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그녀들은 나를 싫어한다/네타] 아하하! 저 미친X이.
2017.09.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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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메 후 군대 그 끝에 또 갑작스런 연중, 습작 크리에 리메 전 극 초기부터 함께해 한 4년동안 따라가는 [그녀들은 나를 싫어한다.]
'하고선' 등의 말늘리는 어미의 부자연스런 연속 사용에 오타,
투명드래곤처럼 유머러스한(행복회로 돌려서) 필체면 몰라도 거지같은 만연체에 그 만연체를 작가 그 자신조차 제대로 신경안써 완전히 어긋난 문장구조.
(뭐, 리메 전엔 숫제 일본어 번역 돌려서 보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저주스런 필력이었으니 발전이긴 합니다만.)
처음 가독성이 거지같은 순간 눈이 장님이 되는 제가 어떻게 이 소설을 제 머릿속 연중목록 속에 보관했는가 싶긴 합니다만.
막상 또 뽕이 차오르고 싶을 때 이 소설을 보면
마약처럼 쾌락이라 하기엔 무겁고 시커먼 배덕감이 천박한 제 대X리 안을 가득 채우니 어떻게 끊을 수가 없긴 합니다.
그리고 최신편에 가득 뿜게 되는 군요.
일단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편지가! 그 편지가!! 아하핫!
한번 웃고 시작할게요.
아. 오랜만에 머리 안에 냉각수 부어진 거 같네요. 그리고 바로 아드레날린이 솟아올랐지만.
이런 기분은 진짜 1부작에 리메 전부터 지가 히로인이라며 온세상에 발광을 떨어대던 암프 머리통을 분리해낼 때 빼고는 느껴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간만에 예상못한 전개에 정신이 나갈 거 같습니다. 아주 그냥 2부작 히로인이 미친X이다 미친X이다 공인됐고 보여줬지만 이렇게 주인공 뒤통수에다 칼박으려고 할 줄은 몰랐네요. 아주 참신해요.
현상황이
작은 환경애호가 몽골군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머나먼 원정을 떠나고 카노사의 굴욕 후 지 세상이 된 우리의 비겁한 교회군들이 레이드를 만들어 분투할 때
기회주의자 주인공씨는 하인리히씨를 설득해 그 때를 기해 자신을 떨어뜨린 봉건영주들을 '합리적'인 '군사'재판으로 찢어죽이고 아내들은 강간하며 다시 한번 신성로마제국을 선포할 때입니다.
여기에 이 미친 히로인이 주인공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마법으로 주인공의 필체를 복사한 채 주인공과 연이 있는 교회 쪽의 높으신 분에게 밀서를 보내네요.
자신의 아버지에게 자신이 하인리히에게 적습을 당해 온갖 수모와 굴욕을 당해 죽을 지경에 달했다고 복수해달라고요.
히로인의 이름은 마틸데. 카노사의 굴욕의 주역이고 말이죠.
그 덕에 이 아버지씨는 가문의 모든 것들을 바쳐서 하인리히를 쳐죽이려고 전역의 귀족들을 설득해내 모래알같은 집단을 하나의 연합으로 만들어버렸네요.
네 하인리히, 주인공 진영의 황제씨를 쳐죽이기 위해서요.
진짜... 이건... 잘되면 뭐 하인리히도 죽이고 교회도 먹을 수 있긴 한데 들키는 순간 하인리히한테 그냥 목뎅강인데... 죽을 확률이 높은데.
오히려 이 미친 X은
'그러니까 도망칠 생각 마요. 나는 당신이랑 같이 죽고 싶으니까.'
이딴 말이나 하고 있네요.
뭐 그 다음에는 주인공이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데
KIA. 오랜만에 주인공이 멘붕되서 격렬히 흔들리는 모습보니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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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해밀님의 댓글
몇번 보고 정 떨어진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