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이세계 요리의 길] 나는 왜 이 책을 비판 했는가
2016.12.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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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굳이 이런적 적어야 하나 싶은데
일단 이 책 읽은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책이 본가에 있어서 지금 안들고 있습니다
------------------------------------------------
메인 부족에 대한 설정은 좀 까먹었는데, 밑에 내용 있으니 가져 오겠습니다.
* 해당 등장 부족 관련 내용
1. 80년전 쯤에 왕국에 의해 숲에 강제 이주 + 정착[그전에는 뭐 해먹고 살았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2. 주로 기라? 가비? 라 불리는 멧돼지 같은걸 사냥해서 산다
3. 이 멧돼지가 주식이다
3-1. 다른 토끼라던가 그런 동물에 관한 일절 이야기 없음
3-2. 과일을 먹는건 무슨 법 위반? 인가 그렇게 되기 떄문에 '아무도 안먹는다. 지켜보는 사람도, 감시하는 사람도 없는데'
3-3. 약초 같은건 채집해서 먹는다. 향신료 대체품의 느낌
3-4. 피 빼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고기는 피가 고여서 맛이 없다., 부족민 전원이 맛을 '포기 했고', 개선할 '생각도 없고', 오로지 '살기위해 먹는다'
4. 작중 시점에는 인원 500여명까지 늘어난 중세 기준으로도 마을이라 생각할 만한 크기
5. 부족의 요리 수준은 딱 수렵민족 수준. 굽기, 끓여먹기 밖에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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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제 제가 신랄하게 까는 이유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피 뺴는게 1권의 핵심이다
이걸 까는 이유는 이게 작중 1권을 관통하는 '메인 주제 수준의 해결책'입니다.
위에 적었다시피 이 부족은 '맛을 포기'했습니다.
덕분에 멧돼지 고기가 맛있어지자 히로인이 '오오오오'하는 레벨입니다.
이 히로인은 부모님 다죽고 혼자 사는데, 마을을 양분하는 족장? 수준 되는 집안해서 결혼하자고 재의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보호를 요청하고 접대하는게 할머니에게 대접하는 부분입니다.
네,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피빼기로 맛있어진 고기가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2. 현대인 만능론이 아닌데 이 설정은 뭔가?
주인공이 작중 부족의 문화를 존중하고 고려하는등 현대인 만능론이라기에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다큐멘터리 같은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그런 수렵민족 요리 레벨은 고만고만 합니다. 끓이거나, 구워먹거나
아니 주인공이 요리사인데. 수렵부족이 고기 피빼기 할줄 알아서 맛있는 상태에서
부족에는 전혀 없는 현대의 요리법으로 요리해서 맛있게 대접해도 문제 없는데
[이렇게 해도 요리 짱짱맨이 되지만, 제목+ 주인공 직업 생각하면 어차피 이 방법 말고는 해결책 없죠]
놀라운걸 발견한것 마냥 피빼기로 고기가 맛있어진다 + 현대 요리법
...뭘 더 바래야 하나요?
주인공이니 역활이 주어지는건 당연한데. 저렇게 곱배기로 먹이면 짜게 느끼는건 당연하지 않나요
3. 이 머저리 부족은 왜 피 빼기를 모르는가
솔직히 이게 가장 문제 많은 쟁점입니다.
제가 밑에 80년 만에 자연 발견 가능이니 뭐니 적으니 그것만 보시는데
애들 80년 전에 강제 이주 당했습니다.
그럼 본편 시작 80년 전에는 애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나요. 땅에서 솟았나요?
농경부족이라 할지라도 겨울철 되면 농사 못해서 사냥하는곳 있습니다[물론 겨울잠 자는 동물이 많긴 하다만]
이 부족이 사람들을 어디선가 끌어 모아서 이주 시켰던지, 오지에 지들끼리 사는걸 찾아서 이주 시켰던지
벼락이 수천번 칠 확률로 피빼기 모르는 인간들만 어디서 구해서 이주 시켰는지
그 이유가 무었이던 간에 부족이 탄생하고 이때까지 살아온 역사가 있으니
그놈의 주인공이 존중하는 문화가 생겼겠죠?
