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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AA/센다이] 얼괴 모험자. 최근의 파국은 과연 이리야의 독점욕이 불러온 문제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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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95화를 찍은 센다이 시리즈 패러디 얼괴 모험자입니다. 준수한 분량과 흥미로운 설정. 그리고 aa라는 점이 맞물려 지금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던 작품이지요.

다만 근래에 들어 장르가 일반적인 센다이 물을 넘어서 일종의 대하사극(...)으로 도약을 했는데 아마 그때문인진 몰라도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중심이 인물관계로 넘어갔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곁가지 형식으로만 보였던 인물간의 대립이나 도당 내부의 문제점들이 뻥뻥 터지기 시작했지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주인공 쿠로의 여자편력. 즉 치정문제입니다. 예, 메타픽션적으로는 잘만 쓰면 독자들의 충성도를 미친듯이 끌어올릴 수 있지만 조금만 잘못 써도 독자가 우수수 떨어져 나가며 현실에서 엮이면 가장 더럽게 골치아파진다는 그거 맞아요(...)

사실 94화까지만 해도 그 경과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쿠로가 자기 내부의 욕망을 자각하고 본격적으로 권력을 얻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도당 내부에서는 지금껏 기미를 보여왔던 이리야와 다른 첩들간의 갈등이 폭발했죠. 놀라웠던 것은 이리야에게 반기를 든 첩들 중에 사쿠야도 끼여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이리야의 독점욕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준 장치임과 동시에 이리야가 정치에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아니, 이제 확실해졌다고 보아도 좋겠군요. 이리야는 정치에는 자질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리야가 타 도당원들에게 딱히 인망을 얻지 못했다는 모습이 자잘하지만 지속적으로 묘사되기도 했다는 것을 돌이켜보면 딱히 놀라운 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정치란 아군(파벌)을 늘리고 그들을 챙겨주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이리야가 도당 내의 친 이리야 파벌을 챙겨주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묘사되지 않았고 그것은 자신의 심복이었던 사쿠야에게도 같았던 모양이니까요.

하지만 95화에서의 파국이 과연 이리야가 독점욕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생겨난 일인 걸까요? 덧글을 읽어보면 대다수의 문넷인들께서는 그렇게 보시는 듯한데 감히 말하자면 제 생각은 결코 그렇지 않다 입니다. 95화에 제가 단 댓글처럼 이리야는 오히려 피해자의 입장에 가깝거든요. 자업자득인 면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95화에서 이리야가 사건을 터뜨린 것은 쿠로가 지금껏 보여온 언행과 시발 아니 시바 타츠야의 선언, 그리고 결정적으로 94화에서 있었던 하렘 내의 쿠데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사실 작품 내에서 이리야가 겪어온 상황을 보면 지금껏 참았던 것이 오히려 용할 수준이에요. 까놓고 말해서 3연벙 먹고 멘탈이 나갔지만 어떻게든 정신수습 하려던 찰나에 4연벙 먹은게 현재 작품내 이리야의 심경입니다.


우선 1연벙으로 셀베리아의 첩실 등극이 있습니다.

작품 초중기, 쿠로의 사랑은 자신밖에 없으리라는 굳은 믿음과 사랑을 이리야는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그에 못지않게 이리야는 유능했습니다. 에인헤리아 결성 이후 있었던 키노의 반 이리야 파벌의 형성도 성공적으로 방어해내었을 뿐더러 지속적인 견제를 통해 다른 여성들이 쿠로에게 달라붙지 못하게 파리채 블로킹을 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생물재해 사건과 함께 셀베리아가 첩실로 들어오게 되었고 불가피하게도 이리야는 이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미 사건은 터졌고, 셀베리아를 쫓아내기에도 상황이 애매해져 버렸으니 말입니다. 거기에 셀베리아가 숙이고 들어온 것도 한몪했습니다. 어찌되었던 쿠로와 이리야 사이에 비집고 들어온 셀베리아는 본처로써의 이리야의 권위를 인정한다는 제스처를 보냈고 이리야는 이를 마지못해 받아들였지요. 사쿠야를 첩실로 받아들인 까닭이 여기에서 유래합니다. 셀베리아는 이리야 입장에서도 상당히 껄끄러운 상대였고, 어차피 이렇게 될 바에야 믿음직한 아군을 늘리는 게 낫겠다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2연벙이 옵니다. 니니안의 등장이죠.

