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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고종]섬뜩한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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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이 막대한 금을 모아온건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대한제국은 현재 막대한 빚더미에 파묻혀있고, 얼마전까지는 나라가 망할지도 모르는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나락으로 떨어질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돈을 모으고 보험을 듭니다.



여느 나라나 다르지 않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전쟁중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긁어모은, 혹은 가지고 있는 자본을 쏟아부을겁니다. 이겨야 어떻게든 할수있으니까요. 그리고 막대한 부채는 최대한 일찍 상환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형은 다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것을 봅니다. 부채는 정기적으로 가지는 세금으로 갚기로 하고 다른 것을 위해 아껴두려 한겁니다.



네. 독일 정부의 파산 선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독일 정부의 파산말입니다.



이형은 어떻게 이 위기를 알아챈걸까요? 누가 그의 귓속에 이 많은 지혜와 예지들을 속삭여주기라도 한걸까요? 로버트 게스코인세실이 생각한것처럼, 그는 무당이나 예언자인걸까요?



이 예언자 왕을 어떤 신적 존재가 후원해주는것이라 믿을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섬뜩하기 그지없는 현실입니다. 영국 사람들은 꺼름직하기 그지없겠군요. 이 섬뜩한 선지자가 그들의 우호국이라는 사실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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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4

나일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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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기어다니는 혼돈의 화신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형언할 수 없는 공포.

Azathot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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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4 : (금덩이를 흔들면서)ㅎㅎ 그래서 안받을 거야?

에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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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닉네임과 합쳐져서.... 아아아아아아아AAAAAAaaaa!!!(San치 핀치!)

정신요염EX님의 댓글의 댓글

폐륜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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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이거 좀 찜찜하지 않냐?

<div>고종 : (속삭임) 금괴, 수천만달러...</div>

<div>영국 : (움찔)</div>

떠돌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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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 시기 800만 달러의 금이면 금 몇톤일까요

LycanWolf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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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가 1870년대이니 아직 금본위제일테고, 1온스당 35달러 정책이었죠 아마. 그렇게 따지면 800만달러어치 금괴는 대략 6.47톤정도? 물론 저 당시의 1달러가 지금 2018년 가치로 대략 1700달러정도 되니까...... 어우야

ak47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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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작중 달러가치가 떨어져서 금의 가치가 몇배이상 뛰어올랐다고 하죠.

디아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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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돋움">평범한 소년을 아우터 갓으로 만든 대원군의 신비한 한약이 또.....</span>

플라잉란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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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계관에서 영국 서브컬처의 최고 악당은

<div>모리어티도 마스터도 나폴레옹도 아닌</div>

<div>극동의 흑발, 절름발이, 난쟁이 군주인 걸로</div>

<div><br /></div>

<div>p.s. 훗날, 극동의 섬나라에서 폭군 고종을</div>

<div>모에화하였는데, 흑발 빈유(키 대신 그 곳이 작음)에 한쪽 팔(묘사하기 어려운 다리 대신 팔로 바꿈)이 불편하지만</div>

<div>생글생글 웃으며 기어오는 혼돈의 냐루코양(니얄로토텝)으로</div>

<div>묘사해서</div>

<div>대한제국 황실과 주요 기업들이 일본에서 대대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중략)</div>

T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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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 세계의 크툴루 신화에선 니알라토텝이 검은 파라오가 아니라 검은 칸으로 불릴지도 모르겠어요.

츠쿤프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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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폭군고종&nbsp;미래의 영국 역사학자:</strong> 솔즈베리 후작님이 기록한&nbsp;일지를 본다면 동방의 황제가 예언자에 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nbsp;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외 정세, 국가나 나라, 집단, 상황, 세계&nbsp;경제 등,&nbsp;확신에 근접하고 예측할 정도의 능력을 가진 <strong>천재적인&nbsp;수학자</strong>가 아닐까 추측됩니다.<br />물론 수학적인 계산으로는 개인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오늘 저녁에 뭘 먹을지 알 수 없습니다. 개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충동적이여서 그걸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의&nbsp;국가, 집단은 이론상으로 수학적인 계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예측에 가까운거지 동방의 황제처럼 확신에 갈 수는 없습니다.<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39.gif" /><br />물론 멀리 떨어진 동방의 황제가 당시&nbsp;해외 정세와 빅토리아 여왕님의 호전적인 성향과 수백년에 걸친 유럽의 국가간에 얼힌 인종과 역사, 그것에&nbsp;걸친 복잡한 관계에 대해 잘 알게된&nbsp;이유는&nbsp;구교도인 어머니&nbsp;민씨와 그녀의 인맥으로 이어진 다른 구교도들 때문인지 않나 추측됩니다.

