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왕 단유성이 죽음 후 상가의 첫째로 전생합니다

전생물이지만 과거의 기억으로 기연이나 이득을 얻는 부분은 주로 초반에 집중되어있고 그 이후은 권왕이라는 사람의 능력이 전개의 핵심이 됩니다.

제가 구무협을 많이 읽은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신무협스럽지 않습니다. 대립세력끼리의 대화나 주인공과 독종호리와의 관계, 히로인과의 감정 등 최대한 함축적이고 담백하게 설명하려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몰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주인공은 거의 반신선같은 사고방식에 주변인물들도 역할극의 조연같다는 생각도 들고 가슴이 뜨거워지거나 속시원한 사이다 답답한 고구마 없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텐션으로 진행됩니다.

한 30화까지만 읽으면서 작풍이 맘에 안든다면 뒤는 읽을 필요가 없을것같고 맘에 든다면 끝까지 즐기면서 볼 수 있겠습니다.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진 입맛에는 좀 심심한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