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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너의 이름은] 보면서 굉장히 아쉬웠던 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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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인기 폭발 중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감상게도 너의 이름은이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네요.

동생 손에 이끌려 보러 갔다오긴 했지만(오덕이 일반인에게 애니 관람을 끌려가다니...) 생각보다 취향이 아니어서 제겐 그렇게까지 명작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많은 지적이 있듯 개연성 부분에 허점이 많기도 했고, 솔직히 말해 그걸 신경 못쓸 정도로 몰입해서 보질 못했거든요.



단적으로 말해, 제가 몰입을 못한 원인은 타키의 목소리 때문이었습니다.



성우분의 연기가 문제였다거나 한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몸이 바뀐 상황에서 한 목소리 연기는 무척 듣는 재미가 있었죠.

하지만, 간간히 나오는 가는 목소리가 저는 좀... 음...



사실 후반부에, 그 기적의 시간이 끝난 그 때에, 저는 상당히 몰입해 있었습니다.

펜이 떨어지는 장면에 헛숨을 들이켰을 정도로요.

그런데 그 직후에 타키가 "이름은!(나마에와!)"를 하이톤으로 외쳤을 때, 제 몰입은 와장창 박살이 났습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높은 톤이었거든요. 한 순간 삑사리를 잘못 녹음한 건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성우 선별이나 연기력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여성스러운 어조와 톤을 연기할 땐 상당히 좋았어요. 하지만 부분부분... 타키에 맞는 톤이 아니었다고 할까요?



물론 오히려 그게 더 마음에 들었던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것만 아니었더라면 작품의 흐름을 좀 더 잘 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동생은 저완 달리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라 더 아쉬웠던 관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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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양과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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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생각하던 문제인데 하나자와 카나 그러니까 국어선생님이 대사 할 때 느낀 것인데 기존 애니성우랑 무언가 다릅니다<br />일반인은 오히려 모르실 듯 한데 애니를 자주 접한 사람은 미묘한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br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른지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br />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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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타키 성우를 맡은 사람은 카미키 류노스케인데 자세한건 나무위키를 참고하시고... 솔직히 사람으로서 참 대단한 인생을 살아온... 어린나이에..</p>

렌코가없잖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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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에서도 적었지만 전 그 독백씬 자체에서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법한 연출이었거든요.

<div>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 이후 미츠하의 독백에서는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네요. 이미 작품에 푹 빠져 있었던 건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