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베놈]인터넷에서 본 평들이 이해되지만 재미는 있었던 영화
2018.10.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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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각설하고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일단 너무 짧았던 것 같아요.
만화로 치면 3장을 봐야할 순서인데 갑자기 5장으로 건너뛴 느낌이다, 라고 하는 평을 본 적이 있는데, 진짜 그렇더군요.
쉬베놈 등장하기 전 까지의 장면이 그렇고, 베놈과 에디의 갈등과 해소 그 시작과 끝이 빈약했습니다.
코미디가 있는 것은 좋은데, 숙주와 기생... 아니 심비오트의 관계가 코미디가 주가 되고 시리어스가 너무 약했어요.
특히 베놈의 심경 변화가 스토리에서 좀 중요한 요소 아니었나 싶었는데, 그게 약하군요.
베놈이 빌딩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면서 이 행성도 썩 나쁘지는 않군, 이라고 읊조릴 때 전 이 녀석이 순하다기 보다는
그냥 길다가 예쁜 조각상을 봤는데, 그 조각상이 철거 예정이라는 안내문을 본 지나가는 괴물이라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라이엇을 상대하러 갈 때 지구를 대하는 태도가 좀 더 진해진 느낌? 그랬는데, 그 변화를 유추할 과정이 부족했습니다.
아쉬웠어요. 삭제 분량을 다시 이어붙여서 확장판 나오면 궁금해서라도 다시 볼 정도로 아쉬워요.
전개 초반은 기원 영화로써 정석이었고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에디랑 그 사장? 회장을 제외하면 좀 뭐라고 해야하나 어색함이 느껴졌지만...
후반은 뭐 혼돈스러운 심비오트간의 대결이 재미있었고, 중반에 불에 약하다는 복선을 회수할 때 만족스러웠습니다. 마 우주선 날릴 연료로 만든 불덩이나 먹어라!
솔직히 불에 약하다지만, 심비오트 레벨에서나 약점이지, 인간이었으면 저기서 뼈도 안 남았어야 정상이니, 심비오트가 대단하긴 합니다.
결론은 스토리가 뚝뚝 끊기는 것을 참을 수 있으시다면 보러가셔도 됩니다. 톰 하디가 연기를 참 잘해요. 그 사장 역 배우도 잘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작자들이 심비오트라는 캐릭터들을 다루는데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식인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베놈의 폭력성과 혼돈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안티 히어로지 히어로가 아니다라는 것을 최소한으로 보여주긴 했으니, 다 만들어진 영화로 뭐라하기엔 뭐 아는 것도 없고...
액션신은 잘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심비오트들간의 정신없는 혼돈의 전투는 참 볼만했어요.
이제 영알못이라 다르게 이야기 할 것은 없군요.
그래도 다음 편이 제작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정도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다음편에는 잔혹...은 제가 좀 그렇고 더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많이 많이 싸우는 베놈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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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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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6 12:14:06 (5896일째)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런 시대에서 모든 것은 새로우면서 친숙하며, 또 모험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결국은 자신의 소유로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무한히 광대하지만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 처럼 아늑한데, 왜냐하면 영혼 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꽃은 별들이 발하고 있는 빛과 본질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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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닥터회색님의 댓글
모르님의 댓글의 댓글
닥터회색님의 댓글의 댓글
페이트러버님의 댓글
<div><br /></div>
<div>...그 부분만 제대로였다면 MCU와도 비등한 점수를 매길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div>
디아몬드님의 댓글
플라잉란코님의 댓글의 댓글
디아몬드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