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참치어장/척수반사 가상역사] 인류악, 나타나다.
2019.01.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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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동아시아 대전(중국,참파 vs 대한,광동,해동+일본,미국) 이 사실상 동아시아 각국이 상처뿐인 승리/패전을 거두고 미국이 이득을 거둔 가운데, 동아시아에는 전체주의의 광풍이 불어닥치기 시작합니다. 마치 1차대전 이후 전체주의가 유럽을 휩쓸었던 것 처럼 말이죠.
대한에서는 전후 계엄령이 내려진 뒤, 군부을 중심으로 고속경제성장을 이룸과 동시에 어떤 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은 승리를 위하여! |
사람의 생명보다도 민족의 승리를 더 중시한 대한 군부는 마침내 1946년에 핵실험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 끔찍한 계획의 연막작전으로써 중국 내에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합니다. 민간인 거주지역, 주요 산업시설, 정부기관을 타겟으로 한 자살폭탄테러는 간헐적으로 일어나 수많은 사상자를 내었고, 중국 정부는 자살폭탄테러 쪽에 첩보력을 집중하느라 대한의 진짜 의도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보다도 더 먼저 러시아가 1년 먼저 핵실험에 성공하면서 대한은 러시아에 묻어가는 데에 성공합니다. 러시아는 이렇게 만든 핵무기를 그리스에 운하를 개통하는 데에 썼고, 방사능 낙진으로 인한 피해를 감추기에 급급했지만, 대한은 러시아와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날, 1948년 2월 16일.
공화국과 민족에 무궁한 영광 있으라! |
12척의 잠수정으로부터 발사된 18발의 핵미사일이 중국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순식간에 200만명이 죽고, 500만명이 부상당하는 참혹한 피해가 발생합니다. 예고 없는 기습에 중국의 주요 대도시들은 충칭과 카이펑을 제외하고는 전멸하였습니다.
- 하지만 이것은 단지 1차 공격에 불과했습니다.
2차로 대한 본토에서 독가스가 실린 160발의 탄도미사일이 하늘을 갈랐고, 500만명의 사망자와 1000만명의 부상자를 낳았습니다.
우리는 생명이 있는 한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다! |
이 다음 대한은 중국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항복을 종용하였지만, 남아 있는 중국 군부는 항복을 거부하면서 끝까지 싸울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중국의 잔존함대들이 막 출발하려는 때에, 급히 생산한 핵무기에 의한 대한의 2차 핵공격이 날아들었고, 중국은 모든 저항능력을 상실하였습니다.
이 다음 대한군은 중국군 잔당들을 격파하면서 중국인들을 수용소에 집어넣고 해안지대만을 집어먹은 다음 베트남에게 광동, 광서 일대를 떼어 주고 남은 내륙지방에는 괴뢰국가를 세워서 중국인들을 관리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전쟁이 끝난 날은 1948년 3월 1일. 고작 2주만에 중국은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승리 만세! 대통령 만세!! 대한민국 만만세!!! |
이 구역질나는 승리에 대한인들은 두 팔을 벌려 기뻐하였고, 종전 이후 6개월간 남은 중국인들 중 27퍼센트가 가혹한 노동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라져 버렸습니다.
여기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항의하자, 대한은 갑자기 선한 척 연기를 시작합니다.
가엾은 중국인들을 위하여 국제연맹에 의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 |
대한의 사악한 의도를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다른 국가들은 대한이 선한 의도로 중국인들을 돕고 있다고 오판해 버렸고, 대한은 누구의 방해 없이 중국인들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류에게 마지막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핵확산방지조약이 미국의 발의로 탄생할 뻔 했지만, 핵무기의 힘으로 2주만에 중국을 병탄하는 데에 성공한 대한의 모습을
본 열강들은 앞다투어 핵개발에 뛰어들면서 핵확산방지조약은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본 열강들은 앞다투어 핵개발에 뛰어들면서 핵확산방지조약은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결국 이 세계의 인류는 희망이 없는 걸까요.
결국 인류는 스스로의 손으로 파멸의 버튼을 누르게 되는 걸까요.
마치 의지를 가진 무언가가 난수를 조절해서 만든 것 같은, 그 어떤 말로도 묘사할 수 없이 끔직하고 무시무시한 인류악이 탄생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이 어장의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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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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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0
플라잉란코님의 댓글
<div><br /></div>
<div>폭군 고종 세계관에서 고종4 사후 세계정세가 최악으로 치달으면 나올법한 상황이군요! <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유레인님의 댓글
NBacon님의 댓글
태양나무님의 댓글
백색의큐베님의 댓글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airis님의 댓글의 댓글
<div>중요한건 지구상 인류의 핵에 대한 공포만이 핵전쟁을 막을 최후의 안전장치니까요.</div>
NaCN님의 댓글의 댓글
물론 차르 봄바보다 더 강한 핵무기를 만들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절제한 것 뿐이긴 하죠.
