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나이트런] 최신 공개분을 읽고서
2018.01.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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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꿈과 희망이 가득한 웹툰입니다.
특히 고삼 수험생 여러분께 가볍게 읽고 기운차리라고 권하기 딱 좋은 분량과 내용을 갖추고 있지요.
끝에 e가 들어가는 앤. Anne. 초록색 눈을 가진 이 여인은 마성의 여인이라 불립니다. 허나 이 여자를 사랑한 이들의 끝이 좋았느냐 묻는다면,
우리는 yee를 외치죠 yee!!!!!!!!!
아 yee가 아니라 yes인가요? 비슷한 걸겁니다. 저런 데서 오래 살아서 뭐해요. 빨리 죽고 관전모드로 돌아서야지. ㄱ-
내가 돌아올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달라며 청혼을 한 초식 근육질남 드라이.
그리고 당신의 토사물마저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앤바라기 레오.
드라이는 이미 좋은 친구로 남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라며 메이 자일과의 약혼을 받아들이려 한 적도 있습니다.
메이 자일이 죽고 기사단이 무너진 시점에서 무의미해져버린 다짐이지요. 그리고 그다짐은 메이 자일이 '부활했다!' 를 시전해도, ㄹ/ㅣ아 자일을 만들어도 다시 의미를 찾지 못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첨언입니다만, 드라이의 회상을 보면 어릴 적 좋아했던 옆집?소꿉? 친구도 잃었다는 발언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빡으로 광명을 인도하는 음치 신부 마일로씨의 대사 중에선 어릴 때 만난 걸 기억하지 못하냐는 말이 있죠. 피온과. 어쩌면 드라이는 앤의 원본인 피온을 좋아했던 걸까요. 첫사랑이 피온일지도. 추측입니다 추측 히히.)
그리고 우리의 귀여운 여신님 소피 비스타. 행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가이아 3자매 중 유일한 생존자죠. 자아분열을 일으키는 수명 다된 불쌍한 할머니입니다.
그런 할머니라도, 꿈이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의 곁에서 평생을 나누자는 언약을 하는 것.
혼례.
결혼을 하고 싶다 이 말입니다. 할머니...
그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그 남매조차 별 방해를 안하냔 말입니까.
그래서 소피할멈은 문 공략의 일원인 레오에게 제안합니다.
나와 결혼해준다면 앤의 편이 되어주겠노라고 말이죠.
전체적인 전력이 후달리지만 특히 영웅급
전력이라곤 레오와 앤 뿐이었던 차에 참 좋은 제안입니다.
레오는 이를 받아들여요.
레오와 레니는 십자회 주관 연구의 희생자들입니다. 그리고 유이한 생존자이기도 합니다.
앤이 첫 살인을 저지른 계기였기도 하구요. 마녀의 후예라고 했던가. 최신분은 정주행을 얼마 하지 않아 기억나지 않지만, 피와 관련된 능력의 원초라 불리우는 그 공주님의 유골을 가져다가 재생해서 강제 노땅 시한부 인생을 만들어놓은 모모를 생각하면 이 둘이 얼마나 많은 고초에 시달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레오는 타인을 위하는 앤을 보면서 자신 또한 남=앤을 바라보며 살 수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탈각이라 해야 하나. 반면 레니는 일말의 동정을 가졌음에도 가학적 행동밖에 할 수 없는 특유의 성질에 여전히 매여있는 게 보이죠. 애정의 대상이 동생 뿐이라니. 보여줄 건 다 보여주면서도 전력면에서 그리 공개가 안된 캐릭터니까 후일이 기대되지만 제쳐두고.
레오는 레니와 달리 남을 바라보고 살 수 있습니다. 그 대상은 여태 맹목적으로 앤이었어요.
앤이 바라보는 건 늘 자신이 아닌 타인. 사람. 인간의 목숨. 앤이 사람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된 건 프레이의 손길로부터였다지만 앤의 강박은 주변을 파멸로 내몰 정도로 맹목적입니다. 레니보다 질이 나빠요.