니니안은 이리야의 입지를 크게 흔들리게 만듭니다. 셀베리아는 이리야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지만 이는 사실상 처와 측실간의 통례적 관계에 가깝지 기본적으로 본처인 이리야의 의중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같은 에인헤리야의 동료로써 서로가 등을 맡대었던 사이기도 했고 일방적으로 셀베리아가 쿠로를 유혹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셀베리아는 이리야에게 일종의 마음의 빚을 지고 있었죠. 그렇기에 이리야는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셀베리아를 묵인했습니다. 하지만 니니안은 전혀 다릅니다. 그녀는 애초에 도당원도 아니었을뿐더러 사고방식 자체가 고대인이기에 이리야와는 상호 이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결과가 이리야 & 사쿠야의 연합과 니니안의 전투였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형편없이 이리야 측이 박살났다는 것이죠. 이것은 모험자 출신들로 이루어진 에인헤리야 내부에서 니니안의 위치를 공고하게 만들어 준 반면 이리야의 권위를 크게 손상시켰습니다. 가장 원초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무력에서 눌렸다는 거니까요. 하지만 여기에서도 이리야는 더 이상의 음습한 공격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니니안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그러했지요. 본처로써의 아량을 보여주었다고 보아도 그리 틀리지 않는데 당연하지만 이런 호의는 상대방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3연벙. 시발 타츠야의 암약입니다.

시바 타츠야는 매우 권력지향적인 인물입니다. 유능하지만 그만큼 야망이 크고, 하지만 전형적인 1인자가 될 수 없는 종류의 인물이죠. 이런 인물은 제대로 써먹으면 좋지만 휘둘리게 되면 그야말로 한도끝도 없이 주위 인물을 휘두르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쿠로는 빈말로도 정치적으로 유능한 인물이 아니기에 시바 타츠야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타츠야는 자신의 야망을 펼치기 위해 필요한 작업들을 하나하나 진행해 가는데 그의 눈에 딱 걸린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리야였죠.

이리야는 도당 에인헤리야의 2인자이자 쿠로의 본처로써 에인헤리야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시바 타츠야는 이를 매우 고깝게 보았죠. 쿠로가 이리야에게 지나치게 휘둘린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적인 시선입니다. 시바 타츠야가 원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도당의 브레인이자 2인자가 되는 것이었죠. 오히려 정통성적 측면에서 보면 시바 타츠야의 이러한 행동이 명백한 반역행위입니다. 이리야는 단순한 쿠로의 본처가 아니라 도당 에인헤리야의 공동창업자입니다. 타가놈이 무슨 궤변을 하던 이리야에게는 에인헤리야의 공동창업자로써 쿠로에게 조언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너무 휘둘리면 안된다 정도의 정당한 비판이라면 모르겠지만 애초에 꿍꿍이 자체가 이리야를 2인자에서 끌어내리려는 것인데 과연 그게 정당한 비판일까요? 여하튼 타츠야는 그런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순진한 쿠로를 꼬셔서 산백합회의 리더 사치코를 유혹하게 만듭니다. 뿐만아니라 93화에서는 대놓고 이리야의 앞에서 앞으로 당신의 손발을 쳐내겠다고 공언하기까지 하죠.

개인적으로 이걸 보면서 타츠야 이놈이 제정신인가 싶었는데 놀라운 것은 그 어떤 이도 타츠야의 행동에 태클을 걸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보고서 마침내 분명해 졌습니다. 어쩌다가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말이죠.


숨겨진 3연벙. 쿠로의 무책임함

주인공 쿠로는 전형적인 영웅설화의 주인공과 같은 남자입니다. 비참한 유년기. 조력자를 만나고 동료를 모아 위업을 이루는, 그야말로 어디 옛날 이야기속에 나올법한 인물이죠.

하지만 그런 영웅들과는 달리 쿠로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내부 단도리를 못해요. 아니. 아예 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부다처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많습니다만 사실 이것 하나 빼면 다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게 뭐냐구요? 바로 본처와 측실의 위계관계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가정 내부의 질서지요. 질서가 없으면 잘 될 일도 안좋게 돌아가기 마련이고 문제가 있으면 훨씬 크게 터지게 됩니다. 특히 이런 치정관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본처의 권위를 남편이 인정을 하고 그것을 측실들에게 납득을 시켜야 집안이 평화롭게 돌아가는데 쿠로는 지금까지 뭘 어디를 살펴봐도 본처인 이리야의 권위를 확립해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리야를 더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그걸로는 부족하죠. 최소한 다른 첩들에게 다짐을 받는다던가, 아니면 공개적으로 이리야의 아이가 자신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던가 하는 방식으로 이리야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어야 했는데 그런 일들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근래 연재본을 보면 이리야가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건 쿠로와의 애정도 있겠지만 무언가 물리적인 증거. 자신이 본처로써 가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권위인 후계자를 얻고 싶어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측실은 앞으로 점점 늘어날지도 모르는데 당장 자신에게 있는 건 언제 변할지 모르는 쿠로의 애정 하나 뿐이니까요.

한마디로 이리야의 독점욕이 점점 두드러지게 들어나게 된 것에는 쿠로의 미적지근한 태도가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보아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이리야가 미처 제대로 된 대처를 하기도 전에 대망의 4연벙. 하렘 내 쿠데타가 터지고 말았죠.

즉 현재까지의 전개를 이리야 입장에서 보자면

1. 최선을 다해 혹시 있을지 모를 연적들을 견제했는데 생물재해라는 상정외의 사건에 의해 불가항력적으로 측실을 들여야 했다.

