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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문 나이트] - 현실이 환각이 아닐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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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문나이트입니다. 스토리 작가는 Jeff Lemire.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마크 스펙터"라는 남자가 정신병원에 갇혀 있습니다.

눈을 감으면 "콘슈" 라는 달의 신이 보이고(평상시에도 콘슈의 말소리가 들립니다.) 마크 스펙터 본인은 "나는 슈퍼 히어로인 문 나이트다." 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신병원의 의사 선생님은 "당신은 고아였고 12살때부터 이곳에 갇혀 있었어요...그리고 문나이트는 당신이 공책에 맨날 낙서하던 망상이고요." 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문 나이트가 낙서된 공책 등....사실 문 나이트는 그저 "환상"일 뿐이고 마크 스펙터는 정신병자이지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는 증거가 여럿 나옵니다.

하지만 마크 스펙터는 저런 진단을 믿지 않고, 가면을 만들어서 도망치는데...

가면을 만들었을때 정신병원의 직원들이 "괴물"로 보입니다. 달의 신 콘슈는 "저게 저들의 진짜 모습이고, 넌 저들과 싸워야 한다." 고 말합니다.

심지어는 뉴욕 시마저 괴물들이 침략했고(이집트의 악의 화신인 세트가 침공했다고 합니다. 하늘에 아누비스 비슷한 괴물들도 날아다니고, 도시 중앙에 피라미드가 떡하니 있습니다.), 완전 개판인 상황인데...

근데 가면이 벗겨지니까, 그 괴물들이 전부 다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갑니다. 뉴욕 시도 그냥 멀쩡하고요.

결국 마크 스펙터가 끌려 가면서 "내가 문나이트가 맞는거지...?" 라며 독백하는데...

저게 1화 스토리입니다. 총 5화까지 있는데....

이 만화에서는 다른 슈퍼 히어로 만화에서 흔히 나오는 슈퍼 히어로 VS 슈퍼 빌런 스토리는 없습니다. (애초에 슈퍼 빌런이 등장 안 합니다.)

1화가 문 나이트가 미쳐서 환각을 보는것인가, 아니면 현실이 악마들이 보여주는 가짜인건가....라는 스토리이고,

2화부터는 좀 스토리 진행이 달라집니다만,(마크 스펙터가 "문나이트 쪽이 진짜 현실." 이라 확신, 자신이 미쳤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기 때문에 1화하고 스토리가 다릅니다.)

1화만 보면....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저런 류의 "주인공이 판타지, 비현실 장르의 주인공 같지만, 실제로는 그냥 망상이거나 정신이 나간 것이다." 라는 주제는 가끔 보이죠...약간 다르지만 영화 판의 미로(주인공인 오필리아는 자신이 요정 왕국의 공주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런듯한 연출도 있지만, 사실 오필리아의 망상에 불과하다는 연출도 종종 나오죠.) 같은것...

다만 문나이트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이기 때문에 문 나이트 쪽이 진짜였긴 했습니다만(다만 세트가 뉴욕을 침공했다는건 5화에서 거짓으로 나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1화 처음에 나오는 정신병원도 콘슈가 보여준 환각.)

만약 제가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혹은 이세계에 떨어진다면? ....그게 환각인지, 아니면 진짜 비현실을 접한 것인지...어떻게 확인해야 할까요...?

아니면 현재의 현실도 가짜이고, 실제로는 제가 매트릭스나 외계인의 실험실에 갇혀 있는건데, 그냥 못깨어나고 있는 거라면...? 어떻게 깨어나야 할까요...? 뭐, 이쯤되면 오히려 이쪽이 음모론이나 망상에 가깝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 작품 보니까 환각하고 현실을 구분 못하는 상태 같은것에 대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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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후타바안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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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떠나 몬스터와싸우고 술집에서 만남을가지고 즐겁게살앗는데 어느날 눈을뜨니 정신병원이엿고 술집여급이라 생각햇던사람은 간호사엿고

지금까지 모든게 정신병으로인한 망상이엿다는 사례를 본적이있엇던거같네요

서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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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전 생각나네요

<div>막 1편1편 나오면서 사람들이 추측하기로는 여주인공도 다른 인격이다 염동력자도 다른인격이다 하는 추측이 많았는데...</div>

ReUd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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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this real life?

<div>Or is this just fantasy?</div>

호두과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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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인지 환상인지를 구분하기 전에 진실이 왜 중요한지 되물어야 할 주제군요. 환각이라도 보이고 느낀다는 점에서 보여지고 느껴지는 것으로서 있는 건 명백합니다. 외부의 실체가 있느냐와는 별개로요. 근데 지금 가정한 외부의 실체만 해도 현실에서 관념론이냐 유물론이냐고 가리는 판에 그런게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명왕띵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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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재보다는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환상이라는 것이 주는 불안감은 확실히 있죠.

<div>이렇게 말한 저도 다른 물질적인 것들은 넘어가더라도 만약 제가 한 노력이나 이룬 업적, 그리고 정말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다 환상이라면 멀쩡히 있을 수 없을 것 같거든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걸 주재로 가상현실 완전개발 직후부터의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기도하고요.</span></div>

아르니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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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문나이트가 달의 주기마다 인격조차 바뀌는 정신질환자라는걸 모르면 좀 난해할듯... 분명 히어로지만 이사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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