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사바하] 관점에 따라 해석이 완전히 바뀔 수 있는 영화.
2019.02.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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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바하는 보는 사람이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완전히 바뀌는 영화입니다.
특히나 그 관점을 작 중에서 명확하게 제시해주기까지 하죠.
진선규 배우분이 연기한 스님이 말하기를 선과 악이 존재하는 것은 기독교적 관점이라고 했죠. 불교에서는 그런 거 없다구요.
그리고 항마경에 나오는 구절에서 뱀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온다고 했는데 정나한에게 있어서 김제석(정확히는 대역인 제자이지만)은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으로, 또 '그 것'은 악몽을 물리쳐 주던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코끼리의 눈에서 공포를 느낀다면 악인이라고 했죠.
코끼리의 눈을 보면서 추워보인다고 말했던 정나한은 죽어가면서 춥다고 했습니다. 또 악몽을 꾸면서 입김을 내뿜는 장면을 보면 그의 공포심과 추위는 연관성이 있게 연출되어 있죠.
코끼리의 눈을 보고 본능적으로 느낀 공포감을 추위로 여겼을 수도 있는 반면,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춥다고 했을 수도 있는거죠.
정나한을 중심에 두고 김제석과 '그 것'은 완전히 대칭하고 있습니다.
이 것을 작 중의 기독교적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어느 한 명은 미륵이고 다른 한 명은 뱀인 것이 될 지도 모르지만, 작 중의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선 악의 대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김제석이 헤롯왕인지, 아니면 뱀에 의해 죽은 미륵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불로 능력이 있던 인간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오롯이 관객의 관점에 달려 있죠.
특히나 그 관점을 작 중에서 명확하게 제시해주기까지 하죠.
진선규 배우분이 연기한 스님이 말하기를 선과 악이 존재하는 것은 기독교적 관점이라고 했죠. 불교에서는 그런 거 없다구요.
그리고 항마경에 나오는 구절에서 뱀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온다고 했는데 정나한에게 있어서 김제석(정확히는 대역인 제자이지만)은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으로, 또 '그 것'은 악몽을 물리쳐 주던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코끼리의 눈에서 공포를 느낀다면 악인이라고 했죠.
코끼리의 눈을 보면서 추워보인다고 말했던 정나한은 죽어가면서 춥다고 했습니다. 또 악몽을 꾸면서 입김을 내뿜는 장면을 보면 그의 공포심과 추위는 연관성이 있게 연출되어 있죠.
코끼리의 눈을 보고 본능적으로 느낀 공포감을 추위로 여겼을 수도 있는 반면,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춥다고 했을 수도 있는거죠.
정나한을 중심에 두고 김제석과 '그 것'은 완전히 대칭하고 있습니다.
이 것을 작 중의 기독교적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어느 한 명은 미륵이고 다른 한 명은 뱀인 것이 될 지도 모르지만, 작 중의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선 악의 대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김제석이 헤롯왕인지, 아니면 뱀에 의해 죽은 미륵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불로 능력이 있던 인간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오롯이 관객의 관점에 달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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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ReUdIn님의 댓글
<div>이는 다시 말해서 자신은 코끼리의 눈이 무섭다는 뜻이죠</div>
<div>전 김제석이 운명을 거스르고 소녀들을 죽여가면서까지 살것을 선택한 순간 선악이 정해졌다고 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