2. 어쩔 수 없이 아군이 될 사람을 측실로 새로 맞아들였는데 왠 남편의 전생의 아내였다는 여자가 측실로 끼어들음. 그런데 심지어 2대 1로 싸웠는데도 이기지 못함.

3. 그래도 나름 열심히 남편을 보좌해 남편과 함께 결성한 도당을 운영했는데 웬 건방진 놈팽이 하나가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부정하며 남편을 충돌질함. 심지어 그 방식이 새로운 첩을 들이는 방식인데 그 여자는 권력까지 가지고 있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그 놈팽이가 모두의 앞에서 자신에게 절 정치적 거세시켜버리고 말겠다는 선언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페널티를 받지 않음.

4. 그런 상황에서 남편이라는 놈은 말로는 사랑한다 사랑한다 하는데 가뜩이나 없는 권위를 세워주기는 커녕 위의 놈팽이의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새로운 첩을 들이겠다고 함.

5. 통수에 통수를 맞아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다른 첩들이 쿠데타를 일으킴. 심지어 거기엔 자신의 아군이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던 사쿠야까지 끼어들음.


....이건 뭐. 성인 군자라도 뒤집어 엎지 않고는 못배길 상황 아닙니까? 물론 이리야가 잘못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말해 이 상황에서까지 참고 넘어가는건 호구 인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리고 쿠데타의 주요 원인인 쿠로의 독점 문제는, 애초부터 쿠로가 이리야의 권위를 세워주지 않은데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첩이 애까지 먼저 배버리면 자기는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게 뻔하니 이리야가 결사적으로 그 가능성을 틀어막으려다 보니 생겨난 것입니다. 쿠로가 자기 행실을 똑바로 처신했으면 이런 문제도 안 일어났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이리야 까지 마세요. 진짜 알고보면 얘만큼 불쌍한 처지인 애도 드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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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이 모든 것은 마그누스의 잘못이니라.(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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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7

케이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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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마그누스의 잘못<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21.gif" /><br /></strike>이 나이라 <strike>시발</strike>시바 타츠야쪽이 문제가 확 터져버린 화라고 생각이 되는 편이었습니다.<br />저는 이리야가 너무 불쌍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br />쿠로의 경우는 어릴때부터 그샹놈의 촌장의 잘못이 문제였으니까요<br />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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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문넷분들이 이리야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리야에게도 과실이 있긴 하지만 상황 자체가 지나치게 악의적으로 돌아가는데 폭발을 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리가 싶었지요.

인슐라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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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야의 마음은 딱 하나잖아요. 쿠로의 제일이 되고싶다.<br /><br />저런 간단한(?)것도 못이루어주는 사람이 리더면 지금이 아니라도 파국이 날거라 봅니다.<br />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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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사랑을 하게 됬는데 그런 생각을 안하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죠(...) 다른 히로인들도 이리야처럼 행동으로 안 옮겼다 뿐이지 속으론 다 비슷하게 생각할 겁니다. 그 강도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만 이리야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본처로써 누려야 할 권리를 지속해서 침해당했을 뿐더러 보증을 받은 것도 아닌지라 필연적으로 행동이 과격해진 겁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이리야가 지니고 있는 본처의 자리는 오로지 쿠로의 사랑에 의해 보장되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그를 지탱하는 무언가는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저 같아도 불안하고 불안해서 밤잠마저 설칠 걸요(...)



