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아쿠아맨 감상 후기] 마블에 비해 모자라지만 그래도 평타 이상
2018.12.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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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쿠아맨 보고 왔습니다, 여러모로 저스티스 리고 때문에 걱정하고 봤는데 감상평을 말하면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적어도 평타 이상은 했습니다.
물론 좀 아쉬운 면모도 있습니다, 스토리는 평타 이상 했지만 반전이라던가 그런거 없이 무난했습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기억에 팍 남는 그런것이 없다는 겁니다.
제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면 옴이 피셔맨 왕국 왕을 죽이고 곧바로 공주에게 군대 소집하라고 명령하는데 공주가 그걸 그냥 따른다는 거, 이건 좀 너무 아니였습니다, 차라리 조용히 따르는 척 하다가 공격했다면 좀 좋았을 건데 그렇게 하지 않은것이 좀 아쉽네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마치 어릴적 동화 내지 모험담과 같은 내용이였습니다, 한 남자가 왕이 되기 위해 어떤 여정을 하는듯한 그런 동화와 같은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제일 인간 쓰레기인 블랙 만타(본명 데이비드 케인),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화신을 보는 녀석이지만 코믹스에서 묘사되는 이녀석은 오히려 영화에 비해 약과입니다, 아니 진짜로 약과로 묘사됩니다.
코믹스에서 묘사되는 이녀석의 인격은 조커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진짜 인간쓰레기 싸이코패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아쿠아맨 최강의 아치 에너미 입니다.
이녀석이 얼마나 쓰레기나면 이녀석 컨셉이 살인마 입니다, 그것도 아기 살인마 입니다.
코믹스에서 묘사된 이녀석이 얼마나 쓰레기나면 아쿠아맨 돌아왔다고 기뻐하는 생선가게 할아버지를 죽이고 생선가게 있던 모든 민간인들을 회칼로 모조리 죽입니다, 참고로 당시 생선가게에 있던 주인 할아버지와 민간인들은 아쿠아맨과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였습니다.
거기에 아쿠아맨의 아기(생후 몇개월도 안된, 진짜 걷지도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를 아쿠아맨 아내 메라 앞에서 레이저로 태워 죽여버립니다.
영화에서 묘사된 것은 진짜 약과 입니다, 코믹스에서 묘사되는 이녀석 인성을 생각하면 말이죠.
근데 말해놓고 보니 정작 주인공인 아쿠아맨에 대해서는 별로 서술한게 없네요, 블랙 만타가 너무 인상 깊게 묘사된것 같습니다, 물론 매우 안좋은 쪽으로.
여담으로 아쿠아맨 아버지나 아쿠아맨이나 여자 취향이 화끈한 여자들이 취향인가 봅니다, 영화를 보면 이말이 무슨 뜻인지 그리고 납득도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부전자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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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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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구려님의 댓글
자기 목숨으로 장난질 친 옴은 바다 전체를 위해 용서했지만 설령 메라 잘못이라도 딸을 죽인다면 동맹 끝이라고 하는 거 보고 오 했지만. . .
그리고 십분 후에 피셔맨 왕을 공주 앞에서 살인하는데 직접 협조하다니... 블랙만타 못잖은 내로남불 빌런이었다.
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팔켈님의 댓글
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알트아이젠님의 댓글의 댓글
아스모데우스님의 댓글
사실 옴도 초반 결투씬 때 국민들 반응보면 무자비한 폭군보단 명군에 가깝고, 전쟁도 오션마스터 욕심도 있지만 명분은 지상인들 입장에선 할 말 없거든요..
형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해서 형을 증오해왓지만 막상 만나고 나선 갈등 생기는 케릭터성도 좋습니다. 자신을 배신한 벌코도 즉결처분이 아니라 일딘 연금 형태로 그친 것도 인간미가 있었구요.
무자비한 빌런인 블랙만타가 이미 있는데 옴마저 그랬다면 좀 식상했을텐데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