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실 한스와의 전투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카즈마가 저격을 이용해서 파편을 모두 요격하는 것인데 그건 생략되었더군요.

그런데 전체적인 전투 과정이 원작과 완전 다르게 변했습니다.

원작에서는 카즈마가 자기가 산 만두를 던져보고 다크니스를 미끼로 사용해서 폭렬마법을 사용했는데..

애니에서는 아쿠시즈교이 아쿠아 잡겠다고 원천으로 와서 투척한 만두에 한스가 반응하는 것을 보게 되더군요. 문제는 아쿠시즈교도들을 지킬 사람이 필요해서 결국 다크니스는 원작과 달리 아쿠시즈교들 보호하러 가고(자기들 보호하겠다던 다크니스에게 돌 던지고 쓰레기 취급하던..)

카즈마가 자기 몸 바쳐서 미끼 역활...튼튼한 다크니스와 달리 카즈마는 해골신세가...

그리고 폭렬 마법 이후 위즈의 얼음 마법을 쓴건 원작 그대로인데...이번에는 정화가 아니라 갓 블로우와 갓 레퀴엠으로 한스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이 기술 데미지가 0이 아니라는 게 의외였는데 그 과정이 진짜 멋지더군요..아쿠아가 격투가처럼 보이던..

천천히 걸어오면서 (뒤에서는 아쿠시즈교도들이 악마는 쓰려트려야한다 마왕을 쳐야 한다는 구호 외치는 중)오른손에 힘을 모아 갓 블로우를 한방 먹였는데 한스가 버티더군요.(갓 블로우 때릴때의 아쿠아는 코노스바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멋진 작화입니다)

그런데 아쿠시즈교도들이 교리를 모두 합창하자 원기옥처럼 아쿠아와 왼손에 힘이 모이더니 갓 레퀴엠으로 섬멸..아쿠시즈교도들로부터 힘을 모으는걸 본 한스가 아쿠아의 정체를 알았으나...
다만 아쿠시즈교의 교리는 참....어이없으면서도 아쿠아 답다고 밖에 할수 없네요.

 

참고로 아쿠시즈교도들의 힘이 모인 갓레퀴엠 이펙트는 폭렬 마법급이였습니다. 이거맏고 멀청한 개구리가 진짜 신기하더군요..아니면 이번에는 신도들 덕분에 위력이 올라간걸지도.  타격 무효라서 개구리에게 안통한 기술이 물리 공격 모두 무효인 한스에 통했으니.

오랜만에 아쿠아가 주역인 화이면서 동시에 처음으로 딜러가 된 화였는데, 아니나 다를까..바로 다름 장면에서 울면서 쫒겨나는 아쿠아가...

아쿠시즈교에서 아쿠아의 정체를 알게 되는 내용도 생략되었더군요...이것도 나름 기대되었는데..

카즈마의 저격이 생략된건 아쉽지만 1기 마지막 화보다도 멋지게 마무리된듯 합니다.

 
이하는 모두가 합창한 아쿠시즈교 교리입니다.

아쿠시즈 신도는 하면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면 되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잘 안 풀리더라도 그건 너의 탓이 아니니라!
잘 안 풀리는건 세상이 잘못된 거다!

안 좋은 일로부턴 도망쳐도 좋다!
도망치는건 지는 게 아니다!
도망치면 이기는 말이 있지 아니한가!

고민 끝에 나온 답은 어느 걸 골라도 후회하는 것!
어차피 후회할 바에야 지금 편한 걸 고르거라!

그대 노후를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미래의 그대가 웃을지는 그건 신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지금만이라도 웃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