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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 도쿄구울 : re 최신화를 보고 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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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 빨았나?


개인적으로 남들 다 좋아한다는 원나블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파워 인플레에 꿈과 희망과 노력을 외치면서 결론은 금수저 엔딩이라는 것도 그렇고



괜히 전개는 질질 끌고 주인공들이란 것들이 악역보다도 신념도 없기도 하고 그래서요.



최근엔 마기를 재미있게 보다가 요상하게 질질 끄는 느낌이 나서 너도 원나블이 되려는 것이냐 싶어서 좀 그랬단 말이죠.



근데 이번에 그 원나블보다 더 싫어할 만화가 생길 거 같습니다.



도쿄구울 : re, 예 이 놈입니다. 1화부터 챙겨보던 물건인데, 2부 들어서 뭔가 이상하게 삘이 안 좋더니 최근화에선 갈수록 이상한 맛이 느껴지고 있었죠



물론 작가가 이건 처음부터 비극으로 끝날거였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주인공이 해피엔딩은 아닐거 같더라 싶긴 했는데 말이죠



이건 아니지



이번화는 최종화 바로 전 편, 그러니까 결에 해당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만화든 소설이든 독자는 그동안 기승전을 읽으면서 '엔딩이 어떻게 나든' 일단 결에서의 카타르시스, 감동, 통쾌함 뭐시기 뭐 이런걸 기대하기 마련이죠.



복선 회수라던가, 으아 작가님 얘 살려줘요라던가 뭐 이런거요.



도쿄 구울도 요즘 결 부분에 들어서면서 여러모로 복잡하긴 했는데 복잡하기만 더럽게 복잡하고 어딘지 모를 난잡함이 묻어나는 연출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그래도 뭐 그런 혼란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었을 수도 있으니 그렇다고 쳤어요.



근데 이번화는 좀 아니네요. 



전 이제 이 만화가 무슨 메시지를 담고 있었고 뭘 어떻게 그리고 싶었던 것이며 무슨 엔딩을 염두에 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상되는 엔딩이란게 '뭐 이딴 '삐~~'같은 뒷 맛 거지같은 엔딩이 다 있어' 라는 말 밖에 떠오르질 않아요. 비극이라면 비극이네요, 독자한테.



스토리도 그렇지만 연출은 더 최악입니다. 쓰레기에요. 제가 단행본을 가지고 있었으면 아마 지금 당장 찢어서 태우고 있을 겁니다. 



내가 이딴걸 보기 위해 그동안 꼬박꼬박 챙겨왔냐 이 쓰레기야! 라고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네타는 피하기 위해 대체 연출이 어땠길래 이러냐는 거에 대해 한 줄 요약할게요.







네, '박도 하리'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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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푸른마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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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하리라니. 그건 성공해도 욕먹는 것일텐데

덜렁덜렁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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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키의 몸이 식인이든 동족포식이든 하지 않은지 오래되서 몸상태가 안 좋다는 것은 언급됬다지만 이번편은 진짜 아니었습니다……

르디카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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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밸런스 망가트린건 이전부터 그랬지만.

<div>식사부족으로 힘이 부족하다는건 알겠고, 아마 다음에 이성을 잃든 해서 다시 날뛸게 뻔하지만 그래도 전개하는 능력이 너무 부족하네요. 성의가 부족한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div>

궁생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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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왕으로 각성했더니 전투신이 팍 줄어들고, 계속해서 주인공 측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식의 전개만 나오다가 드디어 주인공님이 등장해서 진지한 전투신이 나오나 했더니 박도 하리. 그것도 최종보스가 '너 졌엉 ㅋㅋㅋ' 하며 끝난... 최종화라는 게 페이크고 다음화에 카네키 측이 반격을 하지 않으면 진짜...

blak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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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 하리ㅋㅋㅋㅋ<img src="/cheditor5/icons/em/em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아, 무슨 소린지 단어 하나로 다 알았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귀찬쿤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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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고 진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고, 이 상태에서 엔딩 내는 건 진짜 더 아니다라고 생각했죠. 물론 여기서 바로 끝내기에는 그런게, 히데&amp;마루데&amp;마츠리&amp;우리에가 있지만....

황룡신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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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는 카네키 재 각성해서 에토랑 싸우고 척안의 왕을 쓰러뜨리고 계승하기까지 만이 괞찮네요.

공기지망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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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그전부터 사망 플래그가 깔리고 있었으니 그렇다쳐다 그 연출은 아니잖아. 이 만화 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냥 3부 완결날 때까지 신경 끄고 살아야겠어요.

실바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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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일본 만화라고 묶어서 말하면안되겠지만.. 그래도 뭐라고 해야하나 최근 일본애니만화는 마지막에서 참 안타까운게 많네요.

<div><br /></div>

<div>일본내 분위기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게.. 아니 도쿄구울뿐만아니라 한국에서 부정적인 평가를듣는 다른여러 애느들도 포함해서&nbsp;</div>

<div><br /></div>

<div>저런식의 이야기의 흐름이 인기가 많은걸까요;; 이해를 못하겠군요. 단순 취향문제일까나;</div>

베른하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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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아리마랑 에토는 진짜 헛죽음이었구나 싶었습니다.

라이어트래빗님의 댓글

드레고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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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 박도개안! 시간의 단면을 배어내는 필살기로써, 이 오의가 개안한 전투는 지켜보는 모두의 기억에서 지워지는 궁국의 오의!

uuc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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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네키가 전 세계관 최강자인 아리마와 에토 둘다 뛰어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br />현 세계관 최강자급, 일단 현재 전력 드러난 캐릭터 중에선 최강인데 박도 하리 당해버렸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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