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전생검신] 오늘도 암걸리는 사장님
2017.04.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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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삼황오제 전욱 고양.
중화를 다스리는 위대한 옛 지배자이며 시간을 다루는 강력한 존재입니다.
99개의 방을 넘어 수많은 요괴들의 군세앞에 위풍당당한 위대한 지배자!
그런 그는 요즘 마음고생이 아주 심합니다.
바로 새로 사도로 삼은 한마리의 개복치 때문이죠.....
저번 봉선의식 끔살의 원인은 다름아닌 여와의 명으로 칠요의 추가개방이 몽땅 금지된 거였습니다. 그래서 칠요해방하려고 의식을 치르면 재앙이 내리죠.
근데 이것도 당연한게, 지금 대륙의 칠요 상황이 다음과 같습니다.
화요, 목요 , 토요 - 해방완료
금요 - 영국의 검은 사제단이 한창 뚫고있는중
월요, 수요 - 이미 수호자 뚫리고 봉인만 풀면 됨
.... 이미 칠요중 일요를 제외한 6개가 풀렸거나 풀리기 직전인 상황입니다.
여와가 지랄발광하는 이유도 이거죠.
당연히 빡웅은 여와한테 이미지도 안좋은게 당연할터인데....
백웅 : 햣하! 해신 레이드다! 나는 삼황오제 사도고 칠요 주인이지만 인과율 따윈 알바냐!! 사냥 시작!!
여와 : 저거 당장 잡아 가둬서 칠요 수호자로 쳐넣어 버려라!!!
전욱 : 여와누님 진정좀... 그래도 내 사돈데. 제가 회의좀 열어볼께요. 쟤 죽어도 싼놈이래요
심지어 사도의 권능은 모조리 부담이 전욱에게로 가는 상황.
열 : 권능 사용시엔 자숙, 또 자숙하세요!
백웅 : 쿠아칠 우터스, 봉선의식. 이미 바이쳐 더스트는 2번 발동했다!!
여기에 더해 난데없이 오거천문에 난입....
백웅 : 지상 상황이 개판이니 칠요를 해방시켜 주시오!
전욱 : 창힐 회수임무는 지금 힘으로도 충분!
백웅 : 아님. 나 죽음. 힘좀 줘.
전욱 : 징징대지 마라
백웅 : 아몰랑 징징댈꺼임. 힘 주셈. 안주면 안감
전욱 : 니 친구한테 하나 준다.
심지어 이렇게 해서 힘준것도 여와의 눈치가 보이는 행위. 그도 그럴께 칠요해방하려고 날뛰는 장본인이 백웅이니(.....)
약해빠져서 언제 급사할지도 모르는데다, 대형사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으키고, 힘 부족하다고 더 달라고 징징까지.... 거기에 직장 동료한테는 미운털 단단히 박힌 신입사원.
오늘도 사장님은 고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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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風明月님의 댓글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여름님의 댓글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시렐양님의 댓글의 댓글
양파연필님의 댓글의 댓글
노란달팽이님의 댓글
<div>작가는 개연성보다는 "자기가 쓰기 편할 대로 쓰는 것"을 우선시해요. </div>
<div>그러니까 주인공은 빡퉁머리라느니 하는 소리를 듣고.....</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애초에 크툴루기반인지라 웨이브는 몰아치고, 백웅 저건 원래 근본이 빡퉁머리였어요. 그러니까 징징대지
오히려 저기서 백웅이 뭔가 지혜로운 수를 낸다는게 개연성에는 어긋날 정도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그런데도 수십 번이나 죽고 회귀하면서도 한눈도 안 팔고 옛 지배자다 천계타도에 온힘을 바치고...</div>
<div>이야기 쓰기 편한 방향대로 개연성 없이 굴리죠. <br />
<div>여기에 대해선 무협갤에서도 지적한 글이 있었죠. </div>
<div><br /></div>
<div>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eroism&no=312424&page=1&exception_mode=recommend</div>
<div>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eroism&no=312959&page=1&exception_mode=recommend</div>
<div><br /></div>
<div>유년기의 끝이라면서도, 작가는 주인공이 성장했다, 혹은 대단하다고 다른 캐릭터 입을 통해서나</div>
<div>서술로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지요. </div>
<div>망량만 해도 작중에서는 천재라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div>
<div>실제로는 전혀 천재가 아니고... (작가가 어떻게 하면 천재 캐릭터가 제 몫을 할지 고민을 안 했음) </div>
<div><br /></div>
<div>제갈사가 귀신 상태로 백웅에게 깃들어서 백웅을 까던 거, </div>
<div>그거 제갈사의 팩폭도 뭣도 아니고 작가 자신의 셀프디스죠. </div></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백웅 본질은 애초에 제갈사가 예쩐에 했던 그 말 그대로고, 천재는 절대 아닙니다.</div>
