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스크림 1편]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무서웠던 이유를 분석해보았습니다...
2017.10.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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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공포 영화 스크림입니다. 제가 어릴 때 본 고스트 페이스...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때는 영화를 안봐서 고스트 페이스라는 이름은 몰랐고 그냥 '스크림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유령이다!' 이 정도로만 생각했었지만...사실 어제 영화 보니까 유령조차 아니더군요... 워낙 유명해서 한국의 개그 콘서트에서도 스크림이라는 코너로 패러디를 했을 정도니.
개인적으로 최근 본 공포 영화들중 컨저링 1, 컨저링 2, 파라노말 액티비티 1 제외하고 가장 무서웠고, 저 세 영화보다 더 재미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이 영화는 정말 특이(?)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부분만 꼽자면...
1. 낮은 고어도
다른 공포 영화에서는 신체 훼손이나 절단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데...
이 영화는 크게 잔인하진 않습니다. 물론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는 한데 아주 심하지는 않다 정도?
칼에 푹푹 찔려서 피투성이가 되는 정도이니...다만 초반에 내장이 잠깐 나오긴 했네요.
2. 허접한(?) 악역 고스트 페이스
다른 공포 영화에서는...악역들은 굉장히 강합니다.
아예 인간을 초월한 외계인이나 로봇, 초능력자, 악마, 유령, 괴물일때도 있고, 인간이더라도 한니발 렉터처럼 보통 일반인보다 똑똑하거나
마이클 마이어스, 프레디 크루거, 제이슨 부히스, 레더페이스처럼 괴상한 분장을 했거나 가끔 인간을 초월한 신체 능력 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노먼 베이츠처럼 겉모습은 100% 평범한 인간도 있지만...
근데 고스트 페이스는 아닙니다. 분장도 무섭다기 보단 우스꽝스럽고,
신체 능력도 뭔가 영...허술합니다. 주인공인 시드니를 죽일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음에도 시드니에게 얻어 맞거나, 시드니가 공격을 피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시드니의 친구인 테이텀이 던진 맥주병을 맞고 비명 소리 내면서 쓰러지기도 하는 허술함을 보여줍니다... 연출만 조금 바꾸면 코미디 영화 아닌가 싶을 정도고, 마이클 마이어스나 제이슨 부히스같은 '살인 기계'같은 느낌도 못주고, 노먼 베이츠의 샤워 씬같은 '철저히 무서운' 살인 장면도 없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오히려 저런 부분들이 저에게는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더군요.
1. 낮은 고어도를 통해 인간은 '저 정도로 죽을 수도 있다' 는 느낌을 줍니다.
공포 영화는 아니지만...능력자 배틀물 만화에서는 주인공들이...팔다리가 부러지고 악역들에게 두들겨 맞아도
주인공들은 근성으로 다시 일어섭니다.
반면 스크림의 희생자들은?
배에 칼 몇번 맞고 죽습니다. 마치 "사람이 죽는데 목을 자를 필요도, 내장을 뽑을 필요도 없다. 사람은 칼에 몇번만 찔려도 죽을 수도 있다." 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2. 허접했기 때문에 현실감 있는 악역 고스트 페이스
허접했기 때문에 "아, 고스트 페이스는 인간이구나. 인간을 죽일 수 있는건 악마나 괴물, 유령이나 뭔가 특이한 인간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도 죽일 수 있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다른 공포 영화에서도 인간 살인마는 나오지만...천재라든가, 다중인격자라든가, 싸이코패스라든가, 힘이 세다든가...같은 비인간적인 요소를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문에 개인적으로 현실감이 좀 떨어진다고 느껴지더군요. 뭐, 현실감이 떨어지는건 그건 그것대로 무섭지만...
그리고 가끔 허접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고스트 페이스의 가장 큰 무기는 신출귀몰한 점이더군요.
실제로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웠던 건 '고스트 페이스'가 아니라 '고스트 페이스가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른다.' 였습니다.
시드니가 그냥 집에서 혼자 있을 뿐인데....저 혼자서 "저러다가 고스트 페이스 나오는거 아니야?" 라면서 혼자서 지레 겁먹게 되더군요...