너무 이리야만 나쁜 사람 취급하지는 말아주세요 ㅠㅠ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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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중에서 나왔다 싶이 쿠로가 이리야를 제일로 여기는 장면은 많이 나오거든요.(물론, 이리야가 말한 남성의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는 했지만...)<br />타츠야가 작중 행동을 잘했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확실하게 타츠야의 판단이 정확했던 것은 쿠로가 이리야에게 휘둘리는 것이 강하다라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였지요.(셀베리아나, 사쿠야, 니니안이 가장이 쿠로라는 것을 알고 가부장적 그것을 지켜주는 면이 강하다면 이리야는 쿠로에게 지금 상황이 일부다처인데도 일부일처인 그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오히려 남이 보기에 남편인 쿠로의 입장이 난처해 질 정도로요. 물론, 집안 사정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틀리고 이런 관계도 틀리다는 것을 알지만... 이것을 도당에도 보이고 영향을 미칠 정도로 보이면... 이것은 좀 문제인 것이죠.)(가정에서의 문제를 가정 내에서만 보인다면 모를까 일하는 곳에서 까지 보이게 할 정도이면 이것은 눈쌀이 분명히 찌푸려질 일이니깐요.)<br />거기에 이번에 나왔다 싶이... 이리야가 본처의 자리로서 누릴 것은 누린 것으로 나오죠.(자신만 쿠로와 관계를 가진다던가 다른 애들이 쿠로에게 손을 못대게 독점을 해왔던 것이 나왔으니...)<br />타츠야도 잘한 것이 없기는 했지만(이런 면에서 머리만 좋은 애의 한계를 보여주는 애이죠... 머리만 너무 좋아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다가 타인의 감정이라던가 그런 것은 생각못하는 삭막한 사람), 이리야도 쿠로에 대한 배려라던가 주변 생각하지 않고 독점을 해온 것이 너무 강했습니다.(솔직히, 지금 행동들을 보면 얘가 예전에 시노아에게 쿠로에 관해서 뭐라 했던 것이 참,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너무 시노아와 비슷하게 보이거든요. 다만 다른 것은 시노아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 안 하고 말을 그렇게 했다면. 이리야는 말 표현을 했었던 것 뿐... 이거 차이일 뿐이지...)<br /><br />ps.&nbsp;물론 가장인 쿠로가 잘 제어를 해야했다던가(솔직히 가장으로서 역활이 많이 힘들기는 한 애이니...), 시어머니가 며느리들 관리를 좀 해줬어야지 너무 방임한다던가...(아들에 대한 도움이 모잘라!!!) 그 볶음밥 싫다는 애들이 도움이 안되다는가...(개그 캐릭터들.... 응?) 등등등<br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은 맞아요.(총체적 난국...)<br /><br />ps2. 이럴 때 잊혀진 시노아가 다시 나와서 이리야 뺨싸대기를 때리며 "너, 예전에&nbsp;나한테 그렇게 말하더니. 너는 뭐가 달라? 정신차려, 이년아"하면서 치고 밖고 싸우면서 서로 정신차리는 전개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희망사항?!)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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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던데 이리야는 쿠로와 함께 도당 에인헤리야를 만든 공동창업주입니다(...) 이리야가 2인자 역할을 맡은건 통념적으로 상당히 가부장적인 사회여서 그랬던 거지 사실상 둘의 입장은 동등한게 맞습니다. 그걸 인정 안하는 타츠야나 그런 개념이 희박한 타 도당원들이나 사정을 잘 모르는 첩실들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이리야와 쿠로는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게 정상이에요.



그리고 이리야가 본처로써의 역할을 누린건 말 그대로 어떤 보장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니 어거지로라도 받아내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리야가 이기적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렇게라도 안하면 자칫하다간 본처 자리 자체가 위태로워요. 가뜩이나 본처로써의 권위도 약한 편인데 첩이 애까지 배 봐요. 아주 상황 개판 되는 겁니다.



이번 건은 이리야와 쿠로간의 애정 문제도 있습니다만 넓게 보면 정치적으로 외면을 당하고 공격을 당하던 이리야가 자신의 당연한 권리를 어필하려는 측면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타츠야를 응징한 것도 그 증거인게 위에 언급한대로 타츠야는 이리야를 쳐내야 할 적으로 보고 공작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숙청에 안 나서면 자기가 숙청을 당해요. 이리야 입장에서는 감정적 문제도 처리하고 동시에 정적도 제거하는 수를 둔거라고 봐야 합니다.



...아 물론 그 방법이 좋지 않았고 거기에 더해 이리야나 시노아나 둘 모두 도찐개찐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리야는 그저 운 좋은 시노아라고 보는게 맞는듯 싶으니까요.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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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동창업주라고 해도 일단 지위상 쿠로가 리더이고 이리야가 부리더이니깐요.<br />부부이고 공동창업주라 입장이 동등한 것이 맞을 수는 있으나 지위상 이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도당원들에게 보일 때는, 이리야가 쿠로를 존중하거나 쿠로가 자신보다 위인 것을 보이게 확실하게 하기는 하였어야 했는데... 이리야가 쿠로를 휘두른다라는 느낌이 도당원들에게 느껴질 정도로 행동을 했으니깐요...(집안에서 그랬으면 모르겠지만... 도당원들이 느낄 정도로 그랬으면 안됬습니다... 아니면 느끼더라도 쓴웃음나 웃음을 지으며 아이고! 우리 부리더님이 리더님 잡으신다!!! 하면서 할 정도의 관계를 쌓던가... 아니면 공동 리더라면서 그렇게 하던가...)<br /><br />그리고 이리야가 본처로서 누릴 것은 누린 상황입니다... 쿠로가 이리야가 안된다고 해서 안되라고 입에 달고 살거나...(이 입에 달고 사는 이 말때문에 쿠로가 이리야에게 휘둘려 산다는 것이 보이게 되는 문제가 강하니깐요), 거기에 이번에 문제 생기면서 들어난 다른 첩들을 달라 붙지도 못하게 하고 자신 혼자 쿠로를 독차지하기는 했으니깐요... 일단, 쿠로는 자신 딴에는 분명히 이리야를 본처로서 존중하고 대우하고 그랬는데... 이리야적으로는 만족을 하지 못했던 것이죠.(거기에 이리야가 시노아와 똑같게 기가 쎈 여성이였던 것도 문제였지만요... 쿠로가 계속 못났거나 이리야보다 능력이 부족한 채로 갔다면 이리야하고 편안하게 갔을지도 모르나 쿠로가 능력이 생기고 외모도 좋아지고 이리야보다 강해지니 이리야적으로는 감내를 못했던 것...(한마디로 남편보다 입장이 센 위치를 잡으려는 아내의 유형이랄까...))<br /><br />물론 이리야가 권리 어필을 하려던 것은 강하다고 생각은 들지만 너무 방법이 안 좋았던데다가 주변에 대한 배려도 없었고... 너무 독선적인 면이 강하게는 했어요.<br />첩을을 포용한다던가 나니안이나 셀베리아는 꺼려지만 최소한 사쿠야 만이라도 포용을 했어야 했는데 사쿠야는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받아들였어도 제대로 포용을 못하고 불만을 쌓이게 만들었으니...(받아들였어도 마님과 하녀 관계 유지에 남편의 잠자리 허용 불가이니...)<br />이리야도 입장상 이해는 가지만 너무 악수를 두었어요.(이번 일이 좋게 해결되도 이번 일 소문이 어떻게 날련지...)</p>