<div><br /></div>
<div>망량은 얘보고 천재라 한적 없어요. 그냥 지식이 쌓여서 이제 어리석지 않다고 할뿐이지.</div>
<div><br /></div>
<div><br /></div>
<div>유년기의 끝은 얘가 정신적으로 성숙한게 아닌, 그저 무엇을 위해 전생할지 목적을 정한거에 불과합니다.</div>
<div><br /></div>
<div>첫번째 삶에 비하면 확실히 성작한게 맞지만, 그렇다고 얘 본판이 다른건 절대아닙니다.</div>
<div><br /></div>
<div>지금도 여전히 편협하고, 재능은 둔하며, 여전히 대가리는 빠가라 온갖 실수 다저지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애초에 지식이 쌓인다고 지혜가 늘어나진 않죠. 386새대 컴에 100테라 하드 단다고 그게 최신컴같은 속도를 내겠습니까</div>
<div><br /></div>
<div>주변인들이 말하는 성장은, 진짜 첫번째랑 비교했을 때 그나마 성장했다는 거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얘 천번째 삶은 50살 먹은 표사나부랭이가 무술 닦아 고수되겠다고 대책없이 산에 틀어박혀 수련하다 감기걸려 뒤질뻔한 놈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얘가 빠가인건 인정하겠는데, 그렇게 한 이유가 작가가 생각따윈 없이 개연성도 없이 지 꼴리는 대로 쓴다. 라는건 납득이 안되네요</div>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망량이란 캐릭터 자체가' 작중에서는 (망량이) 천재라고 그러지만</div>
<div>실제로는 천재가 아니라는 겁니다. </div>
<div><br /></div>
<div>작가는 어떻게 하면 천재 캐릭터를 천재답게 써야 할지를 전혀 고민하지 않았죠. </div>
<div>작중에서 천재라고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망량마저.</div>
<div>하물며 머리가 좋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다른 캐릭터들은 말할 것도 없고</div>
<div>그중 갑이 주인공인데, 이건 캐릭터성이 아니라 그냥 작가가 그렇게 해야 쓰기 편하다는 거죠. </div>
<div><br /></div>
<div>속물 캐릭터를 생각한 것 같으면서도 망량을 만나는 순간</div>
<div>갑자기 동기 없이 대인배 캐릭터가 되고, </div>
<div>몇 번의 삶을 반복하면서 거악과 끊임없이 싸우는 것 같기는 한데 왜 싸우는지는 모르겠고, </div>
<div>유년기의 끝이라면서 성장했다고 주장하는데 또 보면 똑같고....</div>
<div><br /></div>
<div>제갈사가 했던 말은 백웅의 본질이 아니라 그냥 작가의 역량한계를 셀프디스한 거죠. </div>
<div>작가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못 다뤄요. </div>
<div><br /></div>
<div>주인공이 작품 초반부와 비교하여 성장한 것은 <<무공실력>>밖에 없어요. </div>
<div>하지만 작중에서 망량이 이미 그러죠. "백웅, 당신은 이미 일국의 군주가 될 역량이 있소."</div>
<div>작가는 주인공이 <<아주 많이 성장했다고> 주장해요. 백웅이 17번째 삶을 살 때 이야기죠. </div>
<div><br /></div>
<div>사실 유년기의 끝조차 <<전생목적을 제시한 적이 없습니다>></div>
<div>그저, 더 진지하게 싸워야겠다는 부차적인 동기를 주었을 뿐이죠. </div>
<div><br /></div>
<div>'머리가 나쁜 캐릭터'가 아니라 작가가 편의대로 쓸 뿐이에요. </div>
<div><br /></div>
<div>진지한 캐릭터가 진지한 상황에서 농담도 아니고 깨는 말을 하는 것도 그렇게 볼 수 있죠. </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애초에 얘는 의지가 특출난 것도 아니고, 신들이랑 싸우는 것도 진짜 처음에는 금의위로 말려들어갔다가 큰 이유도 없이 싸우기 된거 맞아요.</div>
<div><br /></div>
<div>좀만 말하면 홀라당 넘어가고, 백웅이 원래 바닥중 바닥이 맞는거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주 많이 성장한게 저정돕니다. 애초에 얘가 왜 대인배에요. 처음으로 강한 인연이 된 망량에게 영향좀 받았을뿐, 당장 진소청 질투나서 동료로도 잘 안받아들이는 앤데.</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부분이 저랑 너무 차이나네요. 원래 글은 작가가 자기 편한대로 쓰는게 맞고, 그를 위해 주인공이 바보로 처음부터 설정된것도 맞아요.</div>
<div><br /></div>
<div>애초에 거대사건에서 계략을 척척 낼 천재라는게 제대로 묘사된 작품이 얼마 안되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그거랑 별개도 아무 생각도 없이 쓴다는게 동의가 안되는 거에요.</div>
