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나오는 것이 오리지널 캐릭터, 그것도 슈뢰딩거의 고양이에서 나온 것 아닌가라는 말들이 있더라고요.



과연 그럴 거능성도 있군...하는데 갑자기 하나 생각이 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작중에 고양이나 개가 나온적이 거의 없다는 거지요.



개야 러브크래프트 신화에서 강력한 존재로 나오니 그렇다쳐도 고양이가 나온적은 망량선사를 백웅이 볼 때 정도거든요.



솔직히 영물이 별로 중요하게 안 나오는 세계관이니 그렇다고 칠 수 있지만, 이걸 구신 떡밥과 엮어보면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정 존재의 정체와 강하게 엮이는 걸 피하고자 그런 건 아닐까?'라는 생각요.



실제로 망량선사의 경우 고양이에 대한 우호적인 제스처가 없었다는 것이 같은 주장에서 근거가 나왔는데 사실 하나 나오기는 했습니다.



백웅과의 문답에서 백웅이 황당해 할 정도로 굳이 고양이를 강조하는 장면이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슈뢰딩거의 고양이 떡밥도 맞는 것 같아 보이는데, 이것도 곰곰히 생각하니 '그것도 고양이는 고양이잖아?'라고 생각하니 해결이 되더라고요.



즉, 개념을 쉽게 설명시켜고 등장시켰어도 고양이니 이는 바스트의 권능이다라고 설정하면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 그러면 굳이 고양이와 관련 된 캐릭터가 하나 더 늘어나니 그건 피하고 싶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