DLADUD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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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라면...루쉬티야 방정식이라고 불리겠네요 아마.

그래도 고종의 정보출처가 구교도 인맥이란 건 학계에서 부정당할 것 같네요.

아즈가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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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셀던의 심리역사학은 저걸 되살린건가요...

플라잉란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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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래라면 를르슈 하위호환(?)형 마컨으로

<div>은하의 절반을 먹은 뮬(Mule)은</div>

<div>저기서는 모르핀과 고량주를 빤 채로 우주전에 임해서</div>

<div>그리 된 걸로 설정변경이...</div>

기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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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스의 역사동역학도 여기서 따오게 될 듯 하군요.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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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기이니 일부에게선 <span style="white-space: pre"> </span><span style="font-size: 9pt">라플라스의 악마라고 불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span>

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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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현명해진건 개똥이시절 먹은 동방의신비를 담은 한약!

깊은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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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군: 아니야! 아니라고~~~!<img src="/cheditor5/icons/em/em1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airi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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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스 룰북에서 고종의 IQ가 아인슈타인보다 높게 나와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밥먹는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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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호황기여서 돈을 쌓아놨다던가 아직 세계정세와 별로 연관되지 않았고 부채를 질일도 없어서 모여있던 돈을 모으면 그정도가 된다고 아니고 10년동안 전쟁을 몇번이고 한데다 개혁을 급격하게 진행하느라 돈쏟아부을 곳이 넘쳐나고 부채도 산더미인 나라에서 오직 단 한번의 기회를 예측하고 배팅할 돈을 모아놨다는건 경외감을 넘어서 공포스럽죠.&nbsp;



<div>여기 고종은 다른 별명도 많이 가지겠지만 근대에 가장 위대한 전근대군주 라는 타이틀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듯.</div>

DLADUD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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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왕 고종 그는 도덕책....

배팅은 (미래)지식입니다

LycanWolf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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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무슨 10년간 빚에 시달려 살면서 빚내서 비트코인 몰빵하고 대박친 이야기로밖에 안 보이네요. 허어미이이이이이

회색잉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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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도 모두 비장의 한약이 준 신통력 덕분입니다

아르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플라잉란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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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계관의 와칸다는 그냥 대한제국일듯...

<div><br /></div>

<div>블랙팬서가 아니라 브라운타이거!</div>

회색잉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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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전에는 반드시 모르핀과 고량주가 등장하고!

하늘나래님의 댓글의 댓글

정신요염EX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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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모두 정상입니다.

모든 중상모략은 엘더 갓이 내뿜은 헛소문입니다.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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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폭군이라고 불리겠죠

카니아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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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파산은 작중에서도 대충 예측한다고 하는거 아니엇나요? 영국이 독일 파산 이후에 폭락할거라는걸 예측 못한걸로 알앗는데

회색잉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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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파산이 시간문제라는것 까지는 나름 눈치까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시티 오브 런던의 자본가들이 템즈강 수온 올리기 대운동을 하고 그여파로 우호국들까지 죄다 터져 나가는 상황에서 영국에게 경제제제 받던 중이라 혼자만 디버프 안먹은 러시아가 다시 한 번 마더 러시아를 시전하고 러시아와 손잡고 신성 독일 제국이 미쳐 날뛰는 상황까지 예상한게 고종4 뿐이라 그렇습니다.



<div>덕분에 모건은 한국 국채 빼고는 재산 개털됬고 카네기는 고종4의 선도를 받아 르뤼에로 인도받는....</div>

<div>거기에 영국은 그 상황에서 고종4의 (사)신의 축복을 받은 금괴 어택에 '금괴 굉장해여 응기잇'하는 처지가 되어서 혐성이고 자시고 그랜절 시전할 처지가 되었죠....</div>

<div>이 모든게 홀로 존버하며 금괴를 모은 고종4에 일으킨 여파입니다.</div>

셍튜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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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하응이 저기서 뭔가 초를 칠까봐 걱정이네요.. 시대를 못 보는 이하응 이 양반이 설마 베트남에도 전주 이씨 드랍 하지 않겠지...?

잿빛산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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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이면 아직 응우옌 왕조가 코친차이나 제외한 전 베트남 지역을 통제하던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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