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라스트제다이로 느낀 평론가들의 특징
2018.02.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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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즘 느끼고있는것인데 평론가들의 특징이 하나 있는거 같습니다.
누구보다도 작품을 많이 봤고 높은 지성이있지만 작품에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거죠.
라스트제다이라는 작품은 스타워즈를 모욕하는 작품입니다.
그냥 모욕하는것도 아니고 철저하게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왔던 모든것을 오마쥬하면서 말이죠.
평론가입장에서는 스타워즈가 망하든말든 처음부터 끝까지 오마쥬로 떡칠되어있는 이 영상을 높게 칠수밖에없습니다.
스타워즈 자체에는 관심이 없거든요.
라스트제다이를 보시는 분들중에서 있을수는 없겠지만 스타워즈에대한 증오를 가지고 있으면서 스타워즈를 몇번이도 돌려본분들은 평론가들에게 공감할수있으실 겁니다.
디즈니가 작품을 모독적으로 잘만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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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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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잿빛산맥님의 댓글
Initium님의 댓글
에루님의 댓글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오락영화만 아니면 말이죠.(스타워즈: 대표적 오락영화)
쇼앤리스님의 댓글
구려님의 댓글
<div><br /></div>
<div>왜 액션영화에서까지 사회적 메시지를 찾으려 하는지 이해가 쥐뿔도 안 갑니다...</div>
<div><br /></div>
<div>엠바고란 게 재미있는지 없는지도 말 못하게 하는 건가요..? </div>
폐륜아님의 댓글
<div><span style="font-size: 9pt">이거 보고 역시 인구가 많으면 현인도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span></div>
<div><br /></div>
<div>스타워즈 시리즈를 탈피했네 뭐하네 하면서 찬양하는거 보면 디즈니에게 받아 먹은건지, 아니면 쿨병 걸려서 소수 의견이 멋있어 보인다고 그러는건지를 모르겠습니다.</div>
에리그님의 댓글
평론가들은 개념을 중시하고, 관객들은 디테일을 중시하는 거죠.
라스트 제다이는 일단 메시지만 본다면 잘 만든 영화입니다. 어디까지나 메시지만요.
혈통주의 부정, 러브 앤 피스, 모두가 영웅이 된다, 동물보호, 군산복합체는 나쁘다 등등... 아마 역대 스타워즈 중 이렇게 메시지가 많은 영화는 없었죠.
그렇다보니 개념을 중시하는 평론가들은 이 라스트 제다이가 제국의 역습보다도 굉장하게 보였을 겁니다.
일단 개념만 많으면 됩니다. 영화의 개연성은 일단 뒤로 미루고 개념을 평가의 첫째 척도로 삼은 거죠.
그 개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면 개연성은 희생시켜도 된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화의 핵심은 3가지입니다.
첫째 개연성. 둘째 개연성. 셋째도 개연성이죠.
이게 바로 디테일입니다. 그리고 관객들이 원하는 건 바로 이거죠.
스타워즈의 강점은 진짜 같은 가짜입니다.
기존 스타워즈는 디테일에 정말 충실해서 이것이 진짜처럼 보입니다. 디테일에 의한 리얼리티죠.
그런데 라스트 제다이는 저 개념들을 어떻게든 부각시키기 위해 디테일을 뭉개 리얼리티를 희생시킨 겁니다.
현실화같던 세계를 추상화로 만든 겁니다!
사실상 스타워즈의 가장 큰 장점을 자기들 손으로 없앤 거예요.
이들은 영화의 핵심보다는 무엇을 부수냐를 더 좋아하는 거예요.
기존의 무언가를 부순다는 행위 그 자체만을 좋아하지 그로 인해 나온 결과물은 그냥 뒷전인 겁니다.
라스트 제다이는 철저하게 부수는 것에 집중한 영화였죠.