그런데 그 역사에, 수렵 민족이 왜 피빼는건 몰라요?
몽골 부족이 영양가가 있기 떄문에 일부러 피를 안뺀다?
이슬람은 피가 더럽다고 다 뺍니다. 할람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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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현대인 만능론 아니면 '문화가 생길 역사가 있는' 부족이지만 모두 돌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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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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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그려주신 모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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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호시린 / 타이거죠 - 5%의 권리가 원래대로면 산출량 1000 기준으로. 야루오가 50을 먹을수 있는 권리인데 정치적으로 야루오가 이 권리를 도시 외부인에게 팔아버리면본문에도 있지만 도시의 중진이 될만큼 비싼 권리라 다른 도시 귀족이 사거나 해버리면 외부 권력이 도시로 개입해버릴수가 있죠그걸 선수쳐서 도시내부로 다시 환원 시킴 + 50을 먹을수 있지만 사람 고용이나 여러가지 비용 소모로 실제 50보다는 안될텐데 이걸 1개의 단일업체가 관리하면 일원화되서 그래도 돈을 더 아낄수 있을텐데10/10/10/10/10으로 나누어서 분할하면 각각의 업체로 나누어서…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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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호시린 / 타이거죠 - ㅋㅋㅋㅋㅋ 좋은말 같지만 권리가 외부로 판매되거나 나가면 지들 권력이 깍이니 도시 내부에서 처리하려는 수작질인것도 맞은들고 있으면 10년이면 작살난다니 나눠도 최종 소유권을 들고 있는건 마찬가지거든?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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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5
니냐노님의 댓글
몽골 피빼기를 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남아있는 이유도 존재하며 그에 대해서 다른 민족들이 피 빼는 것을 보았을 때 몽골의 반응은 '우리도 해야지!'가 아니라 ' 저 새끼들 지금 불경하게 뭐 하냐?' 였습니다.
더 맛있게 먹는을 수 있는데도 그렇게 안한 이유는 관습상에서 뿌리깊게 박혀서 못할 정도의 이유입니다. 몽골에 대입해서 보면 주인공은 이미 금기를 어긴 사람입니다.
피 빼기는 이슬람 율법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할랄푸드역시 피 빼기가 체계적을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한 이슬람 교가 태동했던 시기에서 조차 피 빼기는 존재했습니다. 저 시대로 보면 정확히 들어 맞네요.
몽골의 예시는 부적절한 것이 몽골은 고기밖에 먹을 게 없습니다. 농사가 안되어서요. 그러면 당연히 고기에서 최대한의 영양소를 뽑아야하기에 힘들더라도 피빼기를 안하는 것이 당연시 된 세계지요. 하지만 저 부족은 숲입니다. 숲은 다른 식물들도 존재하기에 피빼기를 하지 못할 당위성은 떨어집니다.
다만 피 빼기를 잊어먹을 수는 있습니다. 불교의 채식국가들이 좀 그런 면이 없잖아 있죠. 차라리 마수는 불경하다고 헛배워서 안 먹고 있다가 주인공에 의해 먹게되었다.가 차라리 설득력있겠네요. 물론 이 때 주인공은 저 부족안에서 부족장 아들로 전생한다던가 해서요.
덤으로 피빼기가 아주 금기가 아니면 말이 안되는게, 강제 이주민이면 적어도 사냥꾼 위주로 이주했을 껀데, 백정과 친하게 지내던 사냥꾼이 피빼기를 모를 이유는 그게 몽골같이 아주 금기여서 안 먹는 이유외에는 없죠.