크로이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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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리야의 입장을 잘 얘기하셨는데.... 하나 빠진게 있군요.<br /><strong><font size="3">이리야를 제외한 히로인들은 모두 쿠로의 외모가 개선된 후에 들어왔다는 사실</font></strong><br />이건 이리야 이전에 다른 누구라도 속이 뒤집어질 상황이죠. 이리야는&nbsp;쿠로가 못 생겼을 때엔 미녀와 야수라던지, 유능한 기프티드에게 붙어먹었다는지, 취향 참 더럽다든지.... 이런 식의 얘길 수십 번은 들어왔을겁니다. 그걸 애정으로 극복하며 잘 살아갔죠.<br />그런데 외모가 개선되지마자 줄줄이 붙어나는 꼴이.... 이리야 입장에서 다른 첩들은 외모가 변한걸 보고 혹한&nbsp;모습을 보였던&nbsp;세실리아나 다름없습니다. 아니 경우에 따라선 그 이하죠. 특히 니니안은 '쿠로가 과거의 남편과 똑같기 때문에' 붙어먹은겁니다. 외모 개선이 없었다면 서방님의 칼을 내놓으라던지, 판도라 신의 땅에서 나가라던지, 네임드 보스화할 수 있었던 경우도 있었을거란 겁니다.<br /><br />그나저나 이젠 어떻게 될지.... 이리야를 선택하면 처첩들을 모조리 쫓아내라고 할 것 같고, 아니라고 선택하면 아인츠베른에서 최종보스화할 것 같고....</p>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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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경우는 다른 애들이 억울 한 것이... 쿠로를 욕들 들어먹을 때, 상황을 모르다가 쿠로의 외모가 나아지고 나서 만난 경우라... 과거에 쿠로가 외모가 못생겼을 때는 모르는 주제에 잘생겨지고 쿠로를 만난 애들이!!! 라는 이유로 애네들을 뭐라하는 것은 좀...(거기에 외모 개선되기 전에 말을 안했던 것이 문제였지 쿠로를 좋아하고 있었던 시노아는...)(그런 이유로 시노아가 돌아와야한다...?!)

크로이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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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뇨, 이해는 합니다만 셀베리아의 경우 쿠로의 외모 변화에 반응한게 맞습니다.<br />사쿠야의 경우에야 셀베리아에 대처하기 위해서라지만 이리야 본인이&nbsp;끌어들인 것이니 패스로 할까요.<br />니니안의 경우는 몰랐지만 쿠로의 외모가 100% 먹고 들어간 것이 확실. 여기서 '인연도 없는 것이 무대뽀로 밀어붙여도 힘만 있으면 첩이 될 수 있다' 라는 이리야의 불안을 생성.<br />거기에 크리티컬로 사치코. '뭣도 없는 인연인 주제에 밀어붙이고 자극함으로써 첩이 되었다' 라는 진실 아닌 진실을 증명.<br /><br />고로 몽땅 다 쿠로가 나쁩니다. 셀베리아야 어쩔 수 없다해도 쿠로가 다 나빠요.<br />니니안이 이리야를 쓰러뜨렸데도 면박을 주거나 역으로 패줬어야했습니다. 여자끼리의 싸움? 가장님의 행차입니다.<br />사치코는 딱 거절했어야했습니다. 무슨 폭탄이 돌아왔어도 거절했어야했습니다. 사치코를 때리든, 칼로 위협을 하든 거절했어야 했습니다.</p>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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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일부러 말 안했던 겁니다만 이제보니 썼어야 했네요. OTL



이리야는 진짜 이번 스레 내내 고통받아 왔는데 어떻게 독자분들이 죄다 2번 선택지를 고르는 거 보고 복장이 뒤집혔습니다. 갠적으로 묻고 싶은게 그쪽 조강지처한테도 똑같은 일 할 수 있느냐네요. 에휴...