그래서 그들의 눈에는 하나의 금자탑으로 보였을 겁니디.
mechduk님의 댓글의 댓글
<div>대표적인게 퍼시픽림. 이건 전문가들은 모두 개연성가지고 욕했고 사실 영화자체도 끔직했지만 저같은 덕인들은</div>
<div>"그게 뭐 어때서 쩔어주는 로봇이 나오는대 닥치고 봐야지" </div>
<div>이랫단 말이지요.</div>
<div>근대 왜 라제에 이르러서는 평론가들이 이때까지 들이대던 날카로운 개연성, 영화의 완성도, 미장센같은거 다 집어치우고</div>
<div>닥치고 메세지, 클리세 탈피만 평가하고</div>
<div>오히려 그냥 나와만 주면 사랑할게 하는 팬들이 개연성 작품성을 지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div>
폐륜아님의 댓글의 댓글
에리그님의 댓글의 댓글
<div>스타워즈는 철저하게 디테일로 무장한, 평론가들이 원하는 것과는 정말 상극이었습니다.</div>
<div>괜히 스타워즈가 상업영화의 대표가 아니잖아요?</div>
<div><br /></div>
<div>그런데 그 상업영화의 대표이자 디테일의 화신인 스타워즈가... 라이언 존슨 감독과 루카스 필름의 페미니스트 캐슬린 케네디에 의해 자신들을 위한 맞춤형으로 나와버렸습니다.</div>
<div>이건 쉽게 말해 개념이 디테일의 멱살을 끌고 자신의 영역으로 끌고와서 뚝배기를 깨버린 상황인겁니다.</div>
<div>이런 상황에서 자중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봅니다.</div>
<div>자신들이 이겼다는 고양감에 취하지 않는 게 신기하다고 봐요.</div>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에리그님의 댓글의 댓글
<div>평론가들은 그 개념을 담을 수만 있다면 디테일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던 겁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스타워즈 최대의 강점이었던 디테일을 뭉개버린 라스트 제다이를 명작이라고 칭송한 겁니다.</div>
<div>쉽게 말해 스타워즈를 개념의 프로파간다로 만든 거예요.</div>
<div><br /></div>
<div>관객들은 현실화를 보러왔는데 정작 걸려있던 건 그 현실화 위에 삐라를 잔뜩 붙인 추상화였던 거죠.</div>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에리그님의 댓글의 댓글
SEO2009님의 댓글의 댓글
<div>같은 평론가도 작품마다 디테일 따지기도 하고 개념 따지기도 하는 걸 본 터라;</div>
Wimps님의 댓글
새누님의 댓글
Wasp님의 댓글
<div><br /></div>
<div><span style='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오직 </span><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B%9D%BC%EC%9D%B4%EC%96%B8%20%EC%A1%B4%EC%8A%A8" title="라이언 존슨" style='box-sizing: inherit; background-color: #eeeeee; text-decoration-line: none;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color: #0275d8' target="_blank">자신없는 자</a><span style='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들만이 </span><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C%8A%A4%ED%83%80%EC%9B%8C%EC%A6%88:%20%EB%9D%BC%EC%8A%A4%ED%8A%B8%20%EC%A0%9C%EB%8B%A4%EC%9D%B4" title="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yle='box-sizing: inherit; background-color: #eeeeee; text-decoration-line: none;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color: #0275d8' target="_blank">결과물</a><span style='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이 아닌 </span><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C%A0%95%EC%B9%98%EC%A0%81%20%EC%98%AC%EB%B0%94%EB%A6%84" title="정치적 올바름" style='box-sizing: inherit; background-color: #eeeeee; text-decoration-line: none;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color: #0275d8' target="_blank">의도</a><span style='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를 평가받고자 합니다.</span><br style='box-sizing: inherit;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 /><span style='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그래서 </span><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C%8A%A4%ED%83%80%EC%9B%8C%EC%A6%88:%20%EB%9D%BC%EC%8A%A4%ED%8A%B8%20%EC%A0%9C%EB%8B%A4%EC%9D%B4" title="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yle='box-sizing: inherit; background-color: #eeeeee; text-decoration-line: none;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color: #0275d8' target="_blank">결과물</a><span style='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을 비판하면 마치 </span><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C%A0%95%EC%B9%98%EC%A0%81%20%EC%98%AC%EB%B0%94%EB%A6%84" title="정치적 올바름" style='box-sizing: inherit; background-color: #eeeeee; text-decoration-line: none;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color: #0275d8' target="_blank">그 의도</a><span style='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죠.</span><br style='box-sizing: inherit;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 /><span style='box-sizing: inherit; font-weight: 700; font-family: "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CJK KR",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 font-size: 14.4px; background-color: #eeeeee; color: #373a3c'>그냥 못 만든 거예요!</span></div>
DawnTreade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