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에서 가장 큰 빡침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아무래도 주인공 사촌동생 이연옥 입니다
1~5회차 동안 어지간하면 고결함 안 잃고 잘 버티는 하와와 군필여중생 건욱이를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제대로 멘붕시켰다는 위대한 업적을 가지고 있죠.
뭐 설정상 뇌질환으로 인한 정신장애와 가정폭력으로 인한 성격장애, 애정결핍를 전부 가지고 있으니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오랫동안 나오며 독자들의 발암을 유발했고, 큰 비중을 차지한 만큼 아무래도 이 게임 올클리어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인지 지금까지 가설로는 VIP가 연옥이다, 플루토가 연옥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더군요
저 성격 그대로 간 이연옥 최종진화는 VIP, 성격 고친 게 플루토인 것 같은데... 설득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멀리 가지 않더라도 아무래도 주인공 수중에 붕 떠있는 황금사과가 연옥이의 것이 아닐까 하네요
황금사과의 효능이 젊어지고 질병을 치유하는 건데, 이미 캐릭터 나올만큼 나온 현재의 작품 속에서 황금사과를 먹을만한 건 고연무와 연옥이 밖에 없습니다. 근데 고연무는 이미 좃ㅋ망ㅋ 테크를 탄 것 같으니 버려두고, 연옥이가 사과 먹고 진짜 힐러 되서 주인공 파티 합류하지 않을까 합니다. 파티의 메인 힐러였던 김정흠이 흑룡 레이드에서 죽사로 전직해서 사실상 딜러/디버퍼/소환 계로 전직한 이상 뭐...

사실 다 떠나서 제발 정상인 되면 좋겠다
우리 건욱이 한번이라도 연옥이 덕에 이득 좀 보면 좋겠어
다만 그렇게 되면 연옥이가 건욱이 살리고 죽고 끝날 것 같긴 한데....

그리고 어느 댓글에서인가 연옥이가 사과 먹고 TS하면 대꼴(.....) 히로인이 된다는 게 있었는데 말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정신 차리면 어쩄든 자기 평생 욕먹고 백안시 당하던 와중에 그나마 챙겨준 건 주인공 건욱이 뿐이고 죄책감도 있을거구요.
뭣보다 전작 트롤랑에서 진짜로 해버린 전적.... 이 있으니만큼 아예 0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구매수 5000 정도 나오는 나름대로 안정된 소설에서 그런 모험을 할까 싶지만, 전작 트롤랑도 상상도 못할 소드마스터 엔딩 ㄴㅇㄱ을 내면서 실시간으로 따라가던 거 멘붕시킨 거 고려하면.... 뭣보다 이 작품 놀라울 정도로 히로인이 없어요. 마녀쟝 정도가 그나마 히로인 비스무레한 위치인데 얘도 가끔 보면 위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