제이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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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저도 많은 사람들이 이리야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니, 쿠로가 가장 나쁜 놈 아냐? 하고요.<br /><br />현재 도당은 쿠로의 원맨팀입니다. 다른 인간은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는, 다 짜르고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아서 그 자리에 앉혀놔도 아무 문제없이 굴러갈 도당이죠. 이런 구조의 도당일 경우 리더가 딱 위에 자리잡아서 명령을 내리고, 서열을 정해주고,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데 쿠로는&nbsp;그렇게 할 생각조차 없어요.&nbsp;있는 거라곤 어린애같은 욕망 뿐이죠. 아주 치명적인 결함입니다.<br /><br />사람들이 이제 멈출 수 없다, 이미 돌이킬 수 없다 하는데, 이런 상황일수록 급 브레이크를 밟아야지요. 현재의 이 규모로도 내실이 아주 개판인데 이 상태로 덩치를 키우면&nbsp;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힌 상황이 올 겁니다.</p>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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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당의 제일 문제점 탑 3(문제점은 여러가지 있지만 일단 탑만 고르자면...)<br />1. 힘있고 능력은 있지만 머리가 안되고 그래서 관리력이 떨어지는 쿠로<br />2. 쿠로를 보좌해야하는 본처입장에서 너무 치정문제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이리야.<br />3. 잘돌아가는 머리를 이용해서 너무 삭막하게 일처리를 하려고 해서 문제 야기하고 있는 타츠야<br /><br />일단 에인하르트는 개개인 능력만 보면 정말이지 탑클래스에 드는 애들이고 애네들이 제대로 협력하고 그러면 정말이지 톱 도당이 될 수 있는 애들인데... 지금 서로 눈을 돌리고 서로 자기 중시적 생각으로 밀고 나가거나 아니면 자신이 모자라거나 문제되는 면으로 사건을 하고 있으니...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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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름은 빨리 터뜨리는게 낫죠. 오래 묶어서 살 전체를 썩어 문드러지게 하기 전에 처리를 해야 하는데 넘나 멀리 온건 뭔 멀리 와. 지금에라도 적절한 처리를 하면 모두에겐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트루엔드는 갈 수 있는데 죄다 배드엔딩 직행루트를 원하니.... 진심으로 하차할까 고민입니다.

리코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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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슥 봤는데 일단 문제점이



<div><br /></div>

<div>1. 상식, 지식, 정치력이 부족한 쿠로 - 한 무리의 지도자에게 제일 필요한게 없으니 그 무리는 당연히 파탄.</div>

<div>2. 본처라는 자각과 정치력이 부족한 이리야 - 본처에게 필요한 정치력이 없으니 후처들을 휘어잡지도 못하고, 뭘 쿠로에게 요구해야할 지도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div>

<div>3. 감정 문제를 배제해 도리어 상황을 악화시키는 타츠야 - 정치는 머리만으로 하는게 아닙니다.</div>

<div>4. 본처의 권위따윈 씹어먹는 후처들 - 자기 입지만 확보되면 다른 건 알바 아니라는 인식 문제.</div>

<div>5. 가장과 그 반려의 권위를 무시하는 동생들 - 이 놈들도 문제.</div>

<div><br /></div>

<div>이걸 해결하는 방법? 없습니다.</div>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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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그냥 총체적 난국 그 자체... 그런데 여기에서 2번 고르면 스토리고 뭐고 그냥 골로 가는건데 어째서...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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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1번을 고르면 이리야가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보면 1번을 택한다고 해도 이리야가 좋게 나올까가 의심되는 것이 강하니깐요...(지금까지 들어난 행실이 너무 않좋았어요 이리야... 1번 택하면 쿠로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더 날뛸 것 같은 미래도 보이는 이리야...)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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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상황이 어머니가 나서기에 가장 알맞는 상황이죠. 가문의 큰어른의 권위가 이럴때 필요한 건데 시어머님. 당신은 대체....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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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쿠로의 어머니로서 며느리들 관리나, 아들에 대한 도움이 적으신 어머님....(물론, 아들을 안보고 산지 몇년인데 이제와서 참견하기 힘들다라는 이유면 그렇지만...)<br />리코니스님의 정리가 확실하게 간략하고 정확하네요...<br />쿠로의 정치력 같은 경우 우수한 보좌나 그런 것이 있으면 무력만 있어도 되는데.. 우수한 보좌 역활을 해주셔야 할 분들이...

제이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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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은 진짜... 은혜도 모르는 놈들 같으니라고.

렌소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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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작품 보면서 가끔 생각하는게 쿠로가 이리야랑 갈라서게 되면서 이리야가 쿠로 떠나고 좋은 사람만나게 되자 후회하는 그런 내용을 원하게 됩니다.



