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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아이마스/미키「데스노트」] 오랜만에 읽은 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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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캐릭터성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어린애처럼 보이는 미키의 이상, 기묘한 사연에 얽혀있는 하루카의 각오, 그리고 동료 사이의 인연까지. 정확하게 소재를 잘 끄집어내서 잘 버무려낸 것 같네요. 그러면서도 캐릭터성을 무너뜨리지 않는 줄다리기가 적절하게 이뤄진 SS.


원작의 라이토가 특유의 정의관과 (데스노트를 사용해 심판해야한다는)의무심으로 광기에 빠져들었다면 여기의 미키는 죽어도 좋은 사람을 죽이면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하는 두리뭉술한 생각으로 데스노트를 쓰고, 하루카는 오직 '톱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단 하나만을 위해서 데스노트를 썼습니다.

미키와 L의 두뇌싸움이라는 볼거리도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기로 이 SS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원작의 라이토는 협력자나 이용할 사람은 있었을 망정 정말로 동료는 없었죠. 반대로 여기서 미키는 하루카라는 확실한 동료가 있고, 자신의 꿈이나 이상, 윤리보다 그 동료를 우선시할 수 있었다는 거죠. 본래라면 류자키가 L이라는 걸 확정지은 시점에서 데스노트를 이용해서 살해했어야 하지만 단지 '하루카의 팬인 류자키가 죽으면 하루카가 슬퍼할테니 죽이지 않는다'고 말해도 납득이 가는 건 그렇게 생각한게 미키라서 납득이 되게 만들더군요.

기묘하게도 애니마스뽕이 다시 차오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p.s 1편을 약 230kb쯤 번역해놨었지만 다른 분들이 올려주시는 것 같으니 이건 슬며시 묻어둬야겠네요 어서 번역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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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Gadiou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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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저는 더이상 올릴 생각이 거의 없는지라 그대로 올려주시면 됩니다</strike>

<div>개인적으로 두뇌싸움 쪽은 중반부부터 L과 라이토의 원사이드 게임이란 느낌이 들어서 아쉽더군요. 초반부에는 날카롭던 하루카도 아레나라던가 류자키와 대면 후부터는 굉장히 물렁물렁해진 것 같았고....</div>

수호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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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게 저 둘이 워낙 괴물이니..,

월하현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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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키는 끝까지 범죄자 이외엔 아무도 죽이지 않았네요...

epa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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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보니까 딱히 할 필요 없을거 같아서...올라시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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