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난세에 대제국의 시조가 되든지, 치세의 한량이 되든지 양자택일이었다고 봄. 암만 생각해도 이 양반은 난세에 태어나야 대성했을 인간군상이라고 생각됨. 도저히 치세에 대성할 만한 성격이....

<div>치세의 완폐아 철<br /></div>

<div>난세의 임모탄 고</div>

지도교수랑 사이가 안 좋았던...?!?! (읍읍)&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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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가정 형편이 시궁창이 되어서 학비도 부담되고, 요즘 교수 하기도 어렵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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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가까스로 임용되도 어떤 분의 폭로에 의하면 차라리 맥도날드에서 알바 하는 것보다 더 못 번다고 하더라고요.&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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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쩌면 원래 인생에서는 2번째 삶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 못했으니 그냥 힘없이 살다가 좌절해서 사망했지만,&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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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지금은 환생한 2회차니까 "XX 안 되면 또 죽지 뭐. 적어도 원래 역사보다는 훨씬 더 한국이 승천했으니 이 정도면 잘 한 거 아니냐?" 는 마인드일수도 있고요.&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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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물론 저한테 고종으로 전생해서 평양성 전투나 휘릭 휘릭 끼요옷! 이나 베이징 입성, 미국 트러스트와의 인질극(?)을 하라면&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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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차라리 일본이나 미국으로 도주했을 것 같습니다.&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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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니면 대원군한테 얌전히 끌려다녔거나요. [*민비랑 결혼하는 거랑 경복궁 문제는 반대하고요]&nbsp;</div>

식견과 혜안은 그렇다쳐도 성격이...아무리 그래도 현대인이 약빨고 선두에 선다! 같은 생각하는 건 정상인 같지가...

식견과 혜안보단 그 성격때매 사회적응실패한 케이스라져...

능력은 출중해도 인성이....

첫 감상 : 상상이나 해보던 걸 저지른다.



지금 : 상상 속에서 상상이나 하던걸 저지른다

식견이나 혜안이 나쁜건 아닌데 설명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설명할 의지도 없는데서 현대사회 적응이 아무래도 힘들 수밖에 없긴 하죠.

<div>논문을 쓴다고 봤을 때 걸주놈 논문은 결론은 괜찮을지도 몰라도 결론까지 가는 과정이 개판으로 보일텐데 교수들한테 잘 보일래야 잘 보일수 있을리가 없겠쥬.</div>

<div>그렇다고 성격이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이건 사회 부적응 확정코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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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그런 양반이 지 꼴리는 대로 할 수 있는 위치에 앉았으니 단점인 설명 부족 사회성 부족같은건 영향력이 적어지고 어쨌거나 괜찮은 시야랑 정신나간 행동력으로 결과를 보여줬으니 확실히 걸주쉑은 현실에서도 금수저로 태어났으면 어느정도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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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trike>포텐셜은 괜찮은데 온갖 귀찮은 컨트롤이 따라붙어서 안쓰이고 버려지는 캐릭터</strike></div>

금수저여도 산유국 왕족이나 트황상 급은 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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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정쩡한(?) 재벌이나 건물주면 갑질하다가 언론에 물어뜯기고, 법원 좀 많이 들락거리고 부모님이 대신 사과하고 난리 났을 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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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딱히 걸주놈이 애들 괴롭히는데 호감 느끼는 성격도 아니고 여자 문제로 터질 일도 없고 마약에 끌리는 케이스도 아니고 왕질 하는것도 갑질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직업윤리(...) 때문에 열심히 하는 성격이다보니 평범한 한국 재벌쪽 금수저라면 민망한 케이스로 법원에 들락날락할 일은 적지 시프요.</div></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솔직히 재벌 3세들 하는 꼬라지 보면 걸주 성격정도면 양반이다 싶기도 하고.. 사람을 패놓고 매값이랍시고 돈 던져주는 재벌도 떵떵거리고 잘 살잖아용.&nbsp;&nbsp;</span></div>

<div><strike>사실 한국 금수저 기준이면 법원 들락날락거리고 부모님 사과를 해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살겠죠...</strik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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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다른 부분에서 골로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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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땅콩은 지금 남편한테 이혼 소송 걸려있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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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썰에 의하면 당시 재수생이던 미개 발언은 그 말 직후 집에서 온 전화 받고 나간 후, 며칠간 학원에 못 나왔다 하더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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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리고 gunee씨는 홀리 병원의 황금 침대에서 계속 죽음과 삶의 그 어딘가에 붙들려 있고요</div>

땅콩은 애들 괴롭히는게 습관이던 쪽이니 걸주쉑의 필요할때 필요한 갑질정도랑은 좀 차이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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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미개씨는 그 발언 하나만 아니었어도 소탈한 재벌자제 정도였을텐데 그 발언 임팩트가 컸죠. 굳이 따지자면 이쪽 루트가 확률이 높겠네요. 근데 뺨맞고 학원에 못나옴 이정도가 패가망신은 아니잖아요. 정몽준 아조시 정치루트가 완전히 막힌게 크긴 큽니다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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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거늬할배는 끝이 지저분해진 케이스긴 한데.. 솔직히 여기서 거늬할배는 따로 빼야하는 케이스 아닌가요. 온갖 취미생활 다 즐기고 끝만 거시기한거지;&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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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물론 걸주놈 성격상 금수저로 태어나도 그룹 내부에서의 분란이라던가 과격한 발언이 언론에 터지는 정도의 분란이 터지기는 터지겠습니다마는 이미지적으로 지저분한 스캔들이 터질 일은 크게 적다고 봐요.&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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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룹을 이어받는다던가 그런 일은 솔-직히 힘들겠지만 후계정리에서 저 성격때문에 이른 퇴장후 패가망신(...)하거나 적당한 작은 지분 받아놓고 살다가 술이나 담배때문에 나빠진 건강으로 인생 빠른 퇴갤쯤..?</div>

