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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네타] [카오스차일드/누설] 진엔딩까지 보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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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상글은 카오스 차일드의 엔딩에 대한 평가가 있습니다.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플레이 중이신분들은 조심해주세요. 




전 과학ADV시리즈를 좋아합니다. 플레이 해본건 슈타인즈게이트, 제로, 로보틱스 노츠, 카오스차일드 이렇게 4작품 뿐이지만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거든요. 로보틱스 노츠도 엔딩보고 불만이 많긴 했지만 플레이중에는 정말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카오스차일드를 플레이 했습니다. 전 카오스헤드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저 '질풍신뢰의 나이트하르트' 라는 인물이 주인공이라는것, 등장인물 중에는 기가로매니악스라는 망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능력자가 있다는 것, 이것밖에 몰랐습니다.  



이 작품은 카오스헤드의 후속작이지만, 카오스헤드를 잘 몰라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뭐라고 해야할까. 터미네이터 1을 모르고 2를 본 느낌입니다. 후속작이지만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도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의 기본 스토리는 평범한 쥬브나일 스토리 같습니다. 괴상망측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고등학생들이 비일상에 휘말린다.  보통 이런 스토리에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잡고, 행복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하죠. 



하지만 이 작품은 새드엔딩입니다. 주변인물들의 파탄, 충격적인 진범, 그리고 그 목적, 주인공의 선택까지. 정말로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게됨과 동시에 너무나도 슬퍼집니다. 거기에 해피엔딩으로 보였던 분기 엔딩들도, 진실이 밝혀지면서 모두 새드엔딩이 되버리죠. 정말 카오스 차일드 증후군의 진실이 밝혀졌을때는 엄청 놀랐습니다. 

 

 진범의 정체와 목적, 카오스차일드 증후군의 진실, 주인공의 선택 등등. 엔딩을 보고, 분기엔딩을 보고, 진엔딩으로 가면 갈수록 슬퍼지는 스토리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도 새드엔딩이었다지만 해피엔딩이 약속되어 있죠. 그래서 엔딩을 보면서도 슬픔도 있었지만 여운이 더 강했습니다. 하지만 카오스차일드는 여운도 깊게 남고, 엔딩의 슬픔도 꽤나 깊게 남아있네요. 며칠간 이 게임 엔딩만 생각하게 됩니다.  



 과학ADV 시리즈는 계속 나오겠지요. 나오면 나올수록 최종 흑막인 300인 위원회의 중추에 조금씩 더 파고들어가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이번작에서 300인 위원회의 목적에 대해 스처지나가듯이 언급하지요. 개인적으론 카오스차일드의 후속작이 나와서 주인공이 조금만이라도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아니면 분기루트에서 등장한 나이트 하르트처럼 작중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로 재등장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의미로 여운이 남고, 차기작이 기대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ps. 전 이 게임을 한정판으로 샀습니다. 한정판 제품 구성한 사람은 대체 누굴까요. 보통 한정판 내용물은 보관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냥 놔둬야 될것 같습니다. 도저히 만들 엄두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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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스마원님의 댓글

커피는싫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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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373a3c;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line-height: 28.8px">この人でなし!&nbsp;<img src="/cheditor5/icons/em/em3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d="image_0.8018019786260326" /></span>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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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과학어드벤쳐시리즈에서 그런걸 바라시다니....뭐 엔딩을 갈수있겠지만 그전에 지옥을 한번 다들 봐야하지않겠습니까

커피는싫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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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리즈는 다 나름 해피엔딩이었다고요. 슈타게라던가 로보노츠라던가!&nbsp;<img src="/cheditor5/icons/em/em4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홍차중독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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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 Sky 엔딩에서의 타쿠루의 그 선택은 정말 보는 입장에선 답답하죠ㅠㅠㅠㅠ;

<div>타쿠루 본인의 선택이지만 참...;</div>

<div>일단은 팬디스크이자 후속작격인 러브츄츄에서도 달라지는건 없어서ㅠㅠㅠ;</div>

<div>또다른 카오스 시리즈나 과학 ADV 시리즈에서의 타쿠루의 모습을 기대 할 수밖에 없겠네요.</div>

<div>나름 후일담인 소설에서도 구원은 커녕 독자 마음에 대못박는 이야기라 ㅠㅠㅠ;</div>

<div>한정판 특전은 카오스 헤드떄의 장군의 편지에 비하면 많이 순해졌....</div>

커피는싫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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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 선택은 이해하고 공감합니다만. 마지막 CG가 너무 아련해서 말이죠. 어떤분은 슈타게 마지막CG와 정 반대라고 까지 하시던데.&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br /></div>

<div>후일담소설이나 러브츄츄의 정발을 기대하는건 힘들겠죠? 후일담은 한번 구해봐야겠네요.. 근데 장군의 편지가 대체 뭐길래.. 선물상자보다 더 독한놈인건지..&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슬라임9815423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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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타쿠루의 선택도 말그대로 죄값을, 책임을 지겠다고 들어간 거니 후에 역대 주인공들이 모여 활약하는 올스타전(아마도?)에서도 나아질 것 같지 않은 게 아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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