<div>자신이 원하던 뺏기지 않는자가 되기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는데 이제 와서 보니 자신이 얼굴괴물 상태였을때부터 잘 지내오던 이리야는 없고 결국 자신에게</div>

<div>모든걸 해줬던 사람은 이미 다른남자에게 뺏겨버린 그런 상황 거기다 이리야는 이미 자기랑 있을때보다 행복해보이는 이런 내용&nbsp;</div>

<div>써놓고 보니 솔직히 드라마에서 많이 본 그런 내용이네요. 그런데 주인공은 쿠로잖아? 안되겠네 이거.</div>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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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그런 내용이라면 어떻게든 납득이라도 되겠지만 후..... 쿠로는 그럴 인물도 못되니 어째서 이리야가 자기를 떠나는지조차 이해 못하고 화만 낼 듯합니다.



.....아 진심으로 하차해야 하나.

prost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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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화났던 부분을 짚어 주시네요.

사실 처음 쿠로가 아무것도 못하던 시잘부터 쿠로를 도와줬던 건 이리야 였습니다. 단순한 모험가로서의 자세부터 도당창설까지 이리야가 없었으면 이루어지지 않았죠.

그런데 이루고나니 웬걸? 이상한 첩이 줄줄이 생겨났지 남편이란 놈은 단속도 제대로 못하고요 몸에서 사리가 나올겁니다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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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시바 타츠야 그놈은 대놓고 모두 앞에서 니년의 정치적 생명을 끝장내려 하는데 뭐 불만 있냐? 는 식으로 나왔죠. 이거 완전 대놓고 널 숙청해 버리겠다라고 한 건데 가만히 있어야 했다는 건지 참....

odeng100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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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독점욕이라기보다는 내 연인이 나만 사랑해줬으면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그건 어느 시대든 있던 일이죠.&nbsp;

<div>여성이 약자의 입장이라면 이리야가 참고 가겠는데, 센다이처럼 어설프게 여권신장이 되는 곳이라면 더더욱 못참겠죠.</div>

<div>셀베리아나 리리안이 이리야를 비난하지만, 이리야와 비슷한 입장에서도 지금의 입장을 고수할지는 모르고요.&nbsp;</div>

<div>화장실 들어갈때 마음이랑 나갈때 마음 다르다고. 차라리, 처음부터 정략적인 관계였다면 오히려 더 완만하게 진행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div>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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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처음부터 사랑 없는 결혼을 했다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겠죠. 몸만 큰 애 둘이 어설프게 서로 사랑을 해서 문제가 여기까지 커져버린 것 같습니다.

Atracx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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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못한 것은 쿠로라고 생각합니다. 최고권력자가 밑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생긴 문제지요.&nbsp;

<div>두번째는 이리야, 쿠로를 가르치던가, 아니면 자신이 리더가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괜히 힘만 강한 쿠로를 리더를 삼아서...

<div>타츠야는 그냥 쿠로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자라고 생각해요.</div></div>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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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위계질서를 세우지 않은 것부터 시작해서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어요. 역시 이래서 윗사람이 유능해야 조직이 제대로 굴러가는 모양입니다(...)

제이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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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 번 더 95화의 댓글을 읽어보고 문득 생각난 겁니다만... 이리야를 고른다고 해서 딱히 도당이 파탄날 일은 없지 않나요?<br />이번 사태의 원인은 도당 규모를 키우고 싶은 타츠야가 쿠로에게 못된 지혜를&nbsp;불어넣은게 원인이잖습니까.<br /><br /><strong>언제부터 타츠야가 도당원들의 대표가 된 건가요?<br /><br /></strong>여기서 이리야를 선택한다 해도 타츠야와 셀베리아를 제외한 다른 도당원들은 별 말 없을 것 같은데요?<br />사치코와 척을 지게 된다 해도 공사구별만 해주면 별 문제 없죠. 못하면 도독에게 찌르면 되고.</p>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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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정이 어떻하든 부리더가 도당원을 실제적으로 칼로 찌른 일이 되었잖아요.<br />타츠야가 다친 것으로 인해 타츠야 동생이 난리를 내거나 아니면 다른 도당원들이 부리더는 칼까지 써서 이렇게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파탄은 아니더라도 도당내에 문제가 되기는 할테니깐요.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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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문제가 안 될수는 없겠죠. 그런데 93화에서 타츠야가 이리야한테 보인 태도가 내가 어 정치적 생명좀 끝낼라고 수를 썼는데 들켰네. 뭐 무슨 불만이라도 있냐? 식이었던지라 문제거리라면 이것부터라고 봅니다. 대놓고 숙청하겠다고 선언한 셈인데 무슨 생각이었지...



과연 내츄럴 본 소시오패스라고 해야 할까.... 읽고나서 한참동안 벙쪘더랬죠.

