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발렌슈타인이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이 되지 않는다는 IF 스토리인 "만약 ~그곳에 있는 위기~"가 외전 목록에 있다가 2015년 12월 19일에 별개로 분리되었습니다. 외전 목록에 있던 6화까지 새로 작성하고 나서 2016년 6월 18일 이후로는 본편이든 외전이든 연재가 멈춰줬습니다.

그래서 연중에 들어갔다고 여기며, 생각날 때마다 가끔씩 아카츠키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는데... "그곳에 있는 위기(일명 사관학교편)"가 11화까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6화까지의 스토리는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을 거절해서 군무상서 에렌베르크의 간청으로 사관학교 교장이 된 에리히가 제국군 3장관+리히텐라데 후작의 명령으로 제출하는 리포트로 그들의 속을 뒤집어놓고, 한편으로는 사관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코코아군의 부관, 발레리 누님은 교장이 되지 않아야할 사람이 교장이 되었다면서 한숨을 내쉬지만요.)

7화부터는 11화까지는 꿀보직이라서 마음에 들어하는 에리히와는 달리 주변에서는 걱정 투성이라고 합니다. 다른 문벌귀족들과 라인하르트가 에리히를 미워하기 때문이죠. 오죽하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페르너를 통해 그 둘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보낼 정도입니다.

라인하르트의 경우, 본편의 제3차 티아마트 회전 이후로 장병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물론 주인공 입장에서는 최선의 방법을 택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라인하르트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새로운 조류이고, 제가 감상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 좀 망설였습니다. 뭐, 개인적인 이야기는 넘어가도록 하고... 외전이긴 하지만 다시 시작됐으니 망명편이나 베르세크르편에 이은 3번째 완결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덤으로 본편도 295화 나오고, 그렇게 진행되다가 엔딩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