그런 앤을 보며 자라서인지 레오는 이번 화에서 말이죠...
소피할멈을 받아들입니다.
전 정말 이번화가 좋았어요.
타 작품 솔라 레메게톤에 보면 말이죠. 주인공인 솔라가 애완악마 바사고에게 말합니다. 진심에는 진심으로 마주해야 한다고 말이죠. 자신을 좋아한다는 진심이 담긴 말을 들었으면, 그 대답 또한 진심을 담아 마주해야 한다고 말예요.
진심. 진실된 마음이란 그다지도 무겁습니다. 레오는 소피를 누군가=앤의 대체제가 아닌 그 자체로 바라봐 주겠노라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당신만을 바라보겠노라 말했습니다.
전 정말 이번화가 좋아요.
레오는 앤의 둥지에서 자라왔습니다.
앤을 따라 앤을 보고 큰 인물입니다.
앤을 위하는 마음도 있겠으나, 레오는 자신의 선택을 했어요. 누군가를 구하는 그 이상만큼은 잘못된 게 아니라는 익사한 나으리와는 다르단 말입니다.
현대에 잘 살다 우물에 떨어져 개고생한 모 여학생과 반요의 관계와도 달라요.
정말이지, 좋았습니다.
특히 고삼 수험생 여러분께 가볍게 읽고 기운차리라고 권하기 딱 좋은 분량과 내용을 갖추고 있지요.
끝에 e가 들어가는 앤. Anne. 초록색 눈을 가진 이 여인은 마성의 여인이라 불립니다. 허나 이 여자를 사랑한 이들의 끝이 좋았느냐 묻는다면,
우리는 yee를 외치죠 yee!!!!!!!!!
아 yee가 아니라 yes인가요? 비슷한 걸겁니다. 저런 데서 오래 살아서 뭐해요. 빨리 죽고 관전모드로 돌아서야지. ㄱ-
내가 돌아올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달라며 청혼을 한 초식 근육질남 드라이.
그리고 당신의 토사물마저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앤바라기 레오.
드라이는 이미 좋은 친구로 남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라며 메이 자일과의 약혼을 받아들이려 한 적도 있습니다.
메이 자일이 죽고 기사단이 무너진 시점에서 무의미해져버린 다짐이지요. 그리고 그다짐은 메이 자일이 '부활했다!' 를 시전해도, ㄹ/ㅣ아 자일을 만들어도 다시 의미를 찾지 못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첨언입니다만, 드라이의 회상을 보면 어릴 적 좋아했던 옆집?소꿉? 친구도 잃었다는 발언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빡으로 광명을 인도하는 음치 신부 마일로씨의 대사 중에선 어릴 때 만난 걸 기억하지 못하냐는 말이 있죠. 피온과. 어쩌면 드라이는 앤의 원본인 피온을 좋아했던 걸까요. 첫사랑이 피온일지도. 추측입니다 추측 히히.)
그리고 우리의 귀여운 여신님 소피 비스타. 행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가이아 3자매 중 유일한 생존자죠. 자아분열을 일으키는 수명 다된 불쌍한 할머니입니다.
그런 할머니라도, 꿈이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의 곁에서 평생을 나누자는 언약을 하는 것.
혼례.
결혼을 하고 싶다 이 말입니다. 할머니...
그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그 남매조차 별 방해를 안하냔 말입니까.
그래서 소피할멈은 문 공략의 일원인 레오에게 제안합니다.
나와 결혼해준다면 앤의 편이 되어주겠노라고 말이죠.
전체적인 전력이 후달리지만 특히 영웅급
전력이라곤 레오와 앤 뿐이었던 차에 참 좋은 제안입니다.
레오는 이를 받아들여요.
레오와 레니는 십자회 주관 연구의 희생자들입니다. 그리고 유이한 생존자이기도 합니다.
