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입니다.

제가 북미 사는지라....북미판으로 읽었는데...이유는 모르겠지만 원작인 라이트노벨은 북미판이 없고 미디어믹스인 만화판만 있더군요.(...)

만화판 1권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30세의 일본의 뚱뚱하고 백수인 오타쿠 남성이 "만약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열심히 살텐데..." 라며 후회하다가 트럭에 치여서 죽었는데,

그후 마법과 이종족등이 존재하는 이세계에서 갓난 아기로 환생하여 제 2의 인생을 산다는 내용입니다.

전생한 남자 주인공(일본인 이름은 안나오고, 현재의 이름은 "루데우스", 애칭은 "루디")은 마법 재능이 상당해서(그리고 죽기전에 "다시 산다면 열심히 살텐데" 라는 맹세 때문에 마법 연습도 무진장 합니다.) 심지어 3살때 마법으로 물대포 같은걸 쏴서 집벽을 박살내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남자 주인공의 엄마는 마족 여성 마법사인 "록시"를 마법 선생님으로 고용해서 루디를 가르치게 하는데...루디는 주문을 안외우고 마법을 쓴다고 해서 록시가 깜짝 놀랜다든가,

마족은 머리색깔이나 신체 특징이 특이하다든가(록시는 파란색 머리카락에, 성인인데 10살 정도의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같은 설정을 가르쳐 줍니다.

그건 그렇고 중간에 루디의 아빠가 루디네 집안 메이드를 임신 시켜서 루디의 엄마가 바람 핀 아빠하고 메이드에게 화를 내는데요....

루디는 원래 엄마하고 메이드가 친한 친구였던지라, 그 둘이 갈라지는걸 보고 싶지 않아서 엄마의 분노를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는데....이 부분이 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대충 어떤 논리로 설득하냐하면...

"아빠가 메이드의 약점을 잡아서 협박해서 메이드랑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 그러니까 메이드 탓하지 마라." 라고 거짓말을 해서 엄마가 메이드한테 화내는걸 막은 다음....

둘 다 소중한 가족이라고 설득하고, 나중에 사실 거짓말이었다고 가족한테 밝힙니다만...

저 거짓말 부분은 빼도 될 것 같은데, 왜 넣은건지도 모르겠고 뭔가 설득력도 없어서....

다 좋은데 저 "아빠가 메이드를 협박해서 성관계를 맺었다" 는 대사는 왜 나오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