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패천과의 일전이 끝났습니다. 팔만 멀쩡해도 사패천의 승리였을지도 모르지만, 뭐 이 부분의 연출은 이번편의 백미였습니다.



하지만...



어찌 이 동네는 초식만 쓰면 주위가 초토화 되는지... 전작이었던 용비불패의 황금성이야 무림고수들의 단체 레이드로 박살이 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외전 황금충의 정원을 개판으로 만들거나(이때 만 해도 얌전한 편 이었습니다) 숲을 황무지로 만들거나! 했습니다.



그리고 고수에서는 기어코 강물을 바꾸고 산을 허물어뜨립니다. 아마 이 세계의 지구는 용공의 뒤를 있는 만랩 지구가 될 소질이 보이고 있습니다. 무림고수가 초식을 쓸 때마다 지형이 바뀌니...



이걸 보고 든 생각이지만 이 세계에서 가장 고생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지도제작자나 군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면



작업자 : 오늘로 이 산 일대 작업이 끝났다. 퇴근할 수 있어.





지나가던 엑스트라:그 산 주변에서 싸움났던데?



작업자 : 쓰이브알!(지형도를 찢어버린다)



혹은,



장군:이번 훈련은 이 숲 근처로 하지.



부관들 : (훈련계획서 작성)



그러나 훈련 전날 무림 고수들의 싸움으로 숲이 사라짐...



장군 : 계획 다시 짜라



부관들 : 니미럴!



이런 일이 분명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마교대전의 전장은 어떤 꼴이 되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