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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명군이 되어보세 감상} 사실 이 작품은 대체역사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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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명군이 되어보세"라는 작품은 아직까지 대체역사물이 아닙니다.

1부는 2부를 위한 배경설정이고 2부는 3부를 위한 배경설정일 따름일 뿐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1부는 임진왜란을 양측 모두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배경일 따름이고

2부도 러일전쟁일지 중일전쟁이 될지 모르겠지만 3부를 장식하기 위한 배경설정일 겁니다.

본질적으로 정말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대체역사라고 카테고리가 되어있지만 적어도 2부까지는 대체역사가 아닙니다.

그냥 양념일 뿐이죠. 그럼 도대체 1부와 2부는 대체역사물이 아니고 무엇이냐?

저는 대체전쟁물이라고 정의하는것이 이 작품의 옳은 해석이라고 봅니다.

주인공이 어떤일을 해서 어떤 역사가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어떤일을 해서 어떤 전쟁이 "대체"되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빙산군으로 하드캐리해서 임진왜란이 다른 전쟁으로 "대체"되고

주인공이 빙조로 하드캐리해서 중일전쟁이든 러일전쟁이든 다른 전쟁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변하는것은 없어요. 그저 조선은 강선총 쥐여주고 대신 중국 참전이 없고

일본은 더 강한 리더쉽과 병력으로 보정을 주는 것일 뿐



대체역사소설이라면 전쟁은 바뀐 역사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따름이지만

대체전쟁소설이라면 역사는 바뀐 전쟁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따름입니다.



1부에서 주인공이 한순간에 용도폐기된 이유는 더이상 쓸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끝났고 더 오래 살아봤자 2부 "임진왜란,병자호란"의 성립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아무튼 씁쓸합니다. 대체전쟁물을 대체역사물로 생각하고 글을 읽었으니 모든게 고구마일수밖에요.



ps. 주인공이라는 놈은 아무 생각이 없이 "부국강병"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작가편의주의 멍청이입니다.

머리에 든게 뭘까요? 제사를 하든 굿을 하든 해답을 쥔 천녀 본인과 접촉하려는 생각은 해본걸까요?

갑자기 나타나서 천녀(작가)가 또 자기맘대로 죽여도 다음생에도 부국강병만 하겠지요~

왜냐하면 머리에 든게 그거밖에 없으니까요. 전생까지 해놓고 비과학적인건 존재하지 않는다며 신하들을 비웃지만

단언하건데 작품에서 가장 멍청한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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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6 22:49:06 (508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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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군수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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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아직도 그걸 선작하신 겁니까!

