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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고스트버스터즈 (2016) 공짜라서 보다.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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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감상



" 감독이 이런계통의 영화를 못 만드는 것 같다  " 



여러 줄 감상 
ITV에서 무료로 풀려 있길래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블록버스터 팝콘 영화에 페미니즘 마케팅이란 걸 해보겠다고 시도한 물건입니다. 마케팅적으로는 대 실패작이지만 동시에 페미니즘의 마케팅적 사용법에 대한 참고사례로는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사회 현상 연구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성정치적인 관점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스타워즈 후속작이 원래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힘 때문에 그럭저럭 평타를 친 걸 생각하면  당시에 이런 노이즈 나 논란은 홍보 하는 최고였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외적 요소를 떠나서 냉정하게 보자면 이 영화에 대한 제 감상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입니다. 



미국판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입니다. 뭐냐면 이런 종류의 영화에 대해 재능 없는 감독과 각본가가 결합해서 안돼는 코메디 대사와 안돼는 진행을 어가지로 쭉쭉 해가버렸다는 점입니다. 근본적으로 보자면 미러링인데..  100년간 먼지 쌓혀 빛을 잃은 뒤 틀린 유리 같은 재능(액션에 한해 )을 가진 분을 팝콘 무비 감독으로 턱 던진게 문제였다고 봅니다. 



감독이 로맨틱 코메디 부분에 전문가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액션 +호러 +코메디에는 정말로 재능이 없나 봅니다. 이건 좀 심한 수준이고, 마치 자기 영역이 아닌 분야에서 초보적인 영화를 찍은 꼴입니다.  솔직히 나오는 슬랙코메디는 저 같은 한국인 입장에서는 전혀 웃기지 않았던 것이 더 큽니다. CG 특수효과는 나쁜게 아닙니다. 다만 연출과 편집 각본이 좀 심하게 촛점을 잘못 잡았다고 봅니다. 마치 신파 대신에 코메디를 집어넣은 느낌입니다.  하여튼 배우들은 열연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그런데 난잡합니다. 그냥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바바리언 코난 (2011) 리메이크 판을 보는 듯 했습니다. 화려한 액션을 보는데, 졸리는 기분이 드는 영화입니다. 



예술 영화 찍던 감독에게 블록버스터 SF 영화를 맡겨 귀신 나락 세는 소리로 가득차게 한 100억짜리 졸작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 떠올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걸 보면서 느낀 것은 원더우먼은 확실하게 잘 만든 영화라는 점입니다. 영화에 뭘 끼얻었건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가 액션이나 호러냐 혹은 코메디냐 그 본질적인 재미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건 그 재미가 없어서 망한 것입니다. 



즉 영화를 못 만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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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에리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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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걸 돈 보고 봤죠 냐하하하하하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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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불안해서 안봤쬬</p>

코페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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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주제에 맞는 재미가 보장되야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있죠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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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미있게 봤지만요.

<div>평 안보고 가서 재미있는 영화 봤다고 생각한 사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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