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첫(?) 생 아보카도 시식 후기...

2018.06.06 00:34
2,963
10
0
본문
제목엔 저리 적어놨지만 사실 처음으로 먹어보는 건 아니었습니다.
아보카도 롤 같은 거론 몇 번 먹어봤었죠.
근데 아보카도랑 같이 있는 잡스런(...) 재료들 덕에 뭐가 아보카도 맛인지 당최 알 수가 없어서....
사실상 아보카도만 먹어서 무슨 맛인지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한두 달 전부터 근처의 마트에서 스멀스멀 등장하기 시작해서 흥미는 있었는데
보통 얼마나 하는지는 모르지만 근처 마트에선 4개에 만원 정도로 내놓길래 선뜻 사 보기엔 좀 무서운 가격이고 해서 못 건드리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지나가다 보니 3개에 오천원에 팔길래 고민하다 맛이나 볼까 하고서 집어왔습니다.
당연히 고르는 법이니 후숙이니 아무것도 모르고 냅다 고르고선
사고 돌아오는 길에야(...) 검색해보고 잘못 골랐으면 어쩌나 하고 불안했었는데,
일단 운 좋게도 사온 거 중 하나가 적당히 녹색에 반 정도 갈색이 도는 게 바로 먹어도 될 거 같더라고요!
(아마도 밖에서 진열하면서 잘 안팔려서 시간이 흘렀는지 딱 좋게 익은듯 했습니다.)
그래서 냅다 반으로 잘라서 먹어봤습니다.
중간에 멋들어지게 씨도 빼 보려다 실패하고 숟가락으로 빼고선
어디서 주워먹은 대로 대충 간장에 찍어먹어 봤는데...
참 신기한 맛이네요.
주워들은 대로 뭔가 참치 뱃살 맛이 나는 거 같기도 하고, 좀 느끼한 감자 맛 같기도 하고...
어머니는 이게 뭔 맛이냐며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신듯 했는데, 전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느끼하긴 하네요. 느끼한 걸 잘 먹는 저도 한 2/3 이상 먹는 건 힘들 정도랄까?
남은 두 개도 이렇게 먹기엔 느끼한 게 좀 물릴 거 같고, 뭔가 다른 방법을 검색해 봐야겠습니다.
- 2.52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미라쥬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19
포인트 100
경험치 19,340
[레벨 20] - 진행률
17%
가입일 :
2006-01-10 23:24:41 (7028일째)
미입력
-
자유게시판 - 요즘 예전 센다이 AA물을 보다 보니...2025-03-15
-
자유게시판 - 의외로 태블릿 펜촉이 소모가 빠르군요...2025-02-25
-
자유게시판 - 노벨피아 이녀석들 웃기는 녀석이네요.2025-02-02
-
자유게시판 - 유튜브 광고가... 어떻게 여기서 더 심해질수가 있지...?2024-12-22
-
자유게시판 - 결국 수술일정은 내년으로...(좌절중)2024-12-20
-
자유게시판 - 수술을 위해 입원하러 가기 전인데....2024-12-19
-
질문게시판 - pc견적을 좀 맞춰 보려는데... 호환성이나 부품효율 같은거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2024-12-06
-
자유게시판 - 내 완벽한 계획이....망했어!2024-12-05
-
AA 호시린 / 타이거죠 - 일단 피나는 절대 통과 못할거 같은 시련이네요.2025-03-26
-
자유게시판 - 근데 요즘엔 저걸 깔아도 플레이 자체가 힘들거나 안되던...2025-03-18
-
자유게시판 - 장비다 핑크색 털이 보이는걸 보니 주요 소재긴 한가 보더라고요2025-03-15
-
자유게시판 - 그 생각도 안한건 아닌데 감상이라기엔 좀 애매한거 같고...2025-03-15
-
AA 호시린 / 타이거죠 - 딱히 갱생같지는 않은게, 이거 그냥 자기가 (게임상 지식에 의하면 물리적으로) 죽을거 같으니깐 살려고 발버둥치는거 아닌가요...? 그게 우연히 다른 사람이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행동이었을 뿐이고.2025-03-15
-
일반 AA 1관 - 스구하 입장에선 난데없이 스틸당한 꼴 아닌가?!2025-03-13
-
일반 AA 1관 - +0 라는거 자체가 공격판정이 있다는 의미 같네요. 활에는 +0조차 없어서 공격 자체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느낌...2025-03-08
-
AA 호시린 / 타이거죠 -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죽이는데는 성공했군요 ㅋㅋㅋ2025-03-01
댓글목록 10
chuck님의 댓글
<div>와사비와 간장을 섞어서 살짝 뿌리면 먹을만 합니다.</div>
불벼락맞은날님의 댓글
<div>명란젓 반개, 달걀 한개, 아보카도 반개 정도, 밥 적당량</div>
<div>명란젓은 가위로 잘게 자르고 참기름 넣어서 흔히 먹는 명란젓으로 만들어줍니다. 만약에 한개 정도를 그렇게 만들었으면 그중 반을 씁니다.</div>
<div>달걀은 계란 프라이로 반숙으로 해줍니다.</div>
<div>아보카도는 발라내어서 반을 깍뚝썰기로 토막냅니다.</div>
<div>이후 밥 위에 명란젓, 아보카도, 달걀프라이를 넣어서 섞어서 먹습니다. 다만 아보카도 같은 경우엔 뭉개지니깐 달걀하고 명란젓하고 먼저 비비고, 아보카도는 이후 위에 올려서 달걀-명란젓-밥 비빈거 적당히 한입 먹을 때 몇토막 정도 같이 먹습니다.</div>
<div>자세한 레시피는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이라고 찾으시면 나올거에요</div>
<div>나름 맛있습니다.</div>
쥬나님의 댓글
생으로는 잘 안먹네요. 많이 느끼하거든요. (...)
버터 대용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Carampa님의 댓글
hodupopo님의 댓글
zz21님의 댓글
<div>저는 캘리포니아에서 아보카도를 처음 먹어보고는 푹 빠져서 한국 돌아와서 먹었는데 얼마나 실망했는지 몰라요.</div>
<div>캘리에는 아보카도 피자도 있습니다. </div>
<div>그리고 정말 맛있습니다.</div>
<div>한국에도 CPK 가니 있긴 하던데, 그 맛이 전혀 안나와서 실망을 크게 했었죠.</div>
궁생땅님의 댓글
<div></div>
<div>그리고 이건 호불호가 갈리지만 믹서기에 아보카도와 우유, 커피, 설탕을 넣고 갈아서 차게 만든 다음 밀크쉐이크처럼 먹기도..</div>
EEDF님의 댓글
<div>맛없어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덩크 슛!</div>
bot18243님의 댓글
미라쥬님의 댓글
<div><br /></div>
<div>이렇게 먹으니 느끼함은 좀 덜 느껴지는게... 이번엔 맛이 흡사 감자 같은 느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