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 [레디 플레이어 원] 마약같은 '게임'영화
2018.03.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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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공의 폭풍마냥 수많은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것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은 덕후들을 위한 영화... 입니다.
퍼시픽 림이 생각보다 실망스러웠고 전에 비슷한 도전을 했던 영화 픽셀이 그야말로 좆망한 덕분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봤던 영화입니다만...
이 영화의 굉장한 점은 '온갖 캐릭터들을 쑤셔박아서 이야기를 성립시켰다'가 아니라
카메오 캐릭터들을 없애도 상당히 양질의 SF, 판타지, 액션 내지는 모험 영화라는 점입니다.
일단 스토리나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보면서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는 되고,
가상현실의 영상미는 압도적입니다.
그 정신없고 현란하게 흘러가는 CG속에서도 확실히 기억에 남는 액션씬이 여럿 있다는 건 큰 장점이죠.
뭐니뭐니 해도 그냥 가상현실 게임하는 영화가 아니라
그 가상현실 게임의 영향으로 변한 시대상을 작중에서 꾸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SF로서도 대만족이었습니다.
다만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온다니 한번 보러가볼까 하시는 분들은 별 기대 하지 마세요.
가상현실 파트가 되게 화려해서 찾기 어려운 것도 있고
결국 '카메오'다 보니 비중을 준 몇몇을 제외하면
어디까지나 배경에 넘쳐나는 이것저것에서 반가운 무언가를 발견했다 정도니까요.
그 비중을 준 몇몇도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한 소품 같은 입장을 철저하게 고수합니다.
생각해보면 픽셀이 좆망한 이유는 레디 플레이어 원과 달리
카메오 비스무리한 걸 스토리에 무리해서 끌어들이다가 다 꼬여버린 게 문제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영화를 평가할 때 '표값은 한다'의 기준은 '스탭롤이 올라갈 때까지 뇌세포가 활동하지 않는다'인데
아무리 적게 잡아도 그 합격선은 여유롭게 넘는 굉장한 영화였습니다.
중간중간 현실 파트에서 좀 늘어진다고 느꼈던 한두번을 제외하면
머리통을 까고 전자마약을 들이붓는 느낌으로 정신없이 봤네요.
IMAX나 3D로 보지 못한 게 한없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서는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픽셀 따위를 들이대며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스필버그 갓동님... 오오...
퍼시픽 림이 생각보다 실망스러웠고 전에 비슷한 도전을 했던 영화 픽셀이 그야말로 좆망한 덕분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봤던 영화입니다만...
이 영화의 굉장한 점은 '온갖 캐릭터들을 쑤셔박아서 이야기를 성립시켰다'가 아니라
카메오 캐릭터들을 없애도 상당히 양질의 SF, 판타지, 액션 내지는 모험 영화라는 점입니다.
일단 스토리나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보면서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는 되고,
가상현실의 영상미는 압도적입니다.
그 정신없고 현란하게 흘러가는 CG속에서도 확실히 기억에 남는 액션씬이 여럿 있다는 건 큰 장점이죠.
뭐니뭐니 해도 그냥 가상현실 게임하는 영화가 아니라
그 가상현실 게임의 영향으로 변한 시대상을 작중에서 꾸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SF로서도 대만족이었습니다.
다만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온다니 한번 보러가볼까 하시는 분들은 별 기대 하지 마세요.
가상현실 파트가 되게 화려해서 찾기 어려운 것도 있고
결국 '카메오'다 보니 비중을 준 몇몇을 제외하면
어디까지나 배경에 넘쳐나는 이것저것에서 반가운 무언가를 발견했다 정도니까요.
그 비중을 준 몇몇도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한 소품 같은 입장을 철저하게 고수합니다.
생각해보면 픽셀이 좆망한 이유는 레디 플레이어 원과 달리
카메오 비스무리한 걸 스토리에 무리해서 끌어들이다가 다 꼬여버린 게 문제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영화를 평가할 때 '표값은 한다'의 기준은 '스탭롤이 올라갈 때까지 뇌세포가 활동하지 않는다'인데
아무리 적게 잡아도 그 합격선은 여유롭게 넘는 굉장한 영화였습니다.
중간중간 현실 파트에서 좀 늘어진다고 느꼈던 한두번을 제외하면
머리통을 까고 전자마약을 들이붓는 느낌으로 정신없이 봤네요.
IMAX나 3D로 보지 못한 게 한없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서는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픽셀 따위를 들이대며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스필버그 갓동님...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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