<p>죽고자하면 살것이고 살고자하면 죽을것이라. 인생2회차니까 미친듯이&nbsp;판돈으로 걸 수 있는것도 커요. 이게 정말 크죠. </p>

<p>정신줄을 놓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거죠. </p>

<p>저였다면 절대로 저렇게 못했겠지만요. &nbsp;</p>

<p>저 식견이 대단하기는 해도 학사생 중 찾으면 없는 것도 아니죠. 상위 10프로만 되어도, 왕으로서의 위치가 주는 시야등이 더해져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문제는...........저렇게 정신줄을 놓을 수 있는 건, 그리고 미친듯이 이런 저런 수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은 학사생이 아니라 국민단위로 찾아봐도 힘들어요.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달라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하면 안되겠지라는 무의식적인 리미트가 사람마다 걸려있어서 사고를 제약하거든요. 그런데 이 놈은 그게 없어요. 리미트가 없이 폭주하는, 폭군인거죠. </p>

<p><br /></p>

<p>무엇보다 현대 한국은 안정된 사회라&nbsp;가지고 태어난 환경 등이 중요하죠. </p>

임모탄 고는 난세에나 어울리는 성격이지. 오늘날의 사람이라면 저 성격때문에 패가 망신되기 쉽죠. 적어도 상류층의 핏줄 그것도 저 정도로 행동해도 손도 못 델만큼 거부의 집안 아니면 안 됩니다.

허수아비건 뭐건 왕으로 시작했으니까 저기까지 간 거지 솔직히 왕자 정도 수준으로 떨어지기만 했어도 망했을겁니다.



저 성격머리로는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자기가 제일 윗대가리가 못되면 무조건 실패합니다.

<p>왜냐하면 세상엔&nbsp;주인공보다 잘난 놈들이 널려있으니까.... 그것도 주인공의 단점도 수정된 완전체들이 바글바글....</p>

<p><br /></p>

<p>게다가 가진 능력의 절반만큼 대우 받는&nbsp;것조차도&nbsp;힘든 것이 세상입니다.</p>

아니 막말로 폭고같은 헤안있으면 대단한거 아님 공부했다구 해도 그거 제대로 스는 건 다른 문제라&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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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막말로 신문이나 외교관을 통해서 전해지는 이야기만으로 세상을 확실하게 알수있다는건 리얼 제갈량 수준의 상상력이라구 싶은데요&nbsp;</div>

근데 주인공이 대단한거아님&nbsp; 첩보원을 파견한게 아니구 그냥 외교관들이 알려주는 말을 기본삼아 상상력만으로 상황을 판단한다는건&nbsp; 그야말로 괴물이잔음&nbsp;

<div><br /></div>

<div>현실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한테 얼마나 공포 였을지 상상이 안가는데요 그야말로 지푸라기 같은 정보를 모아서 그야 말로 집을 짓는 거 같은 상태인데&nbsp;</div>

<div><br /></div>

<div>일반적인 현대인이라도 이라도&nbsp;<span style="font-size: 9pt">가능 할리가 없잔음&nbsp;</span></div>

<div><br /></div>

문득 저 걸주가 고종이 아니라 김정은(!)으로 환생했다면 지금쯤 무슨 꼬라지가 벌어졌을지 무서워졌습니다.

으아아아악...<img src="/cheditor5/icons/em/em3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br /></div>

<div>폴아웃 2018...</div>

<div>혹시 실존 모델은 그 양반 아닌가...근대에 일본 쪽에 정세 파악의 달인이 있었는데,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분석하냐고 했더니, 신문 찌라시들로 엮어서 파악한다고 대답해놨더란....<br /></div>

문뜩 미네르바 사건이 떠오르네요. 뭐, 폭군고종이 현대에서 주장해봤자 미네르바가 되고 말았겠다는 생각이...<br />

알게모르게 성격이나 두뇌 스펙에 전생 특전이 있었던건 아닐까요...정말 이정도 식견과 행동력 있는 사람이 전생에 그렇게 허무하게 갔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리 뛰어나도 성격이 문제가 있으면 고생길이라는 걸까요.

오히려 시대를 잘못 태어나 현대에 태어난 천재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재능이 넘쳐서 타인을 꿰뚫어보는데 반해 본인 처지는 어렵고, 주변 인간군상들에 넌더리가 나서 망가진 케이스에요..... 자신에게 엄청나게 호의적인 허계나 프랑스 대주교나 중전에게 어어어???하면서 당혹스러워하는것도 상대방의 호의를 간파했기에 당혹해하는 느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