물극님의 댓글의 댓글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물극// 적절한 대책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계책들입니다. 평범한 말을 좀 길게 써놓으면, 주변 캐릭터들이 "오오!"하고 반응하죠. 그리고 대인배스러워지는 것이 이상할 게 없는 게 아니라.... 백웅은 망량을 만난 뒤 갑자기 훌쩍 대인배가 됩니다. 중간과정이 없어요. 극도로 빈약한 심리묘사와 합쳐져서 휙.... 그러고 보니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도 심리묘사가 극히 빈약하단 점도 단점이군요. 차라리 전지적 작가 시점이었다면 좀 나았을 텐데. 별대른 동기 없이 허송세월한다 같은 것은 자연스럽지만, 별다른 동기 없이도 옛 지배자나 천계 같은 강대한 적과 스무 번 넘게 회귀해가며 싸운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죠. 심심풀이로 언제라도 밟아줄 수 있는 여유가 있지도 않으면서...</div>
<div><br /></div>
<div>개연성과 분위기 조성은 정말로 아니라고 보고, 소재를 잡거나 떡밥 뿌리기를 잘한다고 봅니다. </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처음에는 금의위에 말려들었다가, 하필이면 지 등신같은 실수로 망량 목 자기가 베버린게 트라우마 되서 황궁세력좀 족치기로 한것뿐이죠.,</div>
<div><br /></div>
<div>근데 문제는 여기서 계속 사건이 터지고 주변 상황들이 엉키는 거지. 그러니까 최초 퀘스트좀 받은게 계속 얽혀서 저모양 된겁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무예 재능이 없어서 초절정 맞아요. 지금 얘가 모은 절세신공이 몇개고, 가진 영약에 보물이 몇갠데 저거 다모으고 순수 무공수준으로는 호법사자 최약체인 용비천만도 못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진소청한테 열등감 갖고 있는거고요. 지금 신과 싸우기로 하고서도 저 열등감 못버리고 동료 망설이는거부터가 졸렬갑이란거.</div>
<div><br /></div>
<div><br /></div>
<div>노란달팽이님이 생각하시는 살아있는 캐릭터라는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캐릭터의 생각과 움직임이 당위성이 충분해보이거든요. 이부분은 저랑 생각이 다른듯 하니 넘어가고,</div>
<div><br /></div>
<div>제가 보기엔 문장 구성이나 심리묘사가 많이 부족한건 인정하겠는데, 작가가 아무생각없고 개연성 없이 쓴다는게 납득이 안된다는 거에요</div>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이렇게 상반된 면을 만약 캐릭터를 잘 잡고 심리를 잘 묘사한다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죠. 영웅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열등감을 끊어내지 못한..... 그런데 그 빈약한 심리묘사 때문에 그것도 안 되고 그냥 대인배도 아니고, 그렇다고 속물도 아니에요. 작품 내적으로는 답이 없고 외적으로 봐서, 작가가 개연성이나 명확한 캐릭터성 없이 편할 대로 쓴다고 봐야 한다는 거죠. </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초창기 반복은 그야말로 개복치적 개죽음뿐이고. 여기에 쾌락을 찾니 뭐 할거도 없었죠.</div>
<div><br /></div>
<div>이 초창기시즌에는 쾌락은 커녕 지 무공이나 쌓아서 고수나 좀 되야하는 판국이니 수련하는데, 얘가 있는 청룡무관부터가 문제가 많으니까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러다 얽히고, 저러다 얽히고. 그나마 님말대로 쾌락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정산급 고수(+비등소유)쯤 됬을때는 적어도 10회차 초중반 이상이에요.</div>
<div><br /></div>
<div>이때는 이미 진소청, 미호 죽은걸로 트라우마 받힌데다가 그만큼 황궁에 악감정이 쌓여있었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전 오히려 리셋에 한계가 없기에 저 엿같은 황궁만 족쳡저리고 편하게 살꺼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당연히 대인배가 아니죠. 망량 영향 받아서 인신공양이나 납치강간 같은 거에 분노할 정도의 대의는 있지만, 그거랑 별개로 얘 인격은 편협하고 속좁습니다. 각오한다고 잘 안바껴요 얘 편협함</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 작가가 문장능력이 단점인건 맞는데, 플룻 설정하고 짜는거랑 그거에 맞게 개연성 있게 흘러가는건 오히려 장점이라 봅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개연성없이 편할대로만 글쓴다는걸 동의할수 없는거고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냥 재미었다라거나, 문체 자체가 구성이 안좋다라 하셨으면 인정했을겁니다</div>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편협한 인간이라고 한다면 정말로 주인공을 편협하게 그려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아요. 하는 짓만 보면 대협도 이런 대협이 없죠. 개연성은 거의 갖다 버렸다고 보고요. 재미 없다? 뭐, 저도 프리미엄 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볼 정도는 됐기 때문에 아주 재미없다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문체야 뭐 말할 것도 없고요. </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트라우마라는게 그렇게 눈에 다 들어나게 어떤 반응만 보인다 이런 수준만 있는거 아닙니다. 황궁 엿먹어라 하고 황궁토벌위해 날뛰는거 자체가 트라우마라고는 왜 생각 안하시나요</div>
