서 피를 빼야한다는 말을 하니 사냥꾼들 입장에선 화가 날 수 밖에요.<br /><br /><br />사실 비판은 얼마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br />자기가 느낀점을 얘기하는거니 자기 자유지요.<br /><br /><b>하지만 작가가 최대한 현대문명 만능론을 배제하기 위해 여러가지 묘사와 설정을 추가하는 소설에서<br />그런거 됐고 이 설정 보니 이세계인 바보로 만드는 소설이야</b> 로 끝내면 <b><br />다른 사람들이 잘못된 선입견을 가질 수 있기에</b> 저는 아래 감상을 적은겁니다.<b><br /><br /></b>님이 적은 감상문을 보고 아, 그런 소설인가요? 그럼 안읽어야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걸 생각 해 주세요.<b><br /></b>

라그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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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막 부분이 본론이시라면, '읽고 까라'는 발언은 하지 마셨어야 합니다.</p>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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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님 이야기에 동감합니다.

나루나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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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고 페니시르 님이 쓴 부분만 읽고 비판하는 사람도 제법 있었으니까요.

은빛설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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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아까 아래에서도 한 얘기인데<br />저는<br />'현대문명 만능론을 말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된다'<br />'특히 책을 안읽어보고 저런 결론을 내리는 사람은 더욱 더 이해가 안된다' <br />로 나눠서 적었고 그걸 의도했습니다.<br /><br />글 첫 시작도<br />'어떤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건 개인의 자유입니다.<br />부정적인 의견이든, 긍정적인 의견이든 읽은 사람의 마음대로죠.<br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을 낼거면 적어도 작품은 읽고 나서 해야하는것 아닙니까?<br />책을 읽고 나서 감상을 쓰시는 분들은 모르겠는데, 안읽고 까지는 맙시다.'<br />라고 적었구요.<br /><br /><br />왜냐하면 제 첫글에 읽지도 않고 까시던 분이 있었거든요.<br /><br />어쨌든 제 의도가 제대로 전달이 안된거면 제가 글을 잘못 쓴것이니<br />거기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br />

카드깡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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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말은 그냥 그렇게 까지마라는 수준인데, 읽고 까라는 발언과 배치된다고 보는데요.

<div>이분 감상을 보고 안읽어야지 하는 사람이 있어도 별 문제없다고 보는데요. 어짜피 개인감상이니까요.</div>

<div>작소개를 넘어서 여기에서까지 자기가 괜찮게본 작품을 깐다는 이유로 개인감상이 불편하다고 하면&nbsp;<span style="font-size: 9pt">상당히&nbsp;</span><span style="font-size: 9pt">곤란한데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pan></div>

은빛설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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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러니까 이 상황이 이 글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br />페니시르님의 1년 전 글부터 포함해서 총 4개의 글에 걸치는 이야기 입니다.<br /><br />여기서 저는 페니시르님에게는 '감상은 자유롭게 하셔도 되지만, 잘못된 선입견을 심어주는것은 좋지 않다' 라고 말한거고<br />그 전 글에서 작품을 읽지도 않고 까던 사람들에게는 '읽고 까라'라는 말을 한거죠.<br /><br />이게 여러 글에 걸쳐서 나온 얘기들이다보니 지금 회원들 여럿에게 오해를 심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br />제 반론은 그냥 여기서 끝내야겠네요. 상황이 너무 커지고 있어서......<br /><br />페니시르님께도 죄송합니다.<br />일을 너무 크게 키워버린것 같네요......<img src="/cheditor5/icons/em/em36.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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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아무래도 작위적인 설정은 저도 좀 거슬리더군요 하지만 판타지라는 걸 감안하면 이해 못할 정도의 설정은 아닌듯 하더군요.&nbsp;

<div>다만 그 1년전 글의 제목은 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nbsp;특히 그 글제목은 구글에서 검색하면 바로 맨 위쪽에 뜨거든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서브컬쳐에 관한한 문넷은 &nbsp;영향력이 있는 사이트이니 책 매상에 아마 꽤 악영향이 있을거 같습니다.&nbsp;</div>

만두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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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입장에서 보면솔직히 말하면 전 이게 왜 난리인지 모르겠는데...



