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F/GO]비스트에 대한 새로운 가설

2017.06.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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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를 보던 중, 마침 떠올라서 비스트 항목에 들어갔다가, 보자마자 "어, 이거 정말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라고 생각하게 된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스트들은 클리포트의 나무를 모티브로 한 게 아닌가, 라는 겁니다.
먼저 비스트는 악마와 연관성이 짙다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클리포트의 나무 외에도 7대 죄악 등 악마와 연관이 지어지는 건 많죠.
마침 비스트의 번호도 7번까지 있어서 이전에는 일곱 비스트의 모티브가 된 게 7대 죄악이 아닌가라는 이야기도 있던 것 같지만, 비스트Ⅰ인 게티아는 연민, 비스트Ⅱ인 티아마트는 회귀, 비스트Ⅲ인 키아라는 애욕-쾌락, 비스트Ⅳ인 포우는 비교였기 때문에 묻혀버렸죠.
하지만, 아서 체험퀘 스토리에서 일부 비스트는 R과 L이 한 짝을 이룬다는 설정이 나오면서, 비스트는 적어도 7체 이상일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CCC 콜라보에서 셋쇼인 키아라, 수희자재 제3외법 쾌락천이 비스트Ⅲ의 R, 오른쪽으로 나오면서 확실해졌죠.
자 그럼, 여기서 현재까지 개체수가 확정된 비스트들을 늘여봅시다. 일단 개체수가 한 개체로 이루어진 비스트는 Ⅰ, Ⅱ, Ⅳ가 있고, 두 개체 쌍으로 이루어진 비스트는 Ⅲ와 Ⅵ(Ⅵ를 쫓고 있던 프로토 세이버가 R의 잔향과 L의 독기가 느껴진다고 언급)가 있군요. 그럼 남은 건 Ⅴ와 Ⅶ입니다만, 마지막 개체인 Ⅶ는 한 개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렇게 하면 Ⅰ, Ⅱ, Ⅲ R, Ⅲ L, Ⅳ, Ⅴ R, Ⅴ L, Ⅵ R, Ⅵ L, Ⅶ, 총 10체가 되겠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설입니다만, 이 가설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클리포트의 각 클리파에 대응하는 것도 10명의 악마라는 것입니다.
클리포트의 나무는 세피로트의 나무와 반전된 형태로 있기에, 클리파를 세어나가는 순서도 위에서부터 아래가 됩니다. 이렇게 해서 각 클리파에 비스트들을 대응하면 이렇게 됩니다.
Ⅰ=10i
Ⅱ=9i
Ⅲ L=8i
Ⅲ R=7i
Ⅳ=6i
Ⅴ L=5i
Ⅴ R=4i
Ⅵ L=3i
Ⅵ R=2i
Ⅶ=1i
그리고 각 클리파마다의 의미와 상징은 이렇습니다.
10i=속삭이는 자, 물질주의
9i=신의 오염물, 불안정
8i=신의 독, 탐욕
7i=신의 불타는 레이븐, 색욕
6i=오열하는 이들, 추악함
5i=불타는 육체, 잔혹함
4i=포식자, 무감동
3i=신의 은폐, 거절
2i=신의 힘에 대한 의심, 우둔
1i=신의 이중성, 무신론
자, 그럼 이제부터 현재까지 등장한 비스트들과, 그에 대응하는 클리파의 의미와 상징을 맞춰보도록 하죠.
먼저 비스트Ⅰ인 게티아. 게티아는 작중에서 몇 번이고 마슈에게 자신이 이해자가 되기를 바라며 계속 말을 걸었습니다. 이는 10i의 의미인 속삭이는 자와 대응합니다. 상징인 물질주의와는, 약간 억지일지도 모르지만 물질주의, 그러니까 황금만능주의는 인간의 행복과 상당한 관계가 있고, 게티아는 인간이 과거, 미래에서 무수한 죽음에서 해방시켜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것과도 대응시킬 수 있죠.