<div><br /></div>
<div>애초에 속좁은 인간 맞다는건 작품 전체 걸쳐 계속 행위적으로 나타나는데 몇화에서 하차했는지를 모르니 뭐라 말 못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근데 얘는 초창기에 옛지배자나 천계랑 싸울 생각 없었습니다. 얘 목표는 황궁 하나랑 미호 죽인 용비천 정도에요. 천계랑 옜지배자랑은 왜싸웁니까. 근데 황궁이 아주 막장을 달리니까 이걸 향해 가는 백웅이 대협처럼 보이는거겠죠.</div>
<div><br /></div>
<div>문체는 말할거 없으니 넘어가고.</div>
<div><br /></div>
<div>개연성 갖다 버렸다는 말은 전혀 공감 안되고요. 오히려 플룻 전개대로 개연성있게 나아가는 작품이라 생각하거든요 저는.</div>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극님의 댓글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span style="font-family: gulim"><br /></span></div>
<div>즉 전검에서 백웅은 정말 너무나 대협스러운 면과 소인배스러운 면이 다 나옵니다. 그런데 이걸 캐릭터를 잘 잡고 쓰면 '입체적인 캐릭터'인데, 작가가 이걸 못해요. 그래서 뜬금없이 대협이 됐다가, 또 뜬금없이 소인배가 되죠. 그래서 독자들은 대협스러운 부분을 옹호할 때에는 "주인공은 많이 성장했다" "일대종사의 자질이 보인다(나무위키에서 씐 평가)" 이러다가... 소인배스러운 부분을 옹호할 때에는 백웅은 원래 편협했다 이러죠.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작중에서 백웅은 대협스럽게 행동했을 떄가 있고, 소인배스럽게 행동했을 때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입체적인 캐릭터가 못 되어서 마치 중국연극에서 배우들 가면을 벗기듯 휙휙 나타나고... 전 이런 것을 "개연성 없다"라고 표현하죠. </div>
수호천사님의 댓글
<div><br /></div>
<div>오히려 사파다운 독기. 즉, 황궁세력이나 그런 적에 대한 원한, 적의가 먼저고 이게 결과적으로 대협적인 대의명분이 될뿐이에요.</div>
<div><br /></div>
<div>님이 말하는 소인배스러운 편협한 인간이 백웅 본질이고, 그거랑 별개로 세워진 거대목적이 대인배스러운것처럼 보이는거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이런부분이 개연성 없다고 하시면 더 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애초에 소인배가 회귀를 반복하다보니 적의 스케일이 커져서 대인배스러워진거고, 그 와중에 동료를 만나면서 어떻게 된거지 얘가 근본이 대인배라는건 전혀 아니니까요. 차라리 진소청이면 모를까</div>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또한 백웅이 정말로 안 편협한, 대협다운 캐릭터로 그러졋다면 그런 편협한 면이 안 나오거나, 혹은 최소화되었겠죠. 즉 백웅은 제대로 편협한 캐릭터도, 제대로 대협다운 캐릭터도 아니라는 거고요. </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속좁은 인간이라도 전세계 1위의 부자가 될거야! 라는 거대목적은 세울 수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걸 회피하거나, 축소하려는건 실현가능성 문제고, 첫번째 삶에서는 말 그대로 그런식으로 살았었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리셋이 한계가 없는 이상, 실현불가능한 목표라는게 더이상 보이지 않죠. 거기에 백웅은 죽음을 저주라 생각 안하고 다음으로 연결되는 축복으로 생각하는 판국이니. 이게 인지부조화던 뭐던요.</div>
<div><br /></div>
<div>거기에 얘 특유의 대책없는 무대포 정신도 한몫하는거죠. 잊으셨습니까? 1회차에 50대 나이 쳐먹고 무공고수 되겠다고 은자 두냥들고 산에 은거해서 수련하다가 감기걸려 절벽 굴러떨어져 화살맞고 뒈진 빡웅을?</div>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게다가 리셋에 한계가 없는 이상, 한번쯤은 정말로 내난 그런 거 몰라! 하고 막 나가는 전개가 자연스럽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이 속 좁은 인간이라면요. 그리고 백웅의 모습은 딱히 무대뽀도 아닙니다. 진짜로 무대뽀였다면 진작에 표국에서 나가서 무예 배운다 어쩐다 했겠죠. 자기가 몸 담은 표국에 적응해서 3류 표사로 살다가 표국이 없어지니까 할 수 있는 것이 자기가 가진 육합검법 같은 것밖에 없어서 그거라도 어떻게 해보겠다고 나선 거고요. </div>
<div><br /></div>
