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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전생검신/네타] 검마는 도대체 언제쯤 빛을 발할 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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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백웅이 수도 없이 전생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지만, 그 중에서도 백웅에게 크게 도움을 준 사람이라 하면 역시 검마 서문대룡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광에게 수도 없이 엿을 먹고 또 먹은 끝에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서 그를 찾았으나, 서문대룡은 백웅을 단지 제자만으로 생각하진 않았죠. 본격적으로 서문대룡이 흑요석팟에 입성한 회차에선 거의 유사 부자관계에 이르게 되기까지 했었습니다.



자기 목숨을 파리버리듯 내팽겨치려고 하는 백웅의 싸대기를 갈기면서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장면에선 그야말로 퍄퍄퍄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서문혜도 그렇고, 아버지하고 딸이 서로서로 인성이 미쳤어요. 부모에 대한 기억이 없는 백웅에게 있어선, 검마야말로 진짜 부모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구요.



망량, 제갈사, 미호처럼 백웅을 위해서 희생할 만한 국면이 없었을 뿐이지, 검마가 그들이 희생한 자리에 있었더라도 그들과 같은 선택지를 택했을 것 같기도 하고. 



본인 입으론 나름대로 이득을 얻고 있다고는 하는데, 사실 그것도 백웅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끔 신경을 써주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칠대절학, 팔선신공 따위의 기연이나 딸을 구출해준 시점에서 백웅의 행보가 검마에게 이득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백웅을 위해서 스스로의 유파를 등지고 화신류에 들어가는 일까지 서슴 없이 저지르는 거 보면 이득이나 기연 이전에, 백웅 자체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지금이야 포지션 대부분이 이청운한테 넘어가버렸지만요. 백웅이 초기 검마보다 강해지면서 더 이상 스승 노릇을 할 수 없게 된 것도 있고. 이청운도 자신의 자존심 같은 걸 접고 대의를 위해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다보니. 검마하고 어느 정도 캐릭터가 겹치기도 하고.



아니, 그래도 이번 회차 검마도 제법 강하긴 강해졌어요. 명룡자야 환골탈태만 했지 약골이니까 넘어가더라도, 신승은 천령단을 재하면 독고준하고 비등한 수준이었는데 그런 둘이 백련교주 무형지기에 우르르 넘어질 때 혼자서 버텼으니, 검마가 처음 굴공천축검을 익힌 회차에서 1년 넘게 수련하고도 독고준한테 개털렸던 걸 생각해보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쯤되면 거의 초절정의 끝자락이라고 봐도 무방하니 이 양반도 괴물딱지는 괴물딱지죠.



그런데 또 죽었대!



아오!



검마 팬은 오늘도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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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19:07:11 (5244일째)



레비가 천사인 건 팩트입니다. 고사기에도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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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세르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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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건 이번의 무사시등 죽을 놈에게 죽은거라 이상한건 아닌데 검마 포지션이 서문혜 아빠 수준으로 애매해져서 비중이 미묘해진게 문제인듯요.

blak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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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살아온 세월을 따지면 처음 만났을 시점에서 이미 복치가 검마 아빠나 할아버지뻘이지만 하도 댕청해서 그런지 티가 안 남...

아이르테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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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반로환동하면 무위가 떨어집니다. 진소청의 경우도 싸울일 많은데 반로환동하면 무위가 떨어지니 평신을 택한 것이죠

靑風明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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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는 이제 20번 넘는 전생을 통해 캐릭터성 소모할 대로 소모하고 준엑스트라화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이제 딸내미 떡밥 빼고는 남은 게 없어 보입니다. 작가가 그 이상 묘사할 생각도 없어 보이고....

靑風明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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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전생으로 캐릭터성 다 소모했으니 이제 준엑스트라죠 뭐... 이제와서 뭔가 새로운 캐릭터성이 나올 거 같지도 않고요.



딱 탈혼경인 혈관음 포지션이 됐다고 봅니다. 몇번의 회귀 or 전생을 통해 캐릭터의 요소를 전부 소모하고 그 다음부턴 초라해지는.



절대지경 찍어도 크게 안 바뀔 거 같네요. 이제와서 절대지경 찍는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USS콜로라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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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운 - 스승

검마 - 아버지



느낌이죠. 응 이광이요? 걔 누군데?

드레고닉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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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나셨네요, ㅈ광입니다

orez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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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광 - 모옷되쳐먹었지만 그래도 무도의 길을 처음으로 걷게 해준 아버지</div>

<div>검마 - 진정한 고수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해준 아버지</div>

<div>이청운 - 수위에 이른 백웅의 무공을 더욱 다듬어, 절대지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해준 아버지.</div>

<div><br /></div>

<div>백웅 "내겐&nbsp;세&nbsp;명의&nbsp;아버지가&nbsp;있어!"</div>

융보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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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 의문의 마코토행

Jona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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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내주고 기연내주고 도움주고 하다가 이제는 딸까지 내주는 검마 서문대룡....

<div>솔직히 숨겨진 혈통의 각성 떡밥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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