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폭군 고종]: 이 세계관의 부모들
2019.02.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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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대체역사소설이지만 군상극의 모습도 띄는 폭군 고종 세계관...
여러 부모들이 있지만 그래도 대체로 극히 드문 경우를 빼고 막장 부모는 없어서 참 다행입니다.
나폴레옹 3세: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고종을 따라하다 몰핀&샴페인 돌격하다가 장렬하게 전사했죠.
그 결과 황실에 대한 권위가 떡상하고, 어린 아들의 황위계승에 이견이 없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아들인 나폴레옹 4세는 아버지의 복수를 천명했죠.
알렉산드르 2세: 고종과는 다르게 따갚되에 실패하여 나라를 빚 파티에 올려놓았습니다.
때문에 또 전쟁을 벌이자는 알렉산드르 대공의 발언에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무리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병사들을 쥐어주고 그를 명목상의 총사령관으로 삼아 오스만을 침공했죠.
빌헬름 1세: 이쪽은 아들과는 국정 운영에 대해서 의견 차이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 사적으로도 소원한 편이고요.
하지만 아들의 뜻을 함부로 꺾었다가는 차기 국왕인 아들이 융커들에게 무시당할까 걱정하여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들에게 양위까지 해줬답니다.
전창혁: 이분 아들이 녹두장군 전봉준이죠. 그리고 지금 시점의 전봉준은 고종의 부관병이고요.
근대화의 바람을 불자 세마지기 땅을 팔아서 외국어 백과사전과 서역의 서적들을 구매했었죠.
비록 아들이 소년병으로 입대하려고 하자 따귀를 때려서라도 말렸지만 끔찍한 전장에 함부로 자식을 보낼 부모는 없지요.
이하응: 고종과는 서로 능력을 인정하는 편이지만 기회만 되면 언제든 통수날릴 준비부터 하는 바람직한 크킹류 부자 관계입니다.
다만 이하응은 권력욕도 심하고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편이라 자기 없이는 다 안 될거라 생각하고 교만을 부렸죠.
그 결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민초들을 수탈하다가 예상치도 못한 큰아들 대만왕 이희에게 카운터맞고 별궁에 갇혔죠.
서태후: 이쪽은... 능력도 개뿔없는데다 부모로서의 처신이란 것도 먹는 걸로 여기는 최악의 부모죠.
자기 욕심 때문에 은 2백만냥 지불을 거부하여 2만명 만주족 포로들을 적으로 돌렸고, 싫다는 동치제를 데리고 RUN해서 유랑민이 됐지요.
얼마나 악행들을 많이 저질렀으면 만주족도 한민족도 죄다 그녀를 잡아죽일 궁리부터 할 정도입니다.
...... 부모들간의 격차가 이렇게 극과 극일줄은 저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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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i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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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2
에레니아님의 댓글
Reprisal님의 댓글의 댓글
플라잉란코님의 댓글의 댓글
무참님의 댓글의 댓글
깊은산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기사님의 댓글
플라잉란코님의 댓글의 댓글
허무정님의 댓글
플라잉란코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아버지에게서 아들로 계승되었으나, 연산군 이후 봉인되어서 사라지기 직전이던 비급을 찾아서 부활시킨 이하응...당신은 도덕책...</div>
<div><br /></div>
<div>(*수양은 세종>문종 하는 걸 몰래 엿봐서 단종 내쫓은 후, 알아서 먹음)</div>
플라잉란코님의 댓글
<div><br /></div>
<div>뮬란 아빠처럼 </div>
<div>전봉준이 고향에 돌아와서 </div>
<div>'~이게 황제 폐하께서 하사하신~입니다.' 하면</div>
<div>'내 가장 큰 기쁨은 이런 게 아니라 너가 사지 멀쩡히 돌아온 것이다.'</div>
<div>하면 프리 허그 해주면 감동일텐데 말이죠.</div>
루디균님의 댓글
군수과님의 댓글의 댓글
루디균님의 댓글의 댓글
<div>잔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강한 빛을 발하며 최종적으로는 화면이 흰색으로 환해지는 그런 연출이겠군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보구가 사용 될때마다 영령의 좌에서 이하응은 외치겠지요.</div>
<div><b>"아니야! 그거 아니라고!!"<img src="/cheditor5/icons/em/em38.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div>
<div><b><br /></b></div>
<div>스킬로 무고의 괴물 달고 나오리라 믿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18.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div>
스카바티님의 댓글
무르쉬드님의 댓글
<div><br /></div>
<div>자고로 유교는 장자에게 모든 걸 집중하는 법, 확실하지도 않은 비약을 장자에게 먹이기 전에 둘쨰에게 먹인게 분명합니다. </div>
플라잉란코님의 댓글의 댓글
새누님의 댓글
은나노군님의 댓글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사랑과 개념".
한약에 쓰고 없어진 겁니다. 그런겁니다.
플라잉란코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그리고 출전시에는 모르핀과 고량주를 한다!!! 이것이 비결이다!!!</div>
은나노군님의 댓글의 댓글
드림시커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석빙고에서 꺼내온 얼음을 가져다가 그위에 부채 부쳐서 냉방을 하긴 했어요(...)</div>
츠쿤프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