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명군이 되어보세 감상} 사실 이 작품은 대체역사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2018.03.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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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명군이 되어보세"라는 작품은 아직까지 대체역사물이 아닙니다.
1부는 2부를 위한 배경설정이고 2부는 3부를 위한 배경설정일 따름일 뿐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1부는 임진왜란을 양측 모두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배경일 따름이고
2부도 러일전쟁일지 중일전쟁이 될지 모르겠지만 3부를 장식하기 위한 배경설정일 겁니다.
본질적으로 정말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대체역사라고 카테고리가 되어있지만 적어도 2부까지는 대체역사가 아닙니다.
그냥 양념일 뿐이죠. 그럼 도대체 1부와 2부는 대체역사물이 아니고 무엇이냐?
저는 대체전쟁물이라고 정의하는것이 이 작품의 옳은 해석이라고 봅니다.
주인공이 어떤일을 해서 어떤 역사가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어떤일을 해서 어떤 전쟁이 "대체"되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빙산군으로 하드캐리해서 임진왜란이 다른 전쟁으로 "대체"되고
주인공이 빙조로 하드캐리해서 중일전쟁이든 러일전쟁이든 다른 전쟁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변하는것은 없어요. 그저 조선은 강선총 쥐여주고 대신 중국 참전이 없고
일본은 더 강한 리더쉽과 병력으로 보정을 주는 것일 뿐
대체역사소설이라면 전쟁은 바뀐 역사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따름이지만
대체전쟁소설이라면 역사는 바뀐 전쟁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따름입니다.
1부에서 주인공이 한순간에 용도폐기된 이유는 더이상 쓸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끝났고 더 오래 살아봤자 2부 "임진왜란,병자호란"의 성립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아무튼 씁쓸합니다. 대체전쟁물을 대체역사물로 생각하고 글을 읽었으니 모든게 고구마일수밖에요.
ps. 주인공이라는 놈은 아무 생각이 없이 "부국강병"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작가편의주의 멍청이입니다.
머리에 든게 뭘까요? 제사를 하든 굿을 하든 해답을 쥔 천녀 본인과 접촉하려는 생각은 해본걸까요?
갑자기 나타나서 천녀(작가)가 또 자기맘대로 죽여도 다음생에도 부국강병만 하겠지요~
왜냐하면 머리에 든게 그거밖에 없으니까요. 전생까지 해놓고 비과학적인건 존재하지 않는다며 신하들을 비웃지만
단언하건데 작품에서 가장 멍청한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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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군수과님의 댓글
<div><br /></div>
<div>기억에서 지웠던 악몽을 다시 불러들이다니 이 무슨 사악한 소환사 이신가!</div>
이머징16님의 댓글
prosts님의 댓글
아키하모에님의 댓글
<div>본인 기준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체역사소설이 아닌겁니까? 정말 오만하고 편협한 생각이네요</div>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아키하모에님의 댓글의 댓글
QuodEratDemonstran님의 댓글의 댓글
에 대한 내용이 아니니까요.
인류의 역사는 크게 변하지 않고 이분자로 역사를 바꾸게 할 주인공은 돌연사.
전쟁 이름은 달라졌지만 과거의 역사에서 일어났던 일이 지금도 똑같이 반복.
역사의 흐름은 달라지지 않는데, 역사가 바뀌면 과거사보면서 쓰기 힘들어지니까 주인공을 돌연사시키는 엄청난 방법을 사용하는 작가.
뭐, 일단 전쟁의 주체나 신하 이름이나 전투력 정도는 달라졌네요. 역사가 대체되기는 했습니다.
데이워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