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에서 줄리에타가 화성에 강하한 것을 보고 이번화는 줄리에타가 어떻게 인간인 상태로 인간을 버린 미카즈키를 상대할 것인가를 기대했는데..이거 너무 심하더군요.

그 부대와 함께 가라고 해서 발바토스의 움직임을 봉쇄할수 있는 그물이나 그런거 들고 있는 부대인가 했더니..괘도상에 배치한 다인슬레이프 부대...

명색이 주인공인데 최후의 전투에서 네임드와 재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자코들 상대하다 천벌(우주에서 내리쏘는 다인슬레이프)에 중상을 입고 끝나다니..

마지막 숨통을 끊은 것이 줄리에타긴 하지만 제대로 싸운 것도 아니고 미카즈키가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은 후 발바토스의 목을 친것 뿐이었습니다.

명색이 매카물 최종화인데 네임드들 간의 전투 없이 주인공의 자코 학살-> 원거리 공격으로 주인공과 동료 중상->중상 입은 상태로 자코 학살하다 힘빠져 사망...이라니..이런 어이없는 전개는 처음보네요.

줄리에타와 미카즈키의 네임드전을 기대한게 실수인듯.

 결국 24화에서 맥길리스와 가엘리오의 전투가 최종전이자 보스전이 되고, 이번화는 맥기리스의 잔당 토벌전과 같은 느낌으로 처리되는긋 합니다.  명색이 주인공인데 주인공답게 네임드 전하는 것도 아니고 원거리 포격으로 중상입고 사망이라니.

그리고, 어차피 포격으로 발바토스 잡을 예정이었으면 보도진 철수하자마자 철화단 본부에 다인슬레이프들을 쏘았으면 병력 손실도 없었을텐데..

거기다가 압도적인 수로 포위한 상태에서 2대 빼고 나머지가 모두 안전하게 철수한 후 도망간 것도 그렇고(전투원들은 전멸할 줄 알았는데 건담 파일롯 2명과 지난화에서 우주전 데이터로 지상전하려던 얼간이 까지 딱 3명 사망하더군요)  저정도 수로 포위했다면 일부는 건담을 상태하고 나머지는 철화단 본거지를 점령할 수 있을텐데 본거지에는 전혀 공격이 없더군요.  모빌슈츠 1-2대만 그리 보냈어도 철화단을 진짜로 전멸시킬 수 있었을텐데.

더구나 전투후 철화단 소속들이 지내는거 보면, 올가가 화성의 왕이 되겠다고 맥길리스의 손을 잡기 전인 2기 초반에 지내는거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거 같은데..

결국 철화단은 2기 초반 상태에서 괜히 올가가 왕이 되려다가 피해만 본 상황인데 그걸 쿠델리아의 입을 빌어 압박에 대한 저항이라고  포장하고 있더군요.

사서 고생한 인간들보다 시대의 문제로 고생했다는 변명이라니...거기에 2기 내내 회사만 운영하며 정치를 포기한 쿠델리아가 갑자기 화성 최고 지도자라..

2기동안 열심히 정치 활동했다면 이해 가는데 정치를 포기했던 쿠델리아가 지도자가 되는 스토리는 영 납득이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