실제로는 핵무기를 아무리 쏴재껴도 인류 멸망은 커녕 전 세계의 문명 수준이 현재 아프리카나 폴아웃 세계관 정도로 퇴보하는 정도에서 마무리 될 겁니다.
방사능 문제야 더티 밤이 아닌 이상은 핵무기 방사능은 오래 안 가니까 그리 큰 것도 아니구요.
물론 이것도 꽤 충격적인 결과라지만 전면 핵전쟁으로 인류 멸망은 호들갑이긴 하죠.
나이트해머님의 댓글
<div><br /></div>
<div>메타시점으론 바로 쓸어버려야 하는데 작중시점으론 '응? 좀 과격할 뿐 아닌감?' 이 전부.</div>
ReUdIn님의 댓글
<div>지금 지도자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괴벨스 수준의 천재인건지</div>
<div>아니면 분업 체제인지는 궁금하네요</div>
hodupopo님의 댓글
블랙펫님의 댓글
airis님의 댓글
<div>사실 역사적으로 봐도 열강에 해당하는 나라들이 모두 핵무장 한 뒤, MAD로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였을 때 NPT가 등장했죠.</div>
<div>핵확산금지조약 불발은 사실 당연한 과정에 가깝습니다.</div>
<div>그리고 NPT불발로 다시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난 대한... 니넨 진짜 짱먹어라(흰눈) </div>
팬텀하켄님의 댓글
나일세님의 댓글
동굴곰님의 댓글
<div>근데 이게 유카리 어장 사상 최악의 국가냐고 하면 글쎄 싶더군요.</div>
<div>가야라던가... 불낙지라던가...</div>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BlueLife님의 댓글
<div>이 둘 중 하나가 될 것 같은데 어느것이 되도 희망은...</div>
인비지블님의 댓글
이름없는괴물님의 댓글
<div>"우린 방사능의 위험도가 저정도인 줄은 몰랐어요. 우리보다 먼저 핵을 완성한 러시아가 한 말을 믿었거든요"</div>
<div><br /></div>
<div>대통령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참 궁금해집니다. 만약 복수물 한편 찍을 내용이라면 어지간한 복수귀도 스승님 할 수준이니;;;<br /></div>
NaCN님의 댓글
실제 대량 학살을 한 것도 아니고 해안지방만 점령 후 강제이주에 노역 동원 정도야 식민제국 중에 안 한 나라가 있던가요?
악마같다고 하는 것도 진짜 몰살 시켜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살의를 억제했다는 부분이 더 충격적이라서 그런거죠.
그냥 대량 살인마보다 똑똑한 살인자가 더 무서운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NPT 불발은 당연할 수밖에 없는게 핵무기를 가진 나라가 대한이랑 러시아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NPT라고 해봐야 러시아랑 대한은 핵무기를 생산할 기반 기술력은 갖고 있는 상황이고, 또 기존에 보유한 핵무기를 폐기하라고 압박을 넣는다 한들 그 두 나라가 코웃음이나 치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NPT가 발족 한다는 것은 사실상 러시아와 대한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핵전력에서 절대적 우위에 놓이게 된다는 건데 오히려 다른 열강국들이 거품을 물고 반대했을걸요?
NPT는 적어도 현 시점의 열강국들 다수가 핵무기를 보유한 시점에서 후발주자를 막기 위해서나 MAD가 현실화 된 시점에서 나올 이야기죠.
핵피엔딩 핵피엔딩 하는데 아직 그 조건 채울려면 한참 남았다고 봅니다.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NaCN님의 댓글의 댓글
학살공장 가동해서 죽은 것도 아니라면 제국주의 시대 식민 제국이랑 크게 다를 거 없는 게 맞죠. 당장 소련만 해도 우크라이나 인구의 몇 퍼센트가 날아갔고 영국만 해도 아일랜드 인구의 몇 퍼센트가 날아갔는지 생각해 보세요.
게다가 얘네는 국제사회가 경고하니까 코스프레질이라도 시전한 걸
보면 코스프레질조차 안하고 인도인들은 죽을 운명이니까 장례식 치뤄 준다는 불낙지가 더 경악이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도 광기의 호국경이나 악마의 나라 가야, 스팀펑크 어장의 영국과 러시아, 목쿠야스 어장의 기업국가 치히로 등등 유카리 어장에 빌런은 굉장히 많았기에 이번에 대한민국이 독보적인 빌런이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한은 최초로 일방확증파괴를 달성한 국가라는 점에 추가로 한반도 국가가 빌런이 되었기 때문에 충격을 받은 거죠.
잠많은넘님의 댓글
그리고 나치같이 막장으로 가기에는 국민들의 보복심리가 수그러들어서 앞으로 두고 봐야죠
혜영님의 댓글
<div>다만 그 막장 국가가 한반도에서 태어났고 전후 처리과정에서 그 악랄함을 덮어버리는 솜씨가 할말을 잃을 정도라서</div>
<div>충격을 받았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4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ReUdIn님의 댓글의 댓글
덕군자님의 댓글
잿빛산맥님의 댓글
혜영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