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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마블월드/실사영화] 타노스의 성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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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묘사되는 그저 죽음의 개념을 관장하는 데스의 마음을 사겠다는 완전 똘끼 그 자체로서

움직이는 타노스가 아닌 나름 우주의 멸망을 관리하겠다는 신념을 가진 이상한 빌런인 타노스를

감상해야 하는 위화감은 잠시 접고서 평을 하자면...

타노스가 취하는 입장이 아예 틀린 건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성급하고 그 방식이 폭압적이었습니다.

그 획득 과정이 문제가 많았지만 건틀릿을 완성한 이상 바로 쓰기 보다는 온 우주에 자신의 의지를

알리고 각 문명들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시간을 주겠지만 아무런 자구책도 시도하지 않는 문명들이 나오면

바로 그 문명들부터 직접 손봐주겠다는 식으로 선택지를 줘야 했는데 여기의 타노스는 그런 게 없더군요.

그러한 일면마저 없었다는 점에서 타노스는 그냥 신념만 가득했지 자기가 할 행동의 결과에 대한 고민은

없었던 그저 악당이 되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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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다람쥥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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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도덕적인 판단은 둘째치고,</div>

<div><br /></div>

<div>타노스에게 그런 게 없는 이유야,&nbsp;<span style="font-size: 9pt">본인의 사상의 근본이 되는 본인의 행성부터가 "그런 급진책은 안돼, 우리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하다가 망했으니까요.</span><span style="font-size: 9pt">&nbsp;반면 가모라네 행성은 자신의 방법으로 성공했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nbsp;고민이 없었다는 것도 애매한게. 작중에서 히어로를 대하는 태도나, 마지막 장면, 어린 가모라와 환상속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이 자신의 행동이 무슨 결과를 낳을지 알고 고민하면서, 제딴에는 그래도 이 길이 더 나을 거라고 믿고 나아가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거꾸로말해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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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9pt">처음부터 타노스의 방법이 틀렸다고 지적하는거면 모를까,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은 다음에 '~~방법을 했어야 했다'고 하는거야말로, 타노스를 이도저도 아닌 허접한 빌런 캐릭터로 만드는 일이죠.</span></div>

<div><br /></div>

<div>고향별의 비극 이후 자신의 방법만이 옳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고, 오로지 그것만을 목표로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기 위해서 살아왔고,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아서 목적을 이뤘을 뿐인데 그걸 성급하다......?</div>

<div>살면서 꼭 사고 싶었던 집이나 차가 있었고, 그걸 사기 위해서 돈을 모으고, 돈이 목표만큼 모이자 원하던 그 집이나 차를 샀는데, 차라리 그 돈으로 좀 더 싼 다른 집이나 다른 차를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성급한 것 같다. 그렇게 말하면 과연 그게 성급한 걸까요.</div>

코페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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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가 그렇게 할 이유가 전혀 없죠.&nbsp;

<div>그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멈추지도 않고 우직하게 그 길만을 달린 사람(?)입니다. 그걸 위해 사랑하는 딸(가모라)도 희생시켰죠.</div>

<div>그런 그가 인피니티 컨틀릿을 완성하고 프리덤파이터님의 글처럼 한다??</div>

<div>그거야 말로 타노스를 이도저도 아닌 허접 빌런 캐릭터를 만드는 거죠</div>

디아몬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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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타노스가 정말로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한 후에 우주의 각 문명권마다 스스로 해결할 시간을 주었다면, 저는 타노스를 욕하고, 제작진을 욕하고, 각본가를 <b>저주했을 겁니다.</b>

<div><br /></div>

<div>사랑하는 딸을 희생시키고(가모라를 희생시킨 후 정말로 소울스톤을 얻은 것으로 보아 진심으로 가모라를 딸로서 사랑한 게 분명하죠.) 부하들을 희생시키고,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시켰으면서, 그러면서도 각 문명권에 시간을 준다는 건 "이거 말고 다른 수단이 있을지도 몰라."라는 가능성의 존재를 믿고 있었다는 뜻이니까요. 다른 수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 그 수단을 찾을 생각을 했어야지! 확신도 없으면서 자기 손으로 딸까지 죽여가면서 인피니티 스톤은 뭐하러 모았냐!! 전 그렇게 분노를 폭발시키며 제작진을 욕했을 겁니다.</div>

<div><br /></div>

<div>타노스가 작중에서 던지는 대사가 멋지더군요. "그 진실을 아는 건 이 우주에서 오직 나 밖에 없고, 행동할 의지를 가진 것도 나 밖에 없다."</div>

코르테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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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으자마자 토르에게 맞아서 일단 한방?

아카라나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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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의 잘못이 있다면&nbsp;(그중 상당수는 원인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는 조건에서) 지성체 절반이 순삭되고서 해당 지성체가 구성하고 있던 사회가 멀쩡히 돌아갈거라는 엄청나게 낙관적인 가정을 굴린다는 겁니다.

<div><br /></div>

<div>당장 지구만해도 사회건 뭐건 박살나서 타노스가 직접 죽이지 않은 절반중에 얼마나 살아남을까 의심스러운걸요....</div>

ghrkr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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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향에서 한 번 실패를 맛 보았고 그 실패가 황폐해진 행성인것과 가모라 행성이 낙원 비슷하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그외에 다른 행성들도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면 타노스는 진지하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믿음이 강했던 거겠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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