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건담/0083] 그렇다면 데라즈는?
2018.06.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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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저 아래 코웬 파벌이 과연 순수한 희생자였는가? 관련으로 이야기가 나오니 저는
데라즈 패거리쪽으로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0083 첫 도입부부터 데라즈패의 기본 성향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무척 잘 나오죠.
기렌이 탄 기함의 격추와 전투중지 명령이 떨어졌다고 하니 당장 데라즈는 키시리아의 수라며 이탈을 결정하고
싸우다 죽으려는 가토를 말려서 같이 데려갑니다만, 그 기간 동안 지온이 이전의 공화국 체제로 돌아가는 등의
일시적 혼란 때 유니콘이 다루는 시기에 등장하는 소데츠키에 활동하는 인원들이 털어놓는 사이드3에서의
연방측의 어이없는 복수극 같은 일들이 벌어졌을 때 막을 힘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지온 임시정부에 힘을 빌려줄테니
연방에 전쟁을 속개하겠다고 위협하라는 제스처를 시도할만도 했을텐데도 그저 오직 기렌만을 외치고 틀어박힌
시점에서 참 답이 없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더군요. 냉혹하게 평하면 그건 엑시즈도 별반 차이 없는 집단들이었고요.
지온 임시정부에 대한 비협조나 외면 이전에 대놓고 같은 스페이스 노이드들에게 NBC 무기를 써대고 지구에다
위성병기까지 투하해대는 초유의 짓거리를 한 집단 주제에 거기에 대한 아무런 죄책감 내지 후회도 안 보이는 걸
보면 이들이 미화되는 외전들을 볼때마다 짜증이 나곤 합니다. 그 때문인지 최근 발매분에선 삭제되는 경우도
있다는 전쟁에 회의감을 품은 지온 측 탈주병 쿠크루스 도안 같은 인물들이 의도적으로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감도 들게 되더군요. 나중에라도 0083 리메이크가 이뤄진다면 다시 전선에 서자는 가토에게 케리가 '이유야 어떻건
같은 스페이스 노이드들을 학살한 우리에게 재궐기의 명분이 있느냐?'는 대사를 넣어서라도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P.S. - 건담 오리진에선 원작자들 중 한 명으로 여겨야 할 야스히코 옹도 그 점을 감안해서인지 아들 샤아의
지온군 입대 결정을 마냥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를 풍기는 아즈나블 부부라던지, 전쟁 이전부터 다이쿤의
측근들에 대한 탄압을 목격해 스페이스 노이드 해방을 내거는 자비가를 온전히 신용하지 못해 연방 측에 서는
사이드2, 4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이러한 장면들이 우주세기 팬덤에서 너무 쉽게 간과되는 게
아닌가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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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르테르님의 댓글
프리덤파이터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르테르님의 댓글의 댓글
<div><span style="font-size: 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그리고 전 오리진에서 캐스발이 자기가 크면 자비가는 날 섬겨야 한다는 말 듣고 지온은 공화국시절이나 공국시절이나 별 다를바 없다고 느꼈죠</span></div>
프리덤파이터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르테르님의 댓글의 댓글
깊은산님의 댓글
새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