제이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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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0000">이번에 타츠야가 한 짓이 장난 아닌지라... 셀베리아와 미유키&nbsp;말고는 다들 그러려니 하지 않을까요.&nbsp;카이지는 오히려 좋아할 것 같고요.</font> </p>

<div class="autosourcing-stub">&nbsp;</div>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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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넘어가도 은연중에 불안감이 생기겠죠. 사례가 있는 것하고 없는 것 하고는 차이가 나니깐요...</p>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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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례로 치면 시바 타츠야가 이리야의 권위를 끌어내리기 위해 쿠로를 충동질해 외부 세력을 끌어들인 것이 전례적으로 더 최악의 건입니다. 자신의 권력 획득을 위해 외세의 힘을 빌린다는 건 까딱 잘못하면 도당을 망하게 만들기 좋죠. 타가놈이 한 계획이 들통났음에도 슬렁슬렁 넘어간 거 자체가 문제거리에요.



결론 : 그런 위험한 계획에 뭣도 모르고 옳다꾸나 하고 실행한 쿠로는 답이 없다.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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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같은 경우에는 약간 다른 것이 주된이 이리야 권위를 끌어내기가 아니라 사치코를 통해 에인하르트가 더 크게 되는 것이 주된이였으니깐요...(이리야의 권위가 깍아지는 것은 그로 인해 딸려오는 부수입이니깐요.)<br />타츠야가 삭막하고 책략을 이루는 과정을 짜놓는 것이 인정머리 없는 방식이지만 일단 에인하르트가 잘되게하는 것에 비중이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시어머니도 관리하고 방향을 잘 잡아야하지만 사욕은 없다라고 했고요.)(물론 일처리가 잘되면 자기 입장이 좋게 되는 것은 성공하는 것에 따라오는 수입입니다. 이것은 일하면 딸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요.)<br />일단 타츠야가 여러가지 회책한 것은 있지만 그것이 에인하르트에 이득이 되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용인되었던 것이지만...(이번 이리야가 한 것은... 너무 악수...)<br />결론: 일단 쿠로에게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

Nefe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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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야의 잘못이라는 분들은 성별을 반전해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리야의 심정과 이 구역질 나는 상황을 전부 이해할 수 있죠!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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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성별을 반전하면, 그것은 이리야가 더 나빠지는데요...(센다이 세계관 같이 일단 가부장적이 강한 곳에서 여자인 쿠로가 리더로 일하면서 남자들을 받아들이면서... 도당 발전과 자신의 야망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남편이라는 양반이 질투에 눈이 멀어서 다른 남편들과 다투고 여자에게 칼부림하고... 당신 남자는 나밖에 없어하는 상황...)(어래, 이것도 가부장적으로 편향적으로 보이기도 하는군...)(잠만... 이러면 쿠로가 미실처럼 보이잖아!!!!)</p>

으아아망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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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가 좋더라이예 썬연료가 좋더라

옛말틀린거 없네

코페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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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결성 이후에 몰아볼려고 놔두었는데저렇게 되었군요

이번에 한 번 봐야겠네요

hydrargyru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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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뭐 어느정도 잘못은 있다지만 쿠로 나이가 아직 20대도 아니지 않나요? 인간으로서위 경험도 적으니까 사실 정신연령은 훨씬 아래 일 텐데요.얜 아뮤것도 몰라요. 내부관리를 못했다고 하는데 내부관리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이거 못했으니 잘못됐다아고 하는건 너무한 경우죠.

삭풍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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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물으려면 공동 책임을 져야할 일이지 이리야 너 하나만 잘못이니 너만 잘라낸다로 굴러가면 그릇된 거지요

사자심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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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쿠로도 이리야도 몸만 컸지 정신적으로는 아직 미숙한 게 맞습니다. 그런 애들이니 사건이 여기까지 온 거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임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죠. 쿠로는 좋던 싫던 하나의 집단의 수장이자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응당 그에 맞는 책임을 질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는 모른다 = 무능함이고 무능함은 곧 죄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무능함이 불러온 파국이 닥쳐왔죠. 중요한 건 이 상황을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함과 동시에 앞으로 이런 일이 터지지 않게 대대적 조직의 개편을 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이리야와 대화를 해야 하는 거고요. 갈등은 대화로 풀어야지 무력행사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제이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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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센다이에 갓 왔을때라면 모를까 현 시점까지 와서도 머리 텅 비우고 있는&nbsp;건 문제 맞습니다.</p>

ghrkrk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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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쿠로가 세상살이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은 맞지만 한 조직의 장이고 참모의 조언을 듣고 자신이 실천하였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말이죠. 이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물론 참모의 잘못도 크지만 결론적으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것은 일순위로 쿠로라고 봅니다.</p>

마이트레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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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극단적으로 상황을 뒤집어&nbsp;보자면 이리야가<br />'우리 세력을 늘리기 위해 내가 유력자에게 정기적으로 잠자리 접대를 해야 겠다' <br />이런 이야기를 꺼낸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p>

총알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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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응? 얼괴모험가 해서 들어왔더니 오늘의 글 2위를 찍었네요.</p>

ak4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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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남편체면 세워줄 필요없이 이리야가 1인자를 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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