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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네타] 니어 오토마타의 N 엔딩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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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 오토마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엔딩만 보면 된다는 스타일이라 트로피나 업적 등은 어찌 되든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트로피를 안따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어찌되든 좋다 라는 정도일까요.



니어 오토마타에는 A~E 엔딩 외에도 많은 수의 개그 엔딩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N 엔딩은 파스칼의 평화로운 기계마을의 기계생명체들을 정부 전멸시키면 되는 엔딩이죠.

저는 이 엔딩을 볼 생각이 딱히 없었습니다.

이 엔딩의 존재를 알기 전에 이미 1~2회차를 깨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안게 되어버렸거든요.



그러나 3회차가 되어 A2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조종하여 처음 마을에 들어가게 됐을때 저는 생각했죠.

'아. 이건 되겠는데'라고

A2는 기계 마을에 처음 도착했으니 마을 사람들에게 친근감 따위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살려줘."

"나 나쁜짓 하지 않았어."

"죽이지 마. 죽이지 마."

"아아아아아아"



죄책감이 듭니다.

엔딩을 보고 얼른 로드를 해서 찝찝한 마음을 가득 안고 계속 플레이 했죠.

잘못했어. 플레이어 아저씨가 참 잘못했어 애들아.

으으. 역시 이 엔딩은 보지 말걸 그랬어....



       ~약 30분 뒤~



- 띠링

- 안녕, 파스칼' 트로피를 획득 하셨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지만 할만한 말이 딱히 없는 사람의 표정)





...........................

..................................................뭐지 이 뭐라고 말하기 힘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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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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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을 위해서 양심을 속인 대가라고 생각하시면...<img src="/cheditor5/icons/em/em14.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착한녀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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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양심을 속이고 업적을 봤는데 30분 후에 제가 하지도 않았는데 몰살되는걸 봐서 미묘한 기분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br />

시스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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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기서 차지로 한 번에 보내주려고 하다가 관성으로 맵이 이동되서 유언을 못 들었죠

Muraman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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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까진 괜찮았는데 그 이후에 ***가&nbsp; 기계부품 파는 거에서 진짜 멘탈이...

재박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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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우 타로가 괜히 '사신'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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