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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어벤저스:엔드게임]대충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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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보면 알겠지만 중요 내용이니 스크롤 좀 내리겠습니다.
또한 상영 시간이 길어서 저도 정리가 잘 안 되는 편이라 몇몇 내용이 빠져 있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도 두 번 정도 다녀와서;;




















1. 인피니티 워 이후, 네뷸라와 토니는 캡틴 마블 덕분에 지구로 귀환하게 되고, 토니는 진작에 이럴 줄 알았다며 시빌 워 때 내 말 듣지 그랬어 하고 사라지고, 남은 멤버들은 그 동안 추적해온 타노스의 위치를 바탕으로 모든 걸 끝마치고 홀로 농사를 짓고 있는 타노스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없애 놨으며, 분노한 토르는 그대로 타노스의 목을 날려 버립니다.

2. 그로부터 5년 후, 살아남은 히어로들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5년 전 가족을 잃은 호크아이는 홀로 갱단을 물리치며 복수심을 풀고 있었고, 토니는 페퍼와 결혼해서 딸을 낳고 잘 살고 있었고... 그러던 중 우연히 양자 영역에 갇혔던 앤트맨이 복귀하게 되고, 세상의 절반이 사라진 것을 깨달은 앤트맨은(다행히 딸은 무사하더군요) 어벤저스 본부를 찾아가 자신이 5시간동안 양자 영역에 있는 동안 바깥은 5년이 흘러 있었다며 이를 잘 이용하면 5년 전에 사라진 사람들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제안을 합니다. 캡틴, 블랙 위도우, 워 머신 등 어벤저스를 이끌고 있던 소수의 인원들은 이를 믿어 보기로 하고, 호크아이, 북유럽 어떤 섬에서 반쯤 페인처럼 살고 있던 토르, 5년의 시간 동안 내면의 헐크를 받아들여 헐크화된 베너 등 남은 인원들을 모은 뒤 양자 영역을 이용한 시간 여행을 통해 스톤을 다시 모아 건틀렛을 만들어 타노스가 없애 버린 모든 걸 되찾기로 한 뒤 세 팀으로 나뉘어서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 스톤을 모으게 됩니다.

3. 각자 과거로 돌아가 과거에 자신들과 연관 있던 인물들과 만나는 등의 사건을 겪은 멤버들은 스톤을 모두 모으는 데 성공하고, 소울 스톤을 모으는 과정에서 블랙 위도우는 가모라가 그렇게 했듯 자신을 희생합니다. 하지만 가오갤 1 시점으로 보내진 현재 시점의 네뷸라는 가오갤 1 시점의 네뷸라와 연결되어 있었고, 타노스는 현재 시점의 네뷸라를 통해 미래에 벌어질 일을 모두 알게 됩니다. 결국 타노스는 현재 시점의 네뷸라가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기 전 원격 조작으로 네뷸라를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게 한 뒤, 얼굴의 부품을 뜯어내 가오갤 1 시점의 네뷸라를 현재의 시점의 네뷸라로 위장시켜 현재 시간대로 돌려보내고, 네뷸라가 가지고 있던 핌 입자를 빼앗아 어벤저스와 다시 맞설 준비를 합니다.

4. 모든 스톤을 미리 준비한 건틀릿에 끼운 뒤 배너가 손가락을 튕겨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리는 사이, 잠입에 성공한 네뷸라는 타노스의 전함을 현재 시점으로 소환하는 데 성공합니다. 배너가 손가락을 튕긴 결과로 죽은 줄 알았던 호크아이의 아내에게 전화가 울리며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것이 밝혀지지만, 이내 소환된 타노스가 어벤저스 본부에 폭격을 가해 본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뒤 네뷸라에게 스톤을 찾아 오라 시킨 뒤 자신은 가만히 앉아 어벤저스 멤버들을 기다리고 이를 본 토르, 캡틴, 토니는 타노스에게 덤벼듭니다.