빛난별이님의 댓글의 댓글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빛난별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거기다 보통같으면 그 전투력으로 멧돼지 안잡고 성이랑 전쟁할텐데 참고 사는거 보면 성격이 착한 부족인듯.</div>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div>하루 50마리 이상 잡아도 멸종하지 않는 멧돼지에 가까운 동물이라거나, 또 하루 50마리 가량이 멧돼지쯤 되는 동물을 사냥함으로써 어마어마한 양의 고기가 나오게 되는데 숲이 썩지 않고 버틴다던지....당장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같은거 돌아서 대량 폐사할때만해도 그거 묻은 지역 침출수 때문에 자연파괴가 극심하게 일어나기도 하고 극렇게 시체가 많으면 전염병 같은것도 광범위하게 돌기 쉬울텐데...하고 생각하니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하루 50마리를 잡아도 한도 끝도 없이 멧돼지가 나온다, 즉 그 멧돼지 외에도 다른 동물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그런 고기쯤 문제가 안된다고 볼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기억하기로 이에 대한 내용은 없었던걸로....</div>
Pleiades님의 댓글의 댓글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Pleiades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빛난별이님의 댓글의 댓글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Pleiades님의 댓글의 댓글
Pleiades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85살의 최고령인 부족원이 5살때 이주해왔다 라는 언급이 있는걸 보면 이주한지 오래 된 부족도 아니며 이주자 천명중 500명 이상이 수년안에 죽은 환경입니다</div>
<div><br /></div>
<div>2권에서 언급되는 주인공의 추측인데 하루에 잡는 50마리 이상의 기바를 전부 처리하기도 번거롭고 부족원은 적어 여분이 생기니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누린내가 생기는 몸통 외의 모든 부위를 버리기 시작했을거라는 말이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80년동안 매일매일 50마리이상 잡아도 멸종하지 않는 동물이라는 부분 외에는 저는 납득할만하더군요</div>
Carampa님의 댓글
빛난별이님의 댓글
<div>거기다 천명이 왔는데 병사들이 열매같은건 먹지말라고 금지시켜서 돼지나 잡아먹자 했더니 처음 몇년동안 멧돼지한테 반정도가 죽었고, </div>
<div>전에 살던덴 도축할만한 동물이 없었고, 여기와선 살기위해서 호랑이를 잡아 먹어야하는 수준이라 피 빼기를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div>
<div>물론 과거 살던곳이 할머니에 의해서 간접적으로만 나와서 실제론 다른 동물들 있어서 피빼기를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div>
멍곰님의 댓글
hodupopo님의 댓글
만두피님의 댓글의 댓글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천명인 부족민이 반으로 줄었꼬 표지에 나오는 호리호리한 여주가 판도로 그 기바의 대가리를 부술 정도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살아남기만 하면 람보가 되는 환경이라고 보는게...</span></div>
hodupopo님의 댓글의 댓글
만두피님의 댓글의 댓글
<div>거기까지 들어가버리면 그냥 주인공이 판타지 세상에 떨어졌는데 바이오 하자드가 일어나지 않은 거 부터 집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요...</div>
hodupopo님의 댓글의 댓글
은빛설원님의 댓글
라그나님의 댓글의 댓글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나루나루님의 댓글의 댓글
은빛설원님의 댓글의 댓글
카드깡님의 댓글의 댓글
<div>이분 감상을 보고 안읽어야지 하는 사람이 있어도 별 문제없다고 보는데요. 어짜피 개인감상이니까요.</div>
<div>작소개를 넘어서 여기에서까지 자기가 괜찮게본 작품을 깐다는 이유로 개인감상이 불편하다고 하면 <span style="font-size: 9pt">상당히 </span><span style="font-size: 9pt">곤란한데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pan></div>