"용의자가 누구인지 모른다,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른다." 는 부분도 무서웠고요...작중 공포 영화 광팬인 랜디가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용의자란 말이야!" 라고 소리치는데,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니...스크림 하나도 안무섭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거고,
무섭긴 하지만 개그도 있고, 로맨스도 있어서 하이틴 드라마같은 느낌도 나서 재미있었습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건..."재미있다"기 보단...개인적으로 순수한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본 공포 영화들중 컨저링 1, 컨저링 2, 파라노말 액티비티 1 제외하고 가장 무서웠고, 저 세 영화보다 더 재미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이 영화는 정말 특이(?)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부분만 꼽자면...
1. 낮은 고어도
다른 공포 영화에서는 신체 훼손이나 절단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데...
이 영화는 크게 잔인하진 않습니다. 물론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는 한데 아주 심하지는 않다 정도?
칼에 푹푹 찔려서 피투성이가 되는 정도이니...다만 초반에 내장이 잠깐 나오긴 했네요.
2. 허접한(?) 악역 고스트 페이스
다른 공포 영화에서는...악역들은 굉장히 강합니다.
아예 인간을 초월한 외계인이나 로봇, 초능력자, 악마, 유령, 괴물일때도 있고, 인간이더라도 한니발 렉터처럼 보통 일반인보다 똑똑하거나
마이클 마이어스, 프레디 크루거, 제이슨 부히스, 레더페이스처럼 괴상한 분장을 했거나 가끔 인간을 초월한 신체 능력 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노먼 베이츠처럼 겉모습은 100% 평범한 인간도 있지만...
근데 고스트 페이스는 아닙니다. 분장도 무섭다기 보단 우스꽝스럽고,
신체 능력도 뭔가 영...허술합니다. 주인공인 시드니를 죽일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음에도 시드니에게 얻어 맞거나, 시드니가 공격을 피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시드니의 친구인 테이텀이 던진 맥주병을 맞고 비명 소리 내면서 쓰러지기도 하는 허술함을 보여줍니다... 연출만 조금 바꾸면 코미디 영화 아닌가 싶을 정도고, 마이클 마이어스나 제이슨 부히스같은 '살인 기계'같은 느낌도 못주고, 노먼 베이츠의 샤워 씬같은 '철저히 무서운' 살인 장면도 없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오히려 저런 부분들이 저에게는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더군요.
1. 낮은 고어도를 통해 인간은 '저 정도로 죽을 수도 있다' 는 느낌을 줍니다.
공포 영화는 아니지만...능력자 배틀물 만화에서는 주인공들이...팔다리가 부러지고 악역들에게 두들겨 맞아도
주인공들은 근성으로 다시 일어섭니다.
반면 스크림의 희생자들은?
배에 칼 몇번 맞고 죽습니다. 마치 "사람이 죽는데 목을 자를 필요도, 내장을 뽑을 필요도 없다. 사람은 칼에 몇번만 찔려도 죽을 수도 있다." 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2. 허접했기 때문에 현실감 있는 악역 고스트 페이스
허접했기 때문에 "아, 고스트 페이스는 인간이구나. 인간을 죽일 수 있는건 악마나 괴물, 유령이나 뭔가 특이한 인간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도 죽일 수 있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다른 공포 영화에서도 인간 살인마는 나오지만...천재라든가, 다중인격자라든가, 싸이코패스라든가, 힘이 세다든가...같은 비인간적인 요소를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문에 개인적으로 현실감이 좀 떨어진다고 느껴지더군요. 뭐, 현실감이 떨어지는건 그건 그것대로 무섭지만...
그리고 가끔 허접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고스트 페이스의 가장 큰 무기는 신출귀몰한 점이더군요.
실제로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웠던 건 '고스트 페이스'가 아니라 '고스트 페이스가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른다.' 였습니다.
시드니가 그냥 집에서 혼자 있을 뿐인데....저 혼자서 "저러다가 고스트 페이스 나오는거 아니야?" 라면서 혼자서 지레 겁먹게 되더군요...
"용의자가 누구인지 모른다,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른다." 는 부분도 무서웠고요...작중 공포 영화 광팬인 랜디가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용의자란 말이야!" 라고 소리치는데,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니...스크림 하나도 안무섭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거고,
무섭긴 하지만 개그도 있고, 로맨스도 있어서 하이틴 드라마같은 느낌도 나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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