5. 호크아이는 타노스의 부하들이 스톤이 모두 든 건틀릿을 뺏으려는 것을 막고, 앤트맨은 잔해에 깔린 나머지 멤버들을 구하고, 토르, 캡틴, 토니는 타노스와 싸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토르가 밀리는 사이 캡틴은 토르가 과거 시점에서 도로 가져온 묠니르를 들고 싸우고, 토르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6. 타노스는 우주의 절반을 죽이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지금처럼 과거를 기억하는 자들이 있다면 다 소용 없을거라며 이번에는 우주의 모든 생명체를 없애고, 우주를 제로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게 만들겠다며 군대를 보냅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군대를 보고 남아 있는 멤버들이 절망하는 사이, 닥터가 게이트를 열고 나타나 인피니티 워 시점에 가루가 되어 버린 히어로들과 그들이 이끄는 군세를 도로 불러냅니다. 이로 인해 타노스의 군대와 그 동안 나온 히어로들이 총집합해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7. 하지만 치열한 싸움에도 불구하고 타노스는 건틀릿을 되찾았고, 히어로들은 절망합니다. 하지만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겨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 사이 토니가 스톤을 모두 빼앗아 핑거 스냅을 하여 타노스와 그 군세들을 모조리 먼지로 만드는 데 성공하지만 토니는 건틀릿을 사용한 충격으로 피터와 페퍼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8. 그렇게 어벤저스는 타노스를 이겼고, 타노스가 없앤 사람들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토니는 죽었고, 토니의 집 근처에서 여러 히어로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니의 장례식이 조촐하게 치뤄집니다. 토르는 이제 야인이 되어 떠돌기로 한 뒤 발키리에게 자신이 있던 마을을 맡긴 뒤 가오갤 멤버들과 함께 다시 우주로 떠나고, 캡틴은 스톤을 원래 시간대로 돌려놓은 뒤 노인이 된 모습으로 팔콘에게 방패를 물려 준 뒤 은퇴합니다. 이 때 캡틴은 결혼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캡틴이 페기와 다시 만나 부부가 된 모습이 보이며 영화가 끝납니다.


줄거리 정리는 여기까지 하고, 소감만 간단하게 말하면 정말 여러모로 부족함이 없는 마무리였습니다. 마블을 이끌던 두 히어로가 이렇게 은퇴하게 되는 거군요.

다만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자막 번역에 아다리가 안 맞는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어벤저스 어셈블' 이라는 구호를 그대로 음역했다든지, '빽 투더 퓨처' 라는 말을 쓴다든지 하는 부분도 있었고요. 번역이 박 모씨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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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20:05:26 (3750일째)


유럽풍 렌코.

※ 인장에는 長梨 mur(https://twitter.com/cruiser_sendai)님, 서명에는 KiTA(https://twitter.com/KitaIroha)님의 일러스트가 쓰였으며, 두 작품 모두 작가의 허락 하에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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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MILA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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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어셈블은 구호니까 그냥 음역이 낫지않을까요?

어벤져스 총공격이나 집합? 이라고 해도 뽕맛이 안살거같은데

DemongSult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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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히려 어셈블! 하는게 게 더 뽕이차는거 같아요!

HackB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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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벤저스 어셈블은 그대로 사용한 것이 잘한 거라고 봅니다.

<div>백 투더 퓨처도 옛날 영화 제목이라...<img src="/cheditor5/icons/em/em1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렌코가없잖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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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들 그렇게 말하시니 뭐;;</p>

holhorse님의 댓글

엔크라테이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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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그는 인간이 아니라서 살아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륵</strike>

HackB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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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스가 아니라 머리 뜯겨 죽은거라...

주륵

위대한밥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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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냅으로 사라진 사람이 아니면 살아나지 못한것 같더군요.

쇼앤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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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죽으면서 자비스도 주인 따라 갔....읍읍!?

노아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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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어셈블은 그렇다쳐도 백투더퓨처는 우리 나라에서도 그 제목 그대로 개봉했던 영화이기 때문에 번역이 맞습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오히려 오역이 되는 표현이죠.

렌코가없잖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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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은 '백'이 아니고 '빽' 투 더 퓨쳐라고 나온 게 이상하다는 거였습니다.

Daseinz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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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명이 백이 아니라 빽이거든요...

렌코가없잖아님의 댓글의 댓글

Daseinz님의 댓글의 댓글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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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으로.....

CielFior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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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아의 명대사는

어벤저스 어셈블도 있었지만

하일 하이드라 를 빼먹을 수 없는 듯...

그걸 그렇게 써먹을 줄이야

하리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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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은 그대로가 좋았다고봅니다

마지막 전투때 최애인 워머신이 아주 멋진슈트를 입고나와서 오 이번엔 또 어떤 폭격을 보여줄까 했더니 공기화.. ㅜㅜ

차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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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띵대사: 하일 하이드라.

대머리 아저씨 표정이 볼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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