<div><br /></div>

<div>기억에서 지웠던 악몽을 다시 불러들이다니 이 무슨 사악한 소환사 이신가!</div>

이머징16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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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꼭 역사에서 무언가를 이뤄야만 대체역사물이 되는 건 아닙니다. '비명을 찾아서' 같은 경우에는 지금 독자들이 보기에는 고구마를 상자 단위로 먹어야 하는 암울한 작품이지만, 국내 대체역사물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죠. 일본의 식민지배가 계속되고, 민족말살정책이 거의 완성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잘 그려냈고, 역사의 진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주인공의 내면 묘사 또한 탄탄하죠.<br /><br />이 작품에서 예를 들자면 주인공이 무리한 개혁을 하다가 실패해서 역사에서처럼 반정이 터지고, 주인공이 했던 개혁이 모두 무효화된다고 해도 그 과정에 타당성이 있다면 충분히 그래도 됩니다. 하지만 작가는 그 과정에 타당성을 부여하기를 포기하고, 대신 자기가 편하게 글을 쓰는 길을 택했죠. 그래서 주인공은 그 때에 돌연사를 당해야만 했던 겁니다. 왜냐하면 임진왜란(에 해당하는 일본과의 전쟁)이 역사에서처럼 강력한 일본군 vs 준비가 덜 된 조선군의 대결이 되려면 조선이 너무 발전해서는 안되고, 주인공이 조선의 개혁을 계속 추진해 나가면 조선이 훨씬 강해져 버려서 작가가 원하는 구도가 안 나올 테니까요.<br /><br />차라리 처음부터 선조로 연재를 시작했다면 독자들도 별 불만이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조선이 너무 약해서 작가가 원하는 구도가 안 나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본편이라고 할 수 있는 선조편을 위해 희생할 무종편(연산군편)이 필요했던 거죠. 그리고 작가가 원하는 수준 만큼 조선이 올라오자 수명 핑계를 대면서 가차없이 돌연사를 시켜버린 거구요.<br /><br />그런데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은 전부 작가 머릿속에서만 이루어졌던 것이지, 독자들은 아주 순진하게도 '연산군이 조선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까'라고 기대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다 한창 개혁을 진행하던 중에 갑자기 주인공이 돌연사를 하고, 개혁이 중단되고 일부 부분에서는 후퇴한 채로 선조 10년에 툭 떨궈진 상태에서 노부나가가 살아서 통일을 완성시킨 일본을 상대로 맞서 싸워야 한다는 초 하드 난이도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거죠.<br /><br />환생을 거듭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대체역사물에서도 충분히 환생을 거듭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회차에서 주인공을 한창 성장시키려던 도중에 돌연사를 시켜놓고 2회차에 휙 던져놓는 식으로 환생하는 것은 독자들이 당연히 반발할 수 밖에 없죠. 별 의미도 없는 프롤로그, 밸런스 조정용 프롤로그를 비싼 돈 주고 보았던 독자들만 신나게 낚였던 겁니다.<br /><br />이걸 가지고 '요즘 독자들은 사이다만 찾는다' '한민족 만만세만 부르짖는다' 'DDR물만 좋아한다' 는 식으로 비꼬고 있는데, 이 작품을 비판하는 독자들에게 필요한 건 사이다도, 한민족 만만세도, DDR도 아닙니다. '맥락'이 있고, '타당성'이 있는 결말입니다. 그 결말이 있었다면 이런 식으로 비판을 받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작가는 주인공을 돌연사 시킨 다음 2부로 떠나 버렸고, 작가에게 뒤통수를 맞은 독자들도 다 떠나 버렸죠.<br /><br />앞으로 예상되는 전개는 뻔합니다. 2부에서의 일본과의 전쟁은 임진왜란만큼이나 조선군이 고전하게 될 것이고, 주인공은 또 구르겠죠. 그러고 나면 10년 정도 시간이 남을 것이고, 다음 환생을 준비하다가 선조의 수명이 되는 날에 죽을 겁니다. 그리고 고종 때가 되면 조선의 암울한 현실에 또 절망하면서 또 구르겠죠. 여기까지 가면 최소한 600편은 족히 될 테니, 이 댓글을 보신 분들은 무려 6만원씩을 절약하신 겁니다.<br /><br />그 아낀 6만원으로 이런 글을 보는 대신 다른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br />

prost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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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총 봉인된걸 보고 왜 내가 이걸 아직도 안지웠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작가님은 그저 독자들 멕이는것 외에는 관심도 없을 겁니다

아키하모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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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 소설의 단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되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만으로 해괴한 말 늘여놓으며 대체역사소설이 아니라는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div>본인 기준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체역사소설이 아닌겁니까? 정말 오만하고 편협한 생각이네요</div>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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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소설은 맞죠. 다만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역사를 바꿔나가는 장르'가 아니라 '주인공이 역사를 바꾸려고 하면 작가가 주인공을 순살시키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소설이라는 것이 문제지만요.

아키하모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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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1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풉..

QuodEratDemonstra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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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분기점이 다르게 흘러가 인류의 역사가 기존과 다르게 흘러간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에 대한 내용이 아니니까요.



인류의 역사는 크게 변하지 않고 이분자로 역사를 바꾸게 할 주인공은 돌연사.

전쟁 이름은 달라졌지만 과거의 역사에서 일어났던 일이 지금도 똑같이 반복.



역사의 흐름은 달라지지 않는데, 역사가 바뀌면 과거사보면서 쓰기 힘들어지니까 주인공을 돌연사시키는 엄청난 방법을 사용하는 작가.



뭐, 일단 전쟁의 주체나 신하 이름이나 전투력 정도는 달라졌네요. 역사가 대체되기는 했습니다.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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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전쟁그자체에 집중하는 소설이란 건&nbsp; 맞는 듯 합니다. 근데 정작 무료분량에는 말로만 전쟁하고 있어서<img src="/cheditor5/icons/em/em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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