<div>말하자면 영세기업 하급사원으로 평생 살던 나이든 월급쟁이가 하루아침에 회사가 없어지니까, 늘그막에 간신히 모은 얼마 안 되는 재산 가지고 사업해보겠다고 하다가 망한 거나 다름없죠. 이건 무대뽀가 아니에요. 해볼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는 상황에 몰려서 한 거지...<br />
<div><br /></div>
<div><br /></div></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상식적으로 삼류무공인 육합검법이랑 삼재심법 익힌 50대 2류고수가 무슨 자신감으로 지금 나이에 산에 박히면 은거고수가 될까요;;</div>
<div><br /></div>
<div>해볼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는게 전혀 아니에요. 50대에 중소기업에서 해고당한 사원이 사채 10억쓰고 이걸로 대기업 회장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초월의 빡대가지 사고방식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속좁은 인간이라는 종류를 너무 평면적으로 보시네요. 속좁은 인간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만 정의하는데 왜 거기 그런종류밖에 없을까요.</div>
<div><br /></div>
<div>속좁은데 그 속좁을 거 가지고 한 50년동안 뒤끝가지는 인간이 있을수도 있고, 그를 위해 절치부심하는 인간도 있을수 있습니다. 이것도 충분히 속좁은 부류에요. 옛 지배자랑 싸우겠다는 목적은 20회차 가서 100여년의 삶끝에 나온 결론이고, 초창기 빡웅은 자기 엿되게 한 황궁에 대한 적의로 활동하는 거였습니다. </div>
<div><br /></div>
<div>속좁은 인간이라고 어려움을 참아내지 못하는 인간은 아닙니다. 반대로 독기 하나는 지독한 놈이죠. 이게 의지력이 특출나다는게 아니라서 문제지. 오히려 님은 속좁은 인간이니 한번은 눈을 돌려야 한다. 대인배적 풍보를 가져선 안된다는 평면적 사고방식의 틀을 씌워서 보시는거 같은데요</div>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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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속 좁은 인간이라 원한을 오래 품는다면 뭐, 그건 이해하겠죠. 그런데 왜 나도 아닌 남이 겪은 일로 분노했다면서 자기가 가장 힘든 길을 자처할까요? 차라리 회귀하지 않는 상황에서 부모의 원수를 죽인다 같은 거라면 이해할 수도 있죠. 그런데 회귀해서 리셋도 되는 상황에서, (일이 이렇게 커지기 전에도 백웅의 품으로는 굉장히 규모가 크고 힘든 일을) 주저없이 달려들죠.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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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기껏 그렇게 달려든 상황에서 막상 황궁이 무너진 뒤의 반응은 또 밍숭맹숭합니다. 만약 수호천사 님과 같은 해석대로라면 백웅은 황궁이 무너진 상황에서 정말 감개무량해야죠. 아마 처음으로 이광을 이겼을 때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말이죠. 그런데 안 그래요. </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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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짤렸다고 대책도 없이 사채까지 끌어쓰는 놈은 거의 없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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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리고 자기가 힘든 일을 자처하는 부분은 순전히 개인 심리에 달린건데 왜 그러느냐고 하면 할 말이 없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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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님 말대로 부모의 원수라도 그냥 용서해버리는 인간도 있고, 반대로 회귀물 클리셰인 회귀하면서 없었던 일 되도 일단 족치는 종차도 많은데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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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19회차에 나오지만, 백웅은 리셋되기 전의 인생을 지금이랑 연결된 하나의 삶으로 봅니다. 얘한텐 저번삶. 이 아니라 얼마 전의 일로 여기는 거에요. 거기에 주저없이 달려드는건 개인 차이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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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리고 중간에 하차하셨다는데, 황궁 제대로 무너진적 없습니다. 황궁이 제대로 박살난건 19회차가선데, 여기 회차는 유년기의 끝이에요.</div>
