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쓰론브레이커 리뷰
2019.02.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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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풀더빙이 더해진 훌륭한 스토리는 고평가할 요소입니다.
위쳐를 해보신 분이라면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며, 위쳐를 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엔딩 후 지금까지의 선택에 따른 결과도 한 번씩 읊어주는 것도 깨알같은 요소죠.
다만, 스토리 외에 주된 게임 요소인 궨트 부분에서 개인적으로는 마이너스 점수를 조금 주고 싶습니다.
일단 궨트라는 게임 자체는 매우 재밌습니다.
저도 단순한 트럼프카드게임부터 시작해서 유희왕, 하스스톤까지 카드게임 자체를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궨트 또한 그것들에 꿇리지 않는 매우 재밌는 게임이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스토리 진행형 게임에 카드게임을 더하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몇 가지 문제점을 짚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진영이 하나로 제한됨으로 인해 선택할 수 있는 카드풀이 한정됨.
2. 스토리가 길어지자 1과 맞물려 게임이 패턴화 및 반복화됨.
3. 길어진 스토리 진행의 보상으로 인해 카드들이 오버밸런싱됨.
궨트 카드게임자체는 해본 적이 없어서, 여기서 처음 접하고 처음에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난이도는 보통 난이도)
하지만 중반 즈음 해금할 수 있는 카드들도 거의 다 확인하고부터는 약식만 바라고 표준 뜨면 짜증부터 나게 되더군요.
덱은 메인으로 쓴 건 충직덱 -> 바겐부르크+기수덱 -> 마법생도+충직덱 정도에 가끔 이것저것 바꿔가며 쓰긴 했습니다만, 카드풀이 한정되다보니 그대로 덱 건들지도 않고 같은 덱으로 하는 게임의 숫자도 많아지고... 바뀌어도 새로 산 카드 몇 장 차이일 때가 많고...
그렇다고 궨트 특성상 다른 카드게임처럼 한 판의 호흡이 빠르지도 않습니다.
적이 들고 나오는 덱도 거기서 거깁니다. 닐프카드덱, 스코이아델덱, 괴물덱 정도.
이러다보니 하는 짓도 다 똑같아지니 이러면 필연적으로 게임이 지루해집니다.
스토리 ★★★★★
단조로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선택지 하나하나에 플레이어를 고민하게 만드는 좋은 스토리텔링입니다.
더빙 ★★★★★
이것만으로도 최고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풀더빙.
게임성 ★★★☆☆
별 2개만 주려고 했지만, 가끔씩 나오는 퍼즐게임이 나름 즐거웠기에 하나 더했습니다.
기타 ★★☆☆☆
가끔씩 버그가 터져나옵니다.
총합평가 ★★★★☆
스토리도 재밌고, 궨트 게임도 재밌지만, 길어지는 스토리를 궨트 게임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스토리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나, 카드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양쪽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게임이지만,
역설적으로 카드 게임을 좋아해서 카드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게이머에게 추천하기에는... 미묘해지는 부분이 있네요.
그냥 궨트를 하고 싶은 거라면 위쳐3에서 하시거나, 궨트 온라인 게임이 있으니 그쪽을 권하고 싶군요.
그게 아니라면,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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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Lukli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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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20:54<div><br /></div>
<div>퍼즐은 무척 재미있었는데 궨트 일반전투는 진짜....재미가.... 궨트 자체가 재미없는게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고정된 진영, 즉 싱글 플레이의 한계 때문에 나중가선 그냥 스킵해버렸을 정도였어요.</div>
<div><br /></div>
<div>그거 빼곤 다 좋았죠.</div>
르디카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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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7 17:14<div><div>나중에는 스토리는 재밌어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 전투가 지루해서 끄게 되더라구요. 몰입도 끊기고.</div>
<div>지루한 3라운드 풀 배틀보다는 그 자리를 퍼즐로 채웠으면 지루하지도 않고 스토리도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을텐데요.</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