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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여친 빌리겠습니다] 저 이런거 너무 좋아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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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딸기100%, 니세코이같은 순수한 러브코미디도 좋아하지만...



다른 의미로, 굿엔딩, 도메스틱 그녀, 네가 있는 마을 같은 질척질척한 러브 코미디도 최고입니다.

작가 전작도 재밌게 봤지만 이거도 매우 재밌네요.





1. 주인공



개인적으로 이런 주인공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에요. 현실에서 남자가 여자를 못 만나다가 갑작스럽게 여러 여자들의 호감과 어장관리에 섞이면 이런 반응을 보여줄까 싶은 유니콘 같은 캐릭터는 아주 질척질척한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는 유형의 캐릭터죠.



기본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미즈하라)가 있지만, 다른 여자의 호의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미움받기도 싫고, 상처주기도 싫고 그런 엉거주춤한 모습을 보여줘야 질척질척한 로맨스가 이뤄질 수 있는거니까요.





2. 미즈하라



사실은 주인공에 대한 별 감정이 없다가, 점점 불가피한 이유로 접촉이 늘어나다보니 주인공에게 조금씩 호의를 열게되는 히로인인데요.

이런 히로인은 필연적으로 힘을 숨겨야합니다. 힘을 숨기지 않고 주인공에게 호의를 보내면 그 순간 작품 끝이잖아요.(......)

이런 메인 히로인이 힘을 숨겨야, 로맨스를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는 여러 갈등과 사건이 나오죠.



미즈하라가 힘을 숨기지 않으면 네가 있는 마을에서 초반 유즈키의 런이라던가, 굿엔딩에서 유키의 트라우마로 인한 런 같은 극단적인 탈주가 벌어지겠죠..

이미 서로 사귀는 주인공과 메인히로인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시키려다가 극단적인 전개를 하는 작가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저는 좋아하지만 극단적인 만큼 아무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아직 작품 전개가 많이 되지 않은 만큼, 돈을 주인공에게 ATM기 인출해가듯 뽑아가는 이유는 안나왔으니 좀 더 전개를 기대해봅니다.





3. 마미쨩



어장관리의 극한, 만악의 근원, 뒤끝 개쩌는 여자 입니다. 주인공을 후두려까서 안그래도 동정 유니콘인 주인공의 여자와의 커뮤력을 극한으로 낮춰서

사건의 모든 전개에 주인공의 우유부단의 원인을 제공하죠. 보통 이런 유형의 여자는 굿엔딩의 쇼우선배처럼 어느 정도 과거를 세탁하고 주인공에게 다시

접근하기 마련인데, 주인공을 좋아하진 않지만 음습한 스토커처럼 따라붙고 있죠.



다른 사람들은 잘 속였지만, 끝까지 추적한 덕분에 미즈하라와 주인공의 렌탈 여친 관계도 알아내는 등 전개에 위기감을 불어넣는 역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작품 전개가 좀 더 되고 사연이 더 나올수록 흥미진진한 캐릭터일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그냥 미친 사이코같기만 하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맛이 있죠. 솔직히 이 작품은 마미쨩이 없었으면 관계와 갈등, 긴장감 조성 어느 면에서도 이렇게 흥미진진하지 못했을 거에요.





4. 루카



솔직히 이런 질척질척한 류의 작품에서는 제일 심심한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에게 유일하게 처음보자마자 호감을 가지고 스트레이트하게 표현하며, 자기 말고 다른 여자가 있어도 자기를 봐달라는 전형적인 소년만화적인 히로인. 솔직히 작품 전개에서는 힘을 숨긴 미즈하라를 등 떠밀어주는 역할로 결론이 나게 해줄법한 캐릭터죠.. 이게 실제 연애면 이런 여자를 버리는 주인공이 당연히 쓰레기겠지만, 제가 네가 있는 마을에서 주인공이 지고지순하게 자기를 좋아해주던 아스카를 버리고 바로 유즈키로 갈아탄 또라이여도 그런 전개를 좋아했던 것도, 그런 전개 자체에 재미가 없고 밍숭맹숭한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로맨스에서 관계를 형성해야되는 히로인으로서 매력이 애매합니다. 주인공에 자기를 투영해서 보는 작품들이면, 몰라도 3자 적인 시선으로 보다보면 노잼이라...



