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현재 4권까지 읽고 5권을 읽고 있는 도중 감상.
본문
만우절떄 품은 뻘짓으로 6개월동안 못적고 드디어 감상을 적어보는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솔직히 말해 이건 제목때문에 안보려다가 페르시아풍 판타지 작품이라는 후배의 말에 보게 된 작품입니다.페르시아풍 판타지란 말에.... 바로 낚였습니다. 팔딱. 팔딱.
(다행히 도서관에 9권까지 있어서 보는데는 문제가 없더군요.)
실제 히로인도 까무잡잡한게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이란인 이미지에 가깝고 보게 됬습니다. (실제 이란인은 백인이 많지만요.)
1권을 보니까. 일단 제목대로 기둥서방 생활이긴 한데,
보통 말하는 기둥서방 같은 쓰레기라거나 노답 남자가 아니라, 여왕의 권력을 위해 어쩔수 없이, 그리고 주인공의 히로인 사랑 때문에 일부러 쥐죽은 듯이 있다.는 것에 납득했습니다.
히로인인 아우라 또한 왕으로서 무능한데 그저 권력욕 때문만이면 모를까, 능력이 있다거나 왕으로서 포스가 있다는 식의 묘사가 있는지라 어줍잖은 남자가 끼어드는 것보다 훨 낫다 싶었습니다.
2권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인공이 다소 부족한 모습이나 어설픈 행동이 보여주지만, 철저하게 관망태세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스스로를 낮추고 있지만, 이 또한 왕으로서 있으려는 아내를 위한다는 명목이니 이해가 됬습니다. 첩실등을 거절하는 모습도 젠지로의 아우라 바라기가 훈훈하더군요. 히로인인 아우라또한 젠지로에게 푹 빠져 있는 모습도 실로 좋고요.
에어컨이나 바나나칩, 샴푸등 지구 물건등을 아우라가 써먹으려는 모습등을 보면, 일절 도움 안받는다고 하면서 종종 사용하는 것은 어쩔수 없구나 싶었지만 이또한, 올라잇.
다른 일본 라노벨 처럼 되도 않는 아아. 그건 초밥이라는 거다. 일본에만 있는~~~ 같은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젠지로 개인의 편안함을 위해서 정도였으니까요.
수레바퀴의 서로소나 아라비아 숫자 등에 대해서 젠지로의 의견을 수용하고 자신의 생각처럼 내는 모습에서 이녀석 날로 먹네... 라는 느낌도 들었지만 이 또한, 아우라의 권위와 젠지로 본인도 납득하는 전제에서 일어난 일이니 이해가 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부분 보면서 느낀게..
:지금이야. 서로소, 아라비아 숫자 등 아우라가 생각했다는 듯이 퍼트리고 있어도 아직 사소하고 파장이 적은 편이지만 이후에는 점점 퍼져가면서 이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거나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을텐데 원래 지구 지식이 없는 아우라가 그 차이로 생기는 문제 어떻게 설명하지? 그것도 지금이야 저 2개 뿐이지만 나중에 더 늘어날수 있게 될것 같은데 설마 그 모든 걸 전부 젠지로에게 자세히 듣고 외우는 건가? 그리고 만약 이후로도 젠지로의 도움 받으면 젠지로의 기둥서방 생활 약속을 지킬수 있는 걸까?
:만약 젠지로가 어쩔수 없이 모습을 드러내고 아우라를 변호해주고 나서야할때가 오는데도 지금 깎아놓은 평판이 오히려 젠지로와 아우라의 발목을 잡게 되는 것 아냐? 그거 대비하려면 젠지로 평판을 너무 깎아내리지는 말고 적정선에서 게으른 천재나 능력자 식으로 놔둬서 문제가 생길시 최악의 경우 나서거나 공동왕 체제로 단번에 종식시킬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평판은 유지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초기 부분만 나온걸 너무 확대해석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요.
다시 말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파티마 기젠도 귀엽고, 아우라를 덮치려다가 힘으로 막힌 젠지로와 그런 젠지로를 보고 어설픈 연기로 쓰러지는 아우라도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3권까지 읽고 전 책을 잠시 덮었습니다. 왜냐고요?
.....이게 어디가 페르시아 풍 판타지란겨?!
예. 물론, 작품 소개글에 중동풍이란 말은 없었지요. 없었지만요.
후배 놈 말의 페르시아 풍 판타지라는 말에 봤는데 이건 그냥 후덥지근 한 배경을 한 정치 운영물 판타지 이야기지.
기대했던 페르시아 판타지가 아니잖아!!
이러다가 찾은게 이국견문기 였지만... 이쪽도 전쟁투성이라는게 사실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상적인 서방 기둥서방생활의 전개나 방식은 기존에 읽었던 판타지 소설들과는 전혀 다른지라 흥미가 생겨 다시 책을 펼쳐서 읽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와서는 페르시아 풍 판타지라는 생각은 버리고 그냥 대들보가 될것 같은 서방이야기 라고 보고 읽고 있습니다.
총평하면 뭔가 한심한 남자이야기 일 것 같은 제목과 달리 정말로 괜찮은 소설이었습니다. 의도치 않았지만 의외의 수작을 찾은 기분입니다.
근데 6,7권 부터 누가 계속 빌려가서 몇달째 못보고 있다는 건 안비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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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후타바안즈님의 댓글
<div>이상적인기둥서방생활 재밋어요!</div>
디아니님의 댓글
psyche님의 댓글
무닌님의 댓글
크루드님의 댓글
그건 출판 망하고 연중..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크루드님의 댓글의 댓글
연중이 문제.
한번 땡기면 문넷에 번역된 분량이라도 한번 보셔도 괜찮을지도?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이클립트님의 댓글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카파 왕국의 기둥. 젠지로
LastBoss님의 댓글
루현님의 댓글
<div>최신권까지 읽고 느낀점은.. 주인공은 하렘을 원치 않는데 자리가 하렘을 원하고 있다는게...</div>
오메가님의 댓글
깊은산님의 댓글
라일라기님의 댓글
<div>재밌어요 기둥서방. 바탕이 탄탄한게 읽으면 바로 느껴집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