앤이 첫 살인을 저지른 계기였기도 하구요. 마녀의 후예라고 했던가. 최신분은 정주행을 얼마 하지 않아 기억나지 않지만, 피와 관련된 능력의 원초라 불리우는 그 공주님의 유골을 가져다가 재생해서 강제 노땅 시한부 인생을 만들어놓은 모모를 생각하면 이 둘이 얼마나 많은 고초에 시달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레오는 타인을 위하는 앤을 보면서 자신 또한 남=앤을 바라보며 살 수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탈각이라 해야 하나. 반면 레니는 일말의 동정을 가졌음에도 가학적 행동밖에 할 수 없는 특유의 성질에 여전히 매여있는 게 보이죠. 애정의 대상이 동생 뿐이라니. 보여줄 건 다 보여주면서도 전력면에서 그리 공개가 안된 캐릭터니까 후일이 기대되지만 제쳐두고.
레오는 레니와 달리 남을 바라보고 살 수 있습니다. 그 대상은 여태 맹목적으로 앤이었어요.
앤이 바라보는 건 늘 자신이 아닌 타인. 사람. 인간의 목숨. 앤이 사람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된 건 프레이의 손길로부터였다지만 앤의 강박은 주변을 파멸로 내몰 정도로 맹목적입니다. 레니보다 질이 나빠요.
그런 앤을 보며 자라서인지 레오는 이번 화에서 말이죠...
소피할멈을 받아들입니다.
전 정말 이번화가 좋았어요.
타 작품 솔라 레메게톤에 보면 말이죠. 주인공인 솔라가 애완악마 바사고에게 말합니다. 진심에는 진심으로 마주해야 한다고 말이죠. 자신을 좋아한다는 진심이 담긴 말을 들었으면, 그 대답 또한 진심을 담아 마주해야 한다고 말예요.
진심. 진실된 마음이란 그다지도 무겁습니다. 레오는 소피를 누군가=앤의 대체제가 아닌 그 자체로 바라봐 주겠노라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당신만을 바라보겠노라 말했습니다.
전 정말 이번화가 좋아요.
레오는 앤의 둥지에서 자라왔습니다.
앤을 따라 앤을 보고 큰 인물입니다.
앤을 위하는 마음도 있겠으나, 레오는 자신의 선택을 했어요. 누군가를 구하는 그 이상만큼은 잘못된 게 아니라는 익사한 나으리와는 다르단 말입니다.
현대에 잘 살다 우물에 떨어져 개고생한 모 여학생과 반요의 관계와도 달라요.
정말이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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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루Null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2
포인트 100
경험치 272
[레벨 2] - 진행률
86%
가입일 :
2013-04-26 19:17:50 (4260일째)
애착과 집착 사이에는 적어도 백지장 하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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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9
LaNuovaVita님의 댓글
라이어트래빗님의 댓글
제석천님의 댓글
느루Null님의 댓글의 댓글
그때 병쟁이 모 학생과 반퀴님과는 다르게 이 커플의 경우, 여성분은 할머니에 남성분은 목숨이 여러개거든요.
슈이네스님의 댓글
루시드님의 댓글
오메가님의 댓글
베른하르트님의 댓글
풍왕결계님의 댓글
호에~님의 댓글
네! 죽는드아!
레트라님의 댓글
Jonah님의 댓글
<div>이제 여왕으로 각성해서 푸른꽃이 하늘을 수놓는 거군요.(웃음)</div>
이터늄플랑님의 댓글
와본사람님의 댓글
나같은잉여가어딨어님의 댓글
루현님의 댓글
<div>캐릭 작화 올려줌, 멋진명언 드립, 러브라인 형성 삼위일체 삼신기를 달성해서 다음 에피소드가 얼마나 잔인해질지</div>
<div>저는 너무 걱정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노히트런님의 댓글
레온하르트에 아버지따라 들어가기전에 외곽성계에서 살고있었는데 그때 친구들이 괴수때문에 다 죽었거든요
무한겁스님의 댓글
결제해서 봤는데요
그 훈훈한 분위기도...
뭐 대신 소피의 생존플래그가 생겼다고 보면되니깐
혜영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