은빛설원님의 댓글의 댓글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div>다만 그 1년전 글의 제목은 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 글제목은 구글에서 검색하면 바로 맨 위쪽에 뜨거든요. <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서브컬쳐에 관한한 문넷은 영향력이 있는 사이트이니 책 매상에 아마 꽤 악영향이 있을거 같습니다. </div>
만두피님의 댓글
<div>이거 문체도 평평하고 한게 거의 치유물 처럼 느껴져서요.</div>
<div><br />
<div><br /></div>
<div>게다가 저거 우리나라 판타지 기준으로 하면, </div>
<div><b>호리호리한 여성이 만도로 오크의 대가리를 꺠부수는 정도의 무력의 부족이 1천명에서 500명으로 줄어들 정도의, </b></div>
<div><b>하루에 50마리씩 잡아도 쏟아지는 마물의 숲에서의 요리란?<img src="/cheditor5/icons/em/em27.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b></div>
<div><b><br /></b></div>
<div>...... 요리를 할 수는 있는 환경입니까 저기....</div></div>
리오레우스님의 댓글
<div>작위적인 설정 이외에 크게 거슬리는건 마지막 부분의 루의 가장이 햄버그를 못 먹을 음식이라고 까다가 할머니에게 털리는 부분 정도였네요.</div>
<div>그리고 알게 모르게 피어 오르는 화의 민족의 기운.... 이건 눈에 띄게 나타나진 않아서 거슬리진 않았어요.</div>
<div><br /></div>
<div>부족이 80년 전에 이주해 왔다는데 출시 성분도 안나오고, 도시에 들어가는걸 거절 당하고 숲에서 기바를 사냥하는것만 허락 받았다고 나오죠.</div>
<div>그러면서 먹을 수 있는 과실 채취와 작은 동물의 사냥은 허락 받지 못한 것처럼 나옵니다. <span style="font-size: 9pt">그리고 얘네는 그걸 진짜로 지키구요. 심지어 농사도 안지어요!</span></div>
<div>이부분이 가장 작위적이라고 느낀 부분이죠. </div>
<div>방혈기술이 발견 되려면 동물의 피가 대부분빠지는 상황이 벌어져야 하고, <span style="font-size: 9pt">이런 상황은 멧돼지 같은 대형 동물보다는 소형 동물에서 일어나기 쉽거든요.</span></div>
<div>애초에 대형 동물의 피가 다 빠져서 노린내가 사라지려면 의도적으로 피빼기, 즉 방혈을 해야합니다.<span style="font-size: 9pt"></span></div>
<div>방혈기술을 발견하기위해 방혈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죠. </div>
<div>이건 부족이 방혈기술을 가지지 못 하게 하거나, 이전에 가졌었더라도 실전되었다고 주장하기 위한 설정입니다.</div>
<div><br /></div>
<div>부족의 이주 이후 첫 몇년동안 기바 사냥을 하다가 부족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div>
<div>그리고 그 수는 80년 가까이 유지되고요. 세대교체 주기를 20년으로 잡고 세번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동안 인구가 늘지 못하고 숫자만 유지하는 환경이면 고대시대 이전의 비문명 시대와 비교해야합니다.</div>
<div>이런 환경에서는 더 맛있게 먹기위한 연구가 이뤄지기 힘들고 덤으로 가지고 있던 여러 요리 기술도 실전되었을겁니다.</div>
<div>재료가 기바고기와 포이탄, 몇몇 향신료밖에 없거든요. 이주하기 전에 먹던 작물은 농사를 안 지으니 당연히 없습니다.</div>
<div>가진 기술을 전수하려면 일단 보여 줘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해지니 자연히 요리기술은 사라지고, 기본적인 삶기와 굽기만 남게 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그리고 매일 새로운 기술이 발견, 전파되는 현대와 달리 중세나 그이전 시대에는 기술의 발견도, 그 전파도 매우 더뎠습니다.</span></div>
<div>간단한 기술이 몇백년동안 발견이 안되도 이상하지 않아요.</div>
<div>대표적으로 등자의 경우 유럽에 안장이 발명된건 기원전 800년대, 인도에 등자가 발명된건 기원전 500년대지만, 우럽에서 등자가 쓰이기 시작한건 기원후 600년대입니다. 안장에 발걸이를 달면 끝나는 간단한 발명이요.</div>
<div>안장의 발명을 기준으로 하든, 인도에서 등자가 나온걸 기준으로하든 천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뒤에나 유럽에서 등자가 사용되기 시작했죠.</div>
<div>심지어 이게 발명된건지 동양에서 넘어온건지조차 의견이 분분합니다.</div>
