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단 즐겁게 킬링타임을 보넸습니다. 드디어 최근 본영화중에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지 않고 본 첫번째 영화가 됬네요.
스토리나 짜임세야 뭐 전작인 퍼시픽림도 좋은 영화가 아니였으니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첫 격돌후 기나긴 시간동안 드라마찍으면서 너무 홍콩전투까지 너무 지루했죠...다행히 이번에는 스토리가 빠르게 진행되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폭주하는 양산형 예거와 방어하기 위해 맞붙는 각종 예거들의 장면을 조금 더 길게 투자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돈때문이라지만 거대 병기가 맞붙는장면이 세일즈 포인트인데 너무 짜요.
그리고 도쿄 전투에서 흑막이 카이주들을 도우러 합체 시퀀스를 선보였는데요...
아니 거기서 합체크툰을?이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리퍼시스템 이용해서 그냥 덮쳐버리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각 예거들은 똑같은 거대 괴수인 카이주들을상대하기 위해 한방한방 묵직한 무기들을사용하고있었기에 리퍼시스템같은 무리지어 때로 덮치는 스웜형태의 공격에 대응할수있는 수단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해머나 전기톱으로 벌래때를 잘잡을순 없잖아요? 거기에 영화상에서 보이는 리퍼들은 굉장히 민첩해보였구 그물량도 엄청나보였는데말이죠.
전 당연히 리퍼들이 예거들을습격할줄알았는데 그냥 거기서 크툰 합체하네요..
전작의 단점은 상당히 만회한 영화입니다. 전작보다 전개의 스피드가 빨라졌고 액션신도 많아졌지요.근데 이리저리 중국눈치는 엄청 보더군요.
중국섬에 중국어로된 기지에 중국과 경쟁하는 인도애는 그냥 상큼하게 죽여버리고...(인도인지 아랍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눈에는 인도인으로 보였습니다.정확한 사실은 아니라고 밝혀둡니다.)
단점으로는 너무 날로먹는 전개,돈때문에 너무 압축된 스토리,여전히 부족한 예거의 액션......
딱 2점 만점에 1점줍니다. 킬링 타임용 오락영화로서 최대한 발전했지만 예산의 한계로 뭔가여러가지로 뭉터기로 잘라버린듯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