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폭군 고종]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로 본 고종
2018.11.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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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대전략게임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크루세이더 킹즈(이하 크킹), 근세~근대인 대항해시기부터 나폴레옹까지를 배경으로 한 유로파 유니버셜리스(이하 유로파), 이름 그대로 빅토리아 시기의 제국주의를 그려낸 빅토리아, 마지막으로 2차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하츠 오브 아이언(이하 HOI)의 네가지 시리즈가 있죠.
아무래도 유저가 역사를 만들어가는 역사게임의 특성상 대체역사 소설과 비교를 하면 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라는 작품은 이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사의 게임과 비교할 장면들이 꽤 많은 점에서 흥미를 돋구는 편입니다.
우선 작품의 배경은 18세기 말 빅토리아 여왕의 집권기 이며, 게임 빅토리아의 배경이기도 한 시기입니다.
고종은 빅토리아에서처럼 근대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동시에 주변국을 자신의 영향권 아래 두기 위해 세력을 투사합니다.
또한 복잡한 외교 관계 속에서 두 세 국가의 분쟁이 세계 대전으로 번지는 과정은 빅토리아에서 볼 수 있는 세계 대전의 양상과 매우 유사하죠.
기본적으로 폭군 고종의 배경은 빅토리아와 일치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폭군 고종이 빅토리아와만 비슷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폭군 고종의 최근 전개에는 크킹의 요소가 매우 강하게 묻어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가 신성로마제국의 제위를 복원하면서 대립교황을 내세우는 것과, 고종이 주나라의 체제를 복원시키겠다면서 천명을 파괴하고 중원을 분봉하는 모습은 크킹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두 나라의 이러한 과거로의 회귀 시도의 궁극적 목적은 각각 독일과 중원의 영향력 편입이라는 점에서는 빅토리아에서의 행동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중세(고종의 경우는 심지어 고대시대 입니다만) 시대의 것을 이용한다는 것이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또한 작중에서는 종교와 식민지 개척의 시대가 이미 지났기 때문인지 유로파적 요소의 영향은 작습니다만, 고종 개인의 행보는 봉신들에 시달리는 크킹이나 사회 집단의 정치 성향에 휘둘리는 빅토리아보다는 마치 유로파의 절대 군주적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작중에서 프랑스가 고종을 극동의 나폴레옹이라고 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죠.
끝으로 HOI는 파시즘이나 공산주의의 개념이
나타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며, 전격전을 펼치기에는 기술적 발전이 거기에 미치지 못한 점에 따라서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매우 이른 시기임에도 세계 대전이 발발해 유럽 열강들이 큰 타격을 받음으로써 점점 HOI의 요소가 커져갈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리해본다면 마치 유로파의 군주가 크킹적 사고를 가지고 빅토리아를 플레이 하는 것 같은 혼돈적 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정세를 읽지 못하겠다는 점이 인기를 불러 오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크루세이더 킹즈(이하 크킹), 근세~근대인 대항해시기부터 나폴레옹까지를 배경으로 한 유로파 유니버셜리스(이하 유로파), 이름 그대로 빅토리아 시기의 제국주의를 그려낸 빅토리아, 마지막으로 2차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하츠 오브 아이언(이하 HOI)의 네가지 시리즈가 있죠.
아무래도 유저가 역사를 만들어가는 역사게임의 특성상 대체역사 소설과 비교를 하면 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라는 작품은 이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사의 게임과 비교할 장면들이 꽤 많은 점에서 흥미를 돋구는 편입니다.
우선 작품의 배경은 18세기 말 빅토리아 여왕의 집권기 이며, 게임 빅토리아의 배경이기도 한 시기입니다.
고종은 빅토리아에서처럼 근대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동시에 주변국을 자신의 영향권 아래 두기 위해 세력을 투사합니다.
또한 복잡한 외교 관계 속에서 두 세 국가의 분쟁이 세계 대전으로 번지는 과정은 빅토리아에서 볼 수 있는 세계 대전의 양상과 매우 유사하죠.
기본적으로 폭군 고종의 배경은 빅토리아와 일치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폭군 고종이 빅토리아와만 비슷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폭군 고종의 최근 전개에는 크킹의 요소가 매우 강하게 묻어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가 신성로마제국의 제위를 복원하면서 대립교황을 내세우는 것과, 고종이 주나라의 체제를 복원시키겠다면서 천명을 파괴하고 중원을 분봉하는 모습은 크킹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두 나라의 이러한 과거로의 회귀 시도의 궁극적 목적은 각각 독일과 중원의 영향력 편입이라는 점에서는 빅토리아에서의 행동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중세(고종의 경우는 심지어 고대시대 입니다만) 시대의 것을 이용한다는 것이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또한 작중에서는 종교와 식민지 개척의 시대가 이미 지났기 때문인지 유로파적 요소의 영향은 작습니다만, 고종 개인의 행보는 봉신들에 시달리는 크킹이나 사회 집단의 정치 성향에 휘둘리는 빅토리아보다는 마치 유로파의 절대 군주적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작중에서 프랑스가 고종을 극동의 나폴레옹이라고 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죠.
끝으로 HOI는 파시즘이나 공산주의의 개념이
나타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며, 전격전을 펼치기에는 기술적 발전이 거기에 미치지 못한 점에 따라서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매우 이른 시기임에도 세계 대전이 발발해 유럽 열강들이 큰 타격을 받음으로써 점점 HOI의 요소가 커져갈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리해본다면 마치 유로파의 군주가 크킹적 사고를 가지고 빅토리아를 플레이 하는 것 같은 혼돈적 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정세를 읽지 못하겠다는 점이 인기를 불러 오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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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2 00:52:33 (438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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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airis님의 댓글
방랑폐인님의 댓글
행복회로님의 댓글
정신요염EX님의 댓글의 댓글
플라잉란코님의 댓글
<div>휘릭 휘릭 끼요오오옷 스피릿으로 청(서태후)에게 라크쉬르 신청했을때</div>
<div>빅토리아는 물 건너갔...</div>
NaCN님의 댓글의 댓글
열강 발바닥 핥으면서 근대화 지수 높여서 테크트리 따라가고, 스피어 편입이 안되서 직접 통치를 못하고 있는 상황은 빅토에서 비문명국 플레이 하면 흔한 일입니다.
반대로 따갚되 가즈아 하는거나 전제군주정 포스 풍기는건 유로파 스타일이구요.
이름중복압박님의 댓글의 댓글
마이트레야님의 댓글
팔콘님의 댓글
<div><br /></div>
<div>고종이 하는짓이 조선 - 세종 4렙죽창 따갚되랑 똑같다고<img src="/cheditor5/icons/em/em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