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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던전에서 해골찾기 최신회-공주님의 순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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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챕터 도는 세계에서 공주님=남윤서라는 소녀가 이세계에 소환되어 신들로부터 에우로페 필리온이라는 이름과 함께 힘을 받은 과거부터



왜 현재 베타에게 유령으로 껌딱지처럼 붙어있는지 모조리 밝혀졌습니다.



저도 이 소설 제목 때문에 공주님의 뼈가 중요 키워드인줄 알았는데 뼈는 페이크였고 



오직 첫눈에 반한 남자 베타를 불행에서 구해주고 그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한번이 아닌 셀 수도 없는 시간을 회귀해 정신이 마모되기 직전에 몰려 마지막으로 생각해낸게 유령으로써 곁에 머무는 거였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던전 마스터같은 신급이 아님에도 플레이어중 최강자인 공주님을 발라먹다 못해 세계 절반을 날려먹은 베타라는 적을 죽일 생각이었지만 



도저히 답이 없어서 중2병 마법사인 리리나땅이 공주님이 이전 세계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고안하고 스스로의 몸을 매개삼은 회귀 마법으로 과거로 가 



아무것도 모르는 삼류 모험간 베타의 뒤에서 칼빵도 놓아보고 목도 따보고, 뼈를 산성액으로 녹여봐도 그때마다 살아나 용으로 각성해



역관광당해 당해 답이 없지만요.



오죽 했으면 토막해서 보관한 3일이 그나마 안심이 되었겠어요. (그 뒤 감쪽같이 사라졌다 각성한 모습으로 나타난 베타에게 끔살당하지만요.)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과거의 리리나와 상담해 똑같은 방법으로 더 이전 시간대로 회귀, 베타가 실험체였던 끔직한 과거도 보고,



던전이 아닌 다른 곳에서 답을 찾으려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베타는 그때마다 던전 마스터의 선봉으로써 엘프, 드워프, 오크들을 이끌고 인류와 싸우는 미래를



벗어날 수 없으니 



이놈 안되겠다, 곁에 놔두고 내가 내면에서 뜯어고쳐야겠다 싶어 사제 관계겸 동거하는 애인이 된 뒤 베타가 2류 모험가 쯤에 같이 은퇴해 



한적한 시골 마을에 집을 얻어 꽁냥꽁냥하며 살게 됩니다. 



현실에서도 이세계에 와서도 처음으로, 본인은 겉으로는 부정하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베타 없으면 없는대로 



던전 마스터가 직접 이종족들 이끌고 공격해와서 완전한 해결책은 아님을 알게 되고 



옆 마을 남자들 걱정이라며 베타가 잠시 외출했다 행방불명되니 공주님은 이번 세상도 꽝이라 생각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자 다짐하며



던전으로 향하는데 거기서 각성한, 엘프 여왕의 세뇌로 폐인이 되어 침 질질 흘리며 박제라 불리우는 베타를 발견하고 이성의 끈이 끊어집니다.



얼마나 열이 뻗쳤으면 자기 몸에 세개 신의 힘을 동시에 감림시켜 엘프들을 마구 학살할 정도.



그게 자멸의 수인 걸 알면서 말이죠.



처음으로 이성이 아닌 마음가는대로 행동했달까요?



특히 이 부분에서 포텐이 터진 게 바로 공주님의 독백인데 진짜 감동을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그러나 힘을 쓴 만큼 반동도 큰 법. 엘프 여왕은 결국 도망쳤고, 여러 개의 화신을 품은 몸은 수명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이래서야 베타씨가 없더라도 던전 마스터를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그렇죠?"



에우로페가 양 팔을 뻗어 야윈 베타를 안았다. 비늘이 닿아 까끌거렸으나 전혀 개의치 않았다. 가만히 두근거리는 베타의 심장고동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꽤나 값싼 교환이었다.



약해져가는 게 느껴졌다. 베타의 고동도, 그리고 에우로페 자신의 생명의 불길도.



에우로페가 복잡한 시선으로 베타를 내려다보았다.



"모르겠네요. 정말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베타씨의 옆에서 함께 걸을 수 있을까요. 용이 된 베타씨가 옆에 있으면 정말 든든할 텐데요. 베타씨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저를 힐링해주는 사람이라 평생 데리고 다니고 싶어요. 이번 던전을 공략하면 신들에게 협박... 아니, 소원을 빌어서 데리고 다닐 수 있을 텐데. 그럼 어떻게 되는 줄 알아요? 베타씨가 원하던 다른 세계로 가는 거에요.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에.. 으... 어..."



"죄송해요."



에우로페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까지 죽여 온 베타의 모습들이 낡은 스크린처럼 스쳐지나갔다. 전부 자신의 손으로 죽인 베타들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사과를 들어야 할 이는 이지를 잃었고, 전부 없었던 일이었다. 갈길 없는 마음은 그저 공허하게 가슴께에서 맴돌았다.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다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



한 쪽은 세계 하나를 넘겨주고 세계를 유랑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른 한 쪽은 계속 던전을 오가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두 사람은 마주쳤다.



"가엽고, 짜증나고, 사랑스럽고, 귀찮은 사람. 찾아볼게요. 베타씨가 사람들의 적이 되지 않고, 제가 베타씨의 옆에 있을 방법을. 저 이래보여도 강한 여자니까. 확실히 찾아낼 거예요. 부족하면 시간을 되돌려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베타씨는 행운인 줄 알아야 해요. 이렇게 시간이 넘쳐나는 아가씨가 베타씨를 위해 힘써준다니, 보기 드물다구요?"



심장 고동이 느려졌다. 고동은 위 아래로 널뛰다가.



"해야할 게 많네요. 우선 염색부터 해야겠어요. 베타씨 은색 머리카락이 좋다 하셨죠?




동화속의 공주님 머리카락이라 했잖아요.."



이내 멈추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공주님, 민폐 끼치는 트러블 메이커라 욕해서 미안해요!



공주님의 설계를 못 본 우매한 중생을 용서해주세요!



어찌됐건 많은 게 드러난 챕터였습니다.



신들도 만능이 아니지만 격차가 있고 특히 플레이어들을 관리하는 신들도 눈치 못채는 회귀를 알고서 즐겁게 관람하고 있던 외신들이라는 존재.



이들은 이때까지의 신들과 그 신들이 연합해서 다굴이까던 던전 마스터조차 가볍게 보는 듯하면서도 자신들을 신으로 칭하지는 않는 다던가 



베타가 먹은 단약과 관련된 신도 외신에 속해 있다던가 베타가 한번 죽으면 용으로 각성한다던가



이야~진짜 앞으로가 기대되서 너무 안달이 납니다.



무엇보다 공주님 순애보 굿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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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원투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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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전화 보고 이거 통수인가... 통수인건가... 하다가 다음화에 바로 손바닥 스크류 시전했지요...

laxi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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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나온 통나무집도 저 시절이 생각나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공주님 힘내요 ㅠㅠ

Lynnlov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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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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