이어서 비스트Ⅱ, 티아마트. 그녀가 허수공간으로 쫓겨났던 이유는 불안정성 때문인데, 9i가 상징하는 것은 불안정이죠. 거기에 티아마트가 퍼트리던 검은 오탁, 케이오스 타이드는 신의 오염물에 대응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비스트Ⅲ R, 수희자재 제3외법 쾌락천 셋쇼인 키아라. 우주 최강 빗치인 그녀만큼 7i가 상징하는 색욕에 어울리는 이는 없죠. 3i가 의미하는 신의 불타는 레이븐은...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 레이븐이 엘리야에게 식량을 주던 큰까마귀인 건 알겠는데, 그 외에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다음으로 넘어가서 비스트Ⅳ, 캐스팔루그, 포우는 비스트로 각성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인간들이 없는 곳으로 다녔고, 칼데아에서도 순수하게 자라 부의 감정, 추악함이 없는 마슈의 앞에만 모습을 드러냈었습니다. 거기에 6i가 의미하는 오열하는 이들이 누군가와 비교를 당하고 내쳐진 이들이고, 그런 행위를 추악함이라 표현한 것이라면 이들 중에서 가장 완벽하게 대응됩니다.
그리고 프로토타입에서 나온 비스트Ⅵ는, 2i에 대응하는 R로 추정됩니다. 이유는 프로토타입의 비스트Ⅵ의 정체 때문인데요. 그의 정체는 다니엘서의 네번째 짐승, 혹은 요한묵시록의 첫번째 짐승이죠. 다니엘서의 4번째 짐승은 그 자신의 작은 뿔로 신에게 맞서는 말을 하고 성도들을 괴롭히며 신이 정한 때와 법칙을 바꾸려고 하며, 요한묵시록의 첫번째 짐승은 아예 대놓고 신을 모독할 권세를 가지고 있죠. 이는 2i의 의미인 신의 힘에 대한 의심과 대응합니다. 상징하는 우둔은...., 창은에서 가만히 마나카한테서 제물들을 받아먹어서일까요....?
여기까지가 비스트에 대한 가설입니다. 물론, 이후 스토리 전개에 따라서 맞는 가설이 될 수도, 틀린 가설이 될 수도 있으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아주십시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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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찬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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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이시유님의 댓글
귀찬쿤요님의 댓글의 댓글
이시유님의 댓글의 댓글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나에서도 2법은 마법사가 아니라도 흉내를 낼수있어요. 당연한게 근원에 도달하기위한 수단으로 구축된 게 2법이에요. 2법의 진수는 마법을 물려받아야겠지만 그 과정을 더듬어가는 기술은 당연히 마술사들도 뭔지 알면 쓸수있어야하는겁니다. 토오사카의 가계가 그런걸 계승하는 가계고.
성배전쟁의 3법도 그런의미의 물건이고 말이죠.
칼데아는 5법과는 무관계입니다. 레이시프트는 시간의 소비개념을 따지는 5법과는 관계 없어요. 2법과도 관계를 따지기 애매한게 이게 영자를 과거로 보낸다는 개념인데 이러면 평행차원이라는 차원을 다룬다는 기존의 2법아이템들이 보여주는 기능하고는 전혀 딴판이라말이죠.
효과가 비슷하지 내용물은 다르다고 봐야..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마법은 근원을 도달란 보상이라고 하는데 근원에 닿은 마술사가 다른 방식으로 또 근원에 도달해도 그건 의미불명인 무쓸모이기 때문입니다.
또 1,5법은 순수하게 문을 열고 도달(자연적인 근원의 길)한 보상. 나머지 마법은 도달하기 위한 방법이라는걸로 보아 더 의미가 없지요.
그리고 신대에서 인대로 바뀐건 시대의 흐름이고 마술왕은 그 변화를 질질 끌고 있던 마개 비슷한 것일뿐 그게 마법이 될 이유는 될수 없습니다. 그럼걸로 치면 페르시아 신대를 접거나 신대의 안녕을 꾀한 아라쉬나 길가는(...)
아이르테르님의 댓글의 댓글
귀찬쿤요님의 댓글의 댓글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또 이게 창조쪽은 위장등록이된 가짜에 진명과도 상관없는 효과라 솔로몬에게 실제로 가능한 기술인지 알수없습니다.
아이르테르님의 댓글
풍왕결계님의 댓글의 댓글
holhorse님의 댓글
아이르테르님의 댓글의 댓글
칼데라인님의 댓글
귀찬쿤요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