<div>이거 문체도 평평하고 한게 거의 치유물 처럼 느껴져서요.</div>

<div><br />

<div><br /></div>

<div>게다가 저거 우리나라 판타지 기준으로 하면,&nbsp;</div>

<div><b>호리호리한 여성이 만도로 오크의 대가리를 꺠부수는 정도의 &nbsp;무력의 부족이 1천명에서 500명으로 줄어들 정도의,&nbsp;</b></div>

<div><b>하루에 50마리씩 잡아도 쏟아지는 마물의 숲에서의 요리란?<img src="/cheditor5/icons/em/em27.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b></div>

<div><b><br /></b></div>

<div>...... 요리를 할 수는 있는 환경입니까 저기....</div></div>

리오레우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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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권 밖에 안 읽은 상황입니다만,&nbsp;

<div>작위적인 설정 이외에 크게 거슬리는건 마지막 부분의 루의 가장이 햄버그를 못 먹을 음식이라고 까다가 할머니에게 털리는 부분 정도였네요.</div>

<div>그리고 알게 모르게 피어 오르는 화의 민족의 기운.... 이건 눈에 띄게 나타나진 않아서 거슬리진 않았어요.</div>

<div><br /></div>

<div>부족이 80년 전에 이주해 왔다는데 출시 성분도 안나오고, 도시에 들어가는걸 거절 당하고 숲에서 기바를 사냥하는것만 허락 받았다고 나오죠.</div>

<div>그러면서 먹을 수 있는 과실 채취와 작은 동물의 사냥은 허락 받지 못한 것처럼 나옵니다. <span style="font-size: 9pt">그리고 얘네는 그걸 진짜로 지키구요. 심지어 농사도 안지어요!</span></div>

<div>이부분이 가장 작위적이라고 느낀 부분이죠.&nbsp;</div>

<div>방혈기술이 발견 되려면 동물의 피가 대부분빠지는 상황이 벌어져야 하고,&nbsp;<span style="font-size: 9pt">이런 상황은 멧돼지 같은 대형 동물보다는 소형 동물에서 일어나기 쉽거든요.</span></div>

<div>애초에 대형 동물의 피가 다 빠져서 노린내가 사라지려면 의도적으로 피빼기, 즉 방혈을 해야합니다.<span style="font-size: 9pt"></span></div>

<div>방혈기술을 발견하기위해 방혈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죠.&nbsp;</div>

<div>이건 부족이 방혈기술을 가지지 못 하게 하거나, 이전에 가졌었더라도 실전되었다고 주장하기 위한 설정입니다.</div>

<div><br /></div>

<div>부족의 이주 이후 첫 몇년동안 기바 사냥을 하다가 부족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div>

<div>그리고 그 수는 80년 가까이 유지되고요. 세대교체 주기를 20년으로 잡고 세번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동안 인구가 늘지 못하고 숫자만 유지하는 환경이면 고대시대 이전의 비문명 시대와 비교해야합니다.</div>

<div>이런 환경에서는 더 맛있게 먹기위한 연구가 이뤄지기 힘들고 덤으로 가지고 있던 여러 요리 기술도 실전되었을겁니다.</div>

<div>재료가 기바고기와 포이탄, 몇몇 향신료밖에 없거든요. 이주하기 전에 먹던 작물은 농사를 안 지으니 당연히 없습니다.</div>

<div>가진 기술을 전수하려면 일단 보여 줘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해지니 자연히 요리기술은 사라지고, 기본적인 삶기와 굽기만 남게 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그리고 매일 새로운 기술이 발견, 전파되는 현대와 달리 중세나 그이전 시대에는 기술의 발견도, 그 전파도 매우 더뎠습니다.</span></div>

<div>간단한 기술이 몇백년동안 발견이 안되도 이상하지 않아요.</div>

<div>대표적으로 등자의 경우 유럽에 안장이 발명된건 기원전 800년대, 인도에 등자가 발명된건 기원전 500년대지만, 우럽에서 등자가 쓰이기 시작한건 기원후 600년대입니다. 안장에 발걸이를 달면 끝나는 간단한 발명이요.</div>

<div>안장의 발명을 기준으로 하든, 인도에서 등자가 나온걸 기준으로하든 천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뒤에나 유럽에서 등자가 사용되기 시작했죠.</div>

<div>심지어 이게 발명된건지 동양에서 넘어온건지조차 의견이 분분합니다.</div>

<div>이게 유럽인이 바보라서 그런거라면 저 부족이 바보라는걸 인정하겠습니다. 현대문명 운운하기 이전에 부족의 상황이 너무 척박한겁니다.</div>

<div><br /></div>

<div>이건 사족인데,<span style="font-size: 9pt">&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주인공이 방혈을 매우 쉽게 해냅니다만, 실제 멧돼지의 경우 저렇게 방혈하면피가 다 안 빠집니다.</span></div>

<div>죽기 직전에 경사가 심한곳에 거꾸로 눞히거나 구덩이를 파서 매달거나 해야하는데, 이래도 피가 다 안빠져서 누린내가 심해요.&nbsp;</div>

<div><strike>그래서 제가 멧돼지 고기를 싫어합니다.&nbsp;</strike></div>

<div>그런데 죽고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방혈에 들어가죠.&nbsp;</div>