이 작품 내에서의 호감도를 따지면 저는 마미쨩이 루카보다 좋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로맨스가 들어간 러브코미디 작품은 100이면 100, 밀당이 없는 히로인은 메인 히로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 류의 캐릭터는 전부 필패에 주인공과 사귀더라도 다 깨질 운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오히려 사귀지 않는게 작품 내에서 루카가 더 아름답게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아무튼 초반이라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이건 정발되면 꼭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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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9

MILAON님의 댓글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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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러브히나, 딸기100%, 니세코이로 이어지는 순수 소년만화용 러브코미디도 좋아합니다만...

<div><br /></div>

<div>이런 아침드라마 냄새나는 질척질척한 굿엔딩, 도메스틱 그녀, 네가 있는 마을도 매우 재밌어해서..<img src="/cheditor5/icons/em/em12.gif" alt="" border="0" style="font-size: 9pt; 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Tenk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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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는 지금 뒷사정 제대로 못 표현하면 끝까지 그냥 미친 여자로 끝날테고 루카는 주인공의 허언증 드립에 의해 자기 마음 표현해도 가족들에게 인정 못 받는 모습이 참 답답하죠.



미즈하라는 개인적으로 참 참을성 많구나 생각하는데 왠지 크게 와닿는게 없네요.



검은 긴 생머리 미인이라는 점에서는 매력적이지만 뭔가 따로 말할건 안 떠오르는...



주인공 녀석 절친이던 수염난 형씨랑 루카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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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페이스나 누계 40만부 돌파하는 기세 같은거 보면 이거도 꽤 장기연재가 될거 같은데 뭐 잘 나오겠죠&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한국 정발이 기대되네요..</div>

<div><br /></div>

<div><strike>루카의 마음이 인정 받으면 이 작품이 재미를 희생하고 다른 방향으로 완결 할 수 밖에 없으니 기대를 포기하시는게....<img src="/cheditor5/icons/em/em1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trike></div>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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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루카는 주인공이랑 엮이질 않길 바랍니다.



주인공 초반보다 나은 모습을 종종 보이지만 그럼에도

종종 튀어나오는 그 어메이징한 모습에  그래도 루카가 힘들어 하더라도 더 나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라는 쪽입니다.



방금 말했듯 주인공 절친이라던가.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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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질척질척한 이야기는 보통 질척질척하게 가다가 끝은 산뜻하게 커플 잘 만들어주고 끝내니.



<div>그건 기대해보실만 할 것 같네요 ㅎㅎ</div>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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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놓고 썩 괜찮은 삶이었다(나친적)같은 식으로 끝내면... 앗 아아...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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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친적을 본적이 없어서 ㅠㅠ

로튼애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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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 장조라는 화재로 죽고 그 뒤에 나온건 단조라4입니다.....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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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사라지는 대사는 남주인공이 하는데, 왜 보고 있는 제가 고통을 느끼는 것인지...<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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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없어지다가도 마미쨩이라는 딥 다크 카카오를 섞어주면 손발이 돌아오니까요!

CNBla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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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이 아프지만 재미있지요...

<div>마치 살찔건 알지만 치맥이 진리인 것처럼!!!</div>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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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장 아프지 말라고 귀여운 그림체에 맞는 루카라는 진통제까지 넣어주셔서 이정도는 문제없죠!

konhs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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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작품을 통해 일본 이래도 괜찮은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div><br /></div>

<div>여자를 돈을 내고 사는 행동이(성행위는 안하지만) 러브코메디 소재로 나오다니....<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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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었던 팬티도 돈받고 파는 나라라 솔직히 전 이정도는... 감흥이 없네요&nbsp;

Typho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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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모솔이라 그런지 속쓰리지도 않고 재미있게만 보고있다는.....<br />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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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1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따아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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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너무 나쁩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너무 착합니다

망나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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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다고 볼 순 없죠 ㅜㅜ 그냥 여자를 대하는게 서툴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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