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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오버로드 (JJ 에이브럼스 작)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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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드는 제 2차대전 중 독일이 프랑스 외딴 촌에서 발견한 고대의 물질을 이용하여, 좀비 슈퍼 솔저를 양산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마친 그 촌에 세워진 전파 방해 탑을 파괴하려는 미군에 의해 그 계획이 저지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큰 스포일러는 담지 않겠습니다.


영화는 영상미가 뛰어납니다. 초반부 독일군 대공 포화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 소속된 미군 공수부대의 수송기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입니다. 중반부터 후반부까지 영화의 주제인 독일군의 생체 실험실, 좀비 슈퍼 솔저의 모습도 이 뛰어난 영상미 덕분에 그 괴기스러움이 한층 더 살아날 수 있었죠.



영상미를 제외하고 이 영화에서 감상할 포인트는 주인공의 성장입니다. 초반에서 수송기 내에서 주인공은 소심한 모습을 보입니다. 나중에 동료의 입을 통해 그가 군인에 맞지 않는 체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죠. 하지만 대공 포화 속에 스러저간 전우들, 강하 뒤에 눈 앞에서 사살당한 상사, 지뢰를 밟고 폭사한 동료의 모습, 그리고 독일군의 끔찍한 실험을 목격하면서 점점 성장해나가죠. 마지막에 초반 동료의 농담을 되돌려 주는 것으로 주인공은 한사람의 군인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반의 전쟁 영화 같은 분위기에서 중후반부의 괴기 영화로 전환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독일군의 비밀 실험실을 발견한 것이 얼떨결이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악역은 캐릭터성이 많이 약합니다. 그냥 서브 컬쳐 등지에서 독일의 승리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내가 신이다, 등등의 말을 지껄이는 악역 나치 1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많이 가지 않아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이들이 사용하는 약물과 그 효능이 더욱 대두됩니다.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주인공, 꽤나 화려한 영상미, 전쟁 영화에서 괴기 호러로 바뀌는 분위기 등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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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나이스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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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개봉하지 않는 것 같네요...

Icthultu님의 댓글의 댓글

닥터회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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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위어드 워 영화화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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