<div>그 회차 다음부터는 목표가 황궁이 아니라 옛지배자 전체로 확장되서 황궁 하나엔 의미가 없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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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전에는 공멸이거나 자폭이지, 제대로 황궁 못 부쉈고요</div>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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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무대뽀도 희망을 봅니다. 상식적으로 뻔히 확률 높은 쪽으로 가는 게 맞죠. 회사 안 무너졌으면 평생 영세기업 사원으로 일생을 마쳤을 사람을 '무대뽀'라고 평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현실에 열심히 순응하는 사람이죠. 아직 젊어서 자신감도 많을 때는 안 나서다가, 회사 망하니까 로또 거는 것은 무대뽀가 아니라 궁지에 몰려서 미친 짓을 하는 것일 뿐이죠. <span style="font-size: 9pt"> 1회차의 백웅에게 적절한 평가는 무대뽀가 아니라 멍청하단 겁니다. </span></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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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당장 자기힘으로 한게 아니라 제갈사가 온갖 괴물 소환해서 허무하게 끝난데다가, 난데없이 망량이 적으로 튀어나오고 얼마 안있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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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타콰 폭주해서 그대로 종친게 그회찬데요. 사실상 제대로 부쉈다 라고 하는건 백련교 부교쥬가 되본 19회차때고, 그나마도 백련교와 연수해서 한거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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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리고 답이 없어지면 일단 지르고 보는게 무대뽀고, 멍청한거죠. 사실 없어진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눈에 안보인건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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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노트북 배터리가 거의 바닥났네요;;</div>
노란달팽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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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리고 달성감... 혹은 꼭 기쁨이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div>수호천사 님의 해석대로라면 황궁에게 제대로 엿을 먹인 시점에서</div>
<div>백웅은 뭐든 큰 감정적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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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백웅의 반응은 실로 밍숭맹숭하죠. </div>
<div>이건 자연스럽지 않아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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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제 말을 따를 경우에는 당연히 자연스럽지 않고,</div>
<div>심지어 수호천사 님의 해석을 따를 경우에도 자연스럽지 않죠. </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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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도 너무 오래 컴퓨터를 잡고 있어서 사람들 눈치가 보이는군요. 이만 하겠습니다. </div>
가끔은달려보자님의 댓글
<div>태허천존에게도 약속했다면서 거하게 한번 바쳤잖습니까. 비록 다음 생이었지만.</div>
카니아드님의 댓글
내용이 길어지니 기억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