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게임중에선 슬라임이 강력한 괴수처럼 나오는 경우도 있고, 일본 게임도 지금은 게임들이 다양해져서 슬라임이 강캐로 나오는 작품들이 있지만

일본 게임중 고전 작에서 슬라임이 약캐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세계에서 슬라임이 된다는 시놉시스만 읽고 주인공이 약캐가 되어서 고생하는 작품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약캐는 무슨...무적의 슬라임이더군요.
초반부터 드래곤을 흡수해서 드래곤의 지식등을 쓸수있게 되고

고블린 마을 좀 도와주니까 충성스러운 고블린 부하들 생기고,

고블린들이 원래 약골이었는데 이름 붙여주니까 강력한 병사들이 되는...

그밖에도 늑대 몬스터(얘들도 강해집니다)도 부하로 삼고 드워프들 도와줘서 드워프 부하들도 생기고, 슬라임 본인은 일본에서 온 강한 인간 흡수해서 인간으로 의태 가능, 여러가지 마법같은것도 쓰고...

먼치킨 깽판물이라 생각하면 그냥저냥 볼만한데 "슬라임 약캐가 고생하면서 사는 스토리" 라는 예상을 벗어나서 좀 당황스러웠네요. 멋대로 예상한 제 잘못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PS. 소설 말고 만화판으로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소설 삽화보다 만화판 그림체가 더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