<div>이게 유럽인이 바보라서 그런거라면 저 부족이 바보라는걸 인정하겠습니다. 현대문명 운운하기 이전에 부족의 상황이 너무 척박한겁니다.</div>
<div><br /></div>
<div>이건 사족인데,<span style="font-size: 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주인공이 방혈을 매우 쉽게 해냅니다만, 실제 멧돼지의 경우 저렇게 방혈하면피가 다 안 빠집니다.</span></div>
<div>죽기 직전에 경사가 심한곳에 거꾸로 눞히거나 구덩이를 파서 매달거나 해야하는데, 이래도 피가 다 안빠져서 누린내가 심해요. </div>
<div><strike>그래서 제가 멧돼지 고기를 싫어합니다. </strike></div>
<div>그런데 죽고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방혈에 들어가죠. </div>
<div>주인공보정으로 피가 다 빠져서 누린내가 잡혔거나, 피를 안 뺀 고기가 제 생각보다 더 누린내가 지독하거나 둘중 하나겠지만... </div>
<div>이 부분이 방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사실 짐승을 사냥해서 손질하는 건 장소의 특성 상 매우 어려운데 말이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기절시켜서 잡은게 아니니 고기는 질기고, 여우정도의 크기만 되도 방혈에 오랜시간이 걸리는데다 조금만 더 커져도 나무에 매달아 피빼는게 불가능해집니다.</span></div>
<div>거기다 피냄세에 다른 짐승들이 몰려오게 되는걸 생각하면 주인공이 피빼기를 하는걸 기다려준 아이 파는 천사입니다.<span style="font-size: 9pt"></span></div>
<div>피냄세를 맡고 기바가 두마리 이상 찾아온다면....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생각하면 할수록 방혈기술이 없는 부족보다, 무사히 피빼기에 성공한 주인공이 이상해지네요. </span><strike style="font-size: 9pt">더러운 주인공 보정....</strike></div>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리오레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div>부족의 이주 이유도 믿는 신을 따라 이주.(라기엔 믿는 신을 바꾼거지만)</div>
<div><br /></div>
<div>신의 이름으로 이뤄진 약속이었다는 이유라면 몇백년동안 지켜져도 이상하진 않습니다.</div>
<div>뭐, 다음 날 깨져도 이상하지 않지만...</div>
<div>그외에도 시간이 흐르며 다릿살 이외의 부위는 짐승이나 먹는 것이란 선입견이 생긴거 같습니다.</div>
<div>이는 루가의 가장이 하는 말에서 나오죠, 짐승이 먹는 부위를 먹여, 자신을 짐승으로 만들고 싶은 거냐고.</div>
<div><br /></div>
<div>1권에서 뿌려진 설정은 대부분 왜 이부족은 방혈기술이 없는가, 왜 맛없는 식사를 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지네요.</div>
<div>영국마냥 종교적 이유로 맛없는 식사를 하면 주인공이 활약할 여지가 없기에 이래저래 고민한 결과겠지요.</div>
<div>물론 그게 작위적인 설정을 어떻게 해주는건 아닙니다.</div>
<div>어떻게 아무도 80년간 과실 한번 안 따먹고, 다른 동물을 사냥 안할 수 있는건지....</div>
알아자링님의 댓글의 댓글
lushen님의 댓글
<div>음 궁금한게 튼실한 돼지 다리가 보통 10인분 이상 정도의 고기가 나옵니다.</div>
<div>저장하는 것과 주식으로 사용하는 정체 불명의 감자비스므리까지 생각하면, 하루 50마리는 아닐 듯 합니다. 인구수 기준을 봤을때 하루 10마리 정도 아닐까요? </div>
<div>실제로 대규모 동물 무리의 경우 서식지가 받쳐준다면 수십만 단위로 불어나니 연 3~4천 마리라면 납득가는 숫자라고 생각굅니다.</div>
<div><br /></div>
<div>하루 50마리면 연 18000마리 이상입니다만, 그렇다면 그 가바라는 동물은 생태 저변의 동물이면서도 천적이 없어서 이상 번식해서 밀려나온다고 볼 수 있겠네요. </div>
<div>아시다시피 천적이 없는 경우 초식/잡식의 먹이사슬 하위의 동물은 어마어마하게 숫자가 불어날 수 있습니다. 15만~20만 마리의 가바가 북쪽 숲에 있고 마땅한 천적이 업다면 이러한 이상 증식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네요. (돼지는 보통 한배에 10마리 이상을 낳습니다.)</div>
<div>생각해보니 불가능한 것은 아니네요. 고작 500명이 매일 50마리를 사냥하는 중노동을 하고있다는 것을 빼면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