<div>주인공보정으로 피가 다 빠져서 누린내가 잡혔거나, 피를 안 뺀 고기가 제 생각보다 더 누린내가 지독하거나 둘중 하나겠지만...&nbsp;</div>

<div>이 부분이 방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사실 짐승을 사냥해서 손질하는 건 &nbsp;장소의 특성 상 매우 어려운데 말이죠.&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기절시켜서 잡은게 아니니 고기는 질기고, 여우정도의 크기만 되도 방혈에 오랜시간이 걸리는데다 조금만 더 커져도 나무에 매달아 피빼는게 불가능해집니다.</span></div>

<div>거기다 피냄세에 다른 짐승들이 몰려오게 되는걸 생각하면 주인공이 피빼기를 하는걸 기다려준 아이 파는 천사입니다.<span style="font-size: 9pt"></span></div>

<div>피냄세를 맡고 기바가 두마리 이상 &nbsp;찾아온다면....&nbsp;</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생각하면 할수록 방혈기술이 없는 부족보다, 무사히 피빼기에 성공한 주인공이 이상해지네요. </span><strike style="font-size: 9pt">더러운 주인공 보정....</strike></div>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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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 방혈이나 중세 수준에서 문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는 잘 모르는지라 그 부분은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는데 역시 문제는 작위적 설정...이지요. 이 소설의 경우 뭔가 큰 모험을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소소한 일상속 작은 변화의 풍경을 보여주는 소설인데, 그래서 작은 오류도 눈에 띄기가 쉽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그놈의 멧돼지...랑 80년전에 그렇게 하지말랬다고 80년동안 지켜온 마을 주민들. 감시관이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뭐 주인공이야 뭘 해도 간절히 바라면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는 주인공보정이 있으니 이해갑니다만(응?)

리오레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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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고있는게 기본인 동네같고,

<div>부족의 이주 이유도 믿는 신을 따라 이주.(라기엔 믿는 신을 바꾼거지만)</div>

<div><br /></div>

<div>신의 이름으로 이뤄진 약속이었다는 이유라면 몇백년동안 지켜져도 이상하진 않습니다.</div>

<div>뭐, 다음 날 깨져도 이상하지 않지만...</div>

<div>그외에도 시간이 흐르며 다릿살 이외의 부위는 짐승이나 먹는 것이란 선입견이 생긴거 같습니다.</div>

<div>이는 루가의 가장이 하는 말에서 나오죠, 짐승이 먹는 부위를 먹여, 자신을 짐승으로 만들고 싶은 거냐고.</div>

<div><br /></div>

<div>1권에서 뿌려진 설정은 대부분 왜 이부족은 방혈기술이 없는가, 왜 맛없는 식사를 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지네요.</div>

<div>영국마냥 종교적 이유로 맛없는 식사를 하면 주인공이 활약할 여지가 없기에 이래저래 고민한 결과겠지요.</div>

<div>물론 그게 작위적인 설정을 어떻게 해주는건 아닙니다.</div>

<div>어떻게 아무도 80년간 과실 한번 안 따먹고, 다른 동물을 사냥 안할 수 있는건지....</div>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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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작가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는 건 보이긴하는데 그냥 그것뿐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80년....

lush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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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 이 작품에서 신경쓰는것은 레시피 뿐이기 때문에 &nbsp;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nbsp;

<div>음 궁금한게 튼실한 돼지 다리가 보통 10인분 이상 정도의 고기가 나옵니다.</div>

<div>저장하는 것과 주식으로 사용하는 정체 불명의 감자비스므리까지 생각하면, &nbsp;하루 50마리는 아닐 듯 합니다. &nbsp;인구수 기준을 봤을때 하루 10마리 정도 아닐까요?&nbsp;</div>

<div>실제로 대규모 동물 무리의 경우 서식지가 받쳐준다면 수십만 단위로 불어나니 연 3~4천 마리라면 납득가는 숫자라고 생각굅니다.</div>

<div><br /></div>

<div>하루 50마리면 연 18000마리 이상입니다만, &nbsp;그렇다면 그 가바라는 동물은 생태 저변의 동물이면서도 천적이 없어서 이상 번식해서 밀려나온다고 볼 수 있겠네요.&nbsp;</div>

<div>아시다시피 천적이 없는 경우 초식/잡식의 먹이사슬 하위의 동물은 어마어마하게 숫자가 불어날 수 있습니다. &nbsp;15만~20만 마리의 가바가 북쪽 숲에 있고 마땅한 천적이 업다면 이러한 이상 증식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네요. (돼지는 보통 한배에 10마리 이상을 낳습니다.)</div>

<div>생각해보니 불가능한 것은 아니네요. &nbsp;고작 500명이 매일 50마리를 사냥하는 중노동